남자 27살 7급 공무원이 스튜어디스를 좋아합니다.

성공할것이다2007.01.06
조회96,513

갑자기 이리도 많은 리플이....;; 조금 당황스럽군요 ㅋ

 

우선 베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네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기준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처음에는 외모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여자의 상냥한 미소와 밝고 맑은 얼굴이

 

맘에 들었고 그게 너무 좋아 좋아한다고 말을 한 것입니다. 물론 사람은 만나봐야 제대로 알수

 

있겠죠... 전 그 여자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이상 리플 달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악플제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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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특히 여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제 나이는 올해 27살이구요 작년에 7급 일반행정직(서울 지방직) 합격했습니다.

 

요즘 "공무원 공무원" 뉴스에서 한참 떠들어 대던데요 저같은 경우는 군대 제대하고 바로 공무원

 

준비에 올인해서 제대후 3년만에 합격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저 사실.. 톡까놓고 말하면 7급 공무원이라는 타이틀 빼고는 별볼일 없는 놈입니다.

 

뭐 변명이라면 변명이랄까요... 원래 집이 못살지는 않았는데 아버지께서 보증을 잘못 서주시는 바람

 

에 다니던 대학도 자퇴하고 있던 아파트, 땅 모두 날리고 전세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다 말았기에 학력도 고졸입니다.

 

뭐 유산같은건 바라지도 않고 앞으로 제가 벌어서 집도 사야하고 가정도 꾸려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여친을 사귈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대학 1학년때 정말 좋아하던 누나가 있었는데요 고백했더니 그 누나가 저보고 했던말은 "자기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널 받아줄 수 없다" 였습니다. 그 누나는 얼마 안있어 직장인과 사귀더군요...

 

그때 '아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고 사실 편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상황이 안좋게 되다보니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 군에 있는 동안에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제나이 올해 27살인데 아직까지 여자친구를 제대로 사귀어 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뭐 성격이 이상한 것도 외모가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제가 싫어서 사귀지 않았습니다.

 

대학 다닐때 동기 여자애들 한테도 대쉬를 몇번 받아 봤지만 다 거절했습니다. 전 저를 좋아해 주는

 

여자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상처를 받고 나니 7급 합격

 

전까지는 여자를 사귈 마음이 안생기더군요...

 

그런데 합격을 하고 난 지금도... 그 중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새로 좋아하게 된 여자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스튜어디스인데... 아직 말한번 걸어보지

 

못했습니다. 서로 좋아한다면 뭐가 문제될게 있겠느냐, 남자가 가오가 있지 한번 고백이라도 해봐라

 

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한번 받은 상처가... 자꾸 절 머뭇거리게 만듭니다.   

 

한번 팍 밀어붙이면 잘 할 수 있을것 같은데도 자꾸 예전의 상처가 떠오르고 저의 배경(학벌,집안배경)

 

이 자꾸 떠오르네요.

 

저는 스튜어디스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연봉이 어느정도인지, 복리후생이 어느정도인지...

 

우선 스튜어디스들이 눈이 높다는거 하나만은 알고 있습니다.

 

단지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은 7급 공무원은 대기업보다도 못하고 공기업보다도 못한... 그저 안정성

 

하나 보장할 수 있는 박봉의 직업...?

 

현실적으로 저와 그 스튜어디스... 가능성 있을까요..?

 

정말 "현실적"으로 답변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자 27살 7급 공무원이 스튜어디스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