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일한 회사에서 쫏겨나면서...

33살 남자2007.01.06
조회43,817

제가 26살때 들어온 회사입니다... H증권사...^^;

 

용역회사를 통해서 들어와서 한달에 평균 120 정도 받고 2~3일 휴일있고  아침 7시까지 출근해서

 

저녁퇴근은 평균 7시...--;   정말 열심히 일했고... 그렇게 2년하고3개월정도 지나니까, 회사에서

 

용역을 배제하고 계약직 운전기사로 해주더군요...

 

월급도 계약직으로 바뀌고 한달평균 190 정도 받았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인정도 받고 ...

 

그렇게 시간이흘러 33살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바뀐 노동법이 7월1일 시행되면  저처럼 오래 계약직으로 일한 사람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된다더군요...

 

희망이 보였습니다!!  이젠 나도 정규직 근로자가 되는구나!!  이젠 대학나와서 입사한 나이어린

 

신입직원이 나한테 반말로 막대하지는 안겠구나...   이젠 나도 정규직되면  이쁜여자랑 연애도하고

 

결혼도 해야지!   노부모님 모시고 살자니 월급이 쫌 빡빡했었는데... 이제 고생좀 덜하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넘 기뻣습니다...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2일날 총무팀장님이 절 보자고하시대요...--;

 

회사방침이 정규직은 절대 늘리지안는것이라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오는13일이후

 

저를 다시 계약하지 안는다네요...ㅠㅠ

 

돈도 잘버는 대기업인데... 난 7년을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법이 바뀌어서 제계약이 안된다니...

 

이무슨 날벼락같은 이야기인지...ㅠㅠ

 

그날 집에들어가서 잠을못잤습니다...   다음날 총무팀장님이 또 보자고하시더니,

 

한두달치 월급 더 준다고 그러대요...--;

 

전 그랬습니다... 월급 적게주어도 좋으니  여기서 일하면 안될까요?

 

다시 용역회사소속으로 일해도 좋으니 여기서 일하면 안될까요?

 

안된다더군요...ㅠㅠ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ㅠㅠ 7년을 내 젊은날을 바쳐서  일한곳인데...

 

돈적게 받아도 좋은데... 그냥 여길 떠나기 싫은것 뿐인데... 정들었는데....정말 정들었는데 ...ㅠㅠ

 

정치하시는 나랏님께 묻고싶은것이 2가지 있습니다......?

 

공부많이하고 대학나와서 똑똑한 인텔리들은 고액연봉 받으면 당연한거라고들 생각하시지요...!

저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처럼 그냥 한회사에서 운전기사를 성실히 10년 20년 30년해서 나이지긋 해지신 5~6십대 어르신 들이 연봉5~6천 받는다고  뉴스거리가 되는건  왜그럴까요? 그분들은 운전기사기 때문에 그정도 연봉 받으면 이상한건가요? .......

 

그리고 왜 이런 이상한 노동법을 만드셔서 통과시키셨나요? 이렇게 법을만들면 기업들이 계약직들을

오래 쓰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구나!... 하고 생각들 하신건 아니실테죠?

대부분의 기업들이 법이 정한 2년동안만 사람을쓰고 해고할꺼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전문인력만 정규직으로 쓰고 그냥 평범한 인력들은 전부 2년짜리 목숨이 될꺼란 생각은 안하셨나요?

 

요새 왠만한 일들은 대부분1~2개월이면 다 배우지요... 실무해보신 분들은 알껍니다...--;

그럼 2년짜리 인력들은 또 얼마나 늘어날까요...--;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해서 7년을 버텻는데 이런 이상한법에 희생양이 되고보니...정말 가슴이 쓰라리네요... ㅠㅠㅠㅠ

 

제발 부탁드립니다... 살기좋은 나라는, 바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눈물짓지 않는 나라여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좀 만들어 주십시요.....제발~!!!!!!    ㅠ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을일한 회사에서 쫏겨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