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톡 된 거 보고 많이 놀랐는데,, 글을 덧붙여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또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어서 덧붙여서 글 남겨요. 댓글은 빠짐없이 다 읽어보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땐 당황해서 그냥 그 쪽에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참 바보 같았네요.... 거기서 각서 쓰고 나오고 나서 3시 넘어서 한 번 확인 전화가 오긴 했는데, 그 이후 아직 연락은 없네요. 저희도 진짜 최대한 양심껏 할만큼 했으니까 다시 연락오면 법대로 해야겠다고 말하려구요. 중간에 저도 막 법대로 하자고 했는데,, 거기서 더 강하게 나오는 바람에 괜히 신경 건들인것 같아,, 그냥 멈췄어요.. ㅠ 댓글 중에 의심하시는 부분이나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 좀 드릴게요. 일단 저는 23살이고, 남자친구는 27살이에요. 어린 나이는 아닌데,, 그런 일이 처음이고 당황스러워서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런 장소에 왜 가시냐고 질책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죄송합니다. 정말 불편해서....ㅠ 이제 다신 안 갈게요. 혹시 오해하실수도 있는데, 아직 그렇게 깊은 관계 아니고 별다른 일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랑 오늘까지도 많이 다투었어요. 연락올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왜 이런 일 겪어야 하나 괜히 오빠 원망도 하게 되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시고, 저희 잘못 아니라는 거 이야기 해주셔서 힘이 되고 겁도 많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왜 아주머니께 10만원을 드렸냐고 물으신 분 계셨는데, 그 때 세시라서,, 아주머니가 주말이라 손님 많다고 하도 그러시고ㅠ 3시-6시, 6시-9시까지 머무는 사람들. 그리고 9시부터 숙박하는 거 따져서.. 2만원+2만원+5만원(주말이라 5만원이래요)이렇게 9만원인데 새벽에 방 바꿔준것도 물어달라는 둥 그러셔서 만원 더 드려서 10만원이고, 참, 왜 그렇게 싸냐고 물어보시는데 지방이고 평일이라 특실이 4만원이고, 일반실이 3만원이래요. 처음부터 일부러 그런 건 아니시겠지만, 일반실이 있긴 있었는데, 그냥 특실 주신 것 처럼 나중에 여쭤보니 얼버무리시더라요.... 이왕이면 만원이라도 더 받으려고 특실 주신건가봐요. 그리고 처음에 문따고 들어오셨을 때, 욕조 보시면서 지난 번에도 이렇게 되는 바람에 모터 다 갈았고, 손님이 다 변상했다는데, 그건 거짓말인지 사실인지 모르겠네요. 사실이었다면, 그 욕조가 문제가 많은건데....... 저희도 아주머니랑 이야기 하면서, 사용기간 6년 감가상각에 대한 이야기나, 우리 과실이 크지 않다는 등 주장을 내세웠는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전화로 무조건 교체 하라는 둥 하도 큰 소리 쳐서 기가 눌렸어요...ㅠ 그 기술자 분은 그 아주머니랑 짠 것 같진 않고, 자기 건수 하나 더 올리려고 계속 교체를 강조하셨던 것 같네요... 그리고 어떤 분이 물으셨는데... 월풀 욕조가 멈추지 않은 건 센서가 순간적으로 열 때문에 고장나서래요..;; 잘은 모르겠어요...;; 다시 문제가 생긴다면, 또 글 올릴게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 때문에 속 터지신 분들 죄송해요...ㅠㅠ 아, 그리고 저도 솔직히 너무 억울해서, 지역이랑 상호명 다 밝히고 싶은데,, 저희 신상정보랑 학교까지 다 적어놓고 와서, 함부로 그럴수가 없는 점 이해해주세요...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톡을 매일 보며 공감하고 웃기도 하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이런 주제를 이곳에 올려도 되나 모르겠지만, 아이디 공개되는것이 조금 두려워 이렇게 무명으로 남깁니다. 저와 남자친구가 만난지는 50일이 다 되어 갑니다. 사귀게 된지 얼마 안 되어 방학이 시작되었고 , 둘 다 다른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오빠는 서울에 있고 저만 집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같은 학교라 매일 얼굴을 보다가, 전화통화만 하게 되니 서로 아쉬운 마음에 몇 번 다투게 되었고 심하게 다투게 된 어제 오빠가 저녁에 수업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곳에 내려왔습니다. 며칠째 잠도 못자고 피곤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제 마음 풀어주겠다고 내려온 마음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서로 생일도 있고 했었는데, 그 때도 오빠가 내려와서 3일내내 한 찜질방에서 잤는데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시끄러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었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이번에는 어려운 결심을 하고, 조금 더 오빠를 편한 곳에서 잘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큰 마음 먹고 숙박업소를 찾았습니다. 서로 돈은 2만원씩 냈구요. 아주머니께서 그냥 처음부터 특실 드릴게요 하셔서 아 그냥 더 좋은건가보다 하고 돈을 지불하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서로 화해도 하고, 티비도 보며 놀다가 보니 어느 덧 새벽 3시가 다 되어 가더라구요. 저도 오빠랑 그 전날 새벽까지 다투느라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누워있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5시 30분 경에 방으로 전화가 왔고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 그소리에 깨서 눈을 떴어요. 그냥 알겠다고 말하며 끊길래 저는 무슨일인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너무 졸려 가만히 있었고, 오빠가 욕실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시 후, 아주머니가 마스터키를 따고 갑자기 방에 들어오시더라구요. 언성이 높아지길래, 욕실로 가보니 월풀욕조라는 게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밑에 층에서 월풀욕조 작동 소리때문에 잠을 못자겠다는 전화가 카운터로 들어왔고 그래서 아주머니께서 전화로 꺼달라고 말씀하셔서, 알겠다고 남자친구가 말했는데도 전화 후 바로, 갑자기 그 새벽에 방에 양해도 없이 들어오신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자친구가 솔직히 그런 공간에 단 둘이 있는데 잠은 안 오고,어떤 일종의 욕구가 자꾸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싶어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으려고 물을 틀어놓고 방에 와 티비를 보다가 깜박 잠이들었다가 중간에 깨서 물이 조금씩 넘치고 있길래 물을 잠그고 너무 졸려서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월풀 욕조를 작동시킨 적이 없는데 그것이 돌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주머니가 오신 후, 아무리 끄려고 버튼을 눌러도 꺼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욕조 옆부분이 약간 틀어져서 타일과 실리콘이 결합된 부분이 살짝 틈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무작정 물어내라고 하시는데, 남자친구는 그걸 누른적도 없어서 당황스럽고 저도 자다 일어나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일단 방 키를 빼라고 하셔서, 모든 전기가 멈추고 월풀도 작동이 멈췄습니다. 아침에 기술자를 불러야 되고 본인도 좀 주무셔야겠다며 신분증과 핸드폰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도망갈까봐 그러셨나봐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몇시간을 보낸 후, 잠시 다른 방으로 옮겨 그곳에서 자다가 10시가 넘어 기술자 분이 오셔서 그 방 욕조를 점검하고 계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분 말로는 모터는 이상이 없고, 다만 온수를 틀어놓음으로 인하여 과열이 되어 작동 센서가 순간적으로 말을 듣지 않아 작동이 멈추지 않았던 것이고, 지금은 정상이다. 하지만, 타일과 틈이 벌어진 부분이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으니 욕조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의 문제는 단순히 온수를 틀어놓았다는 것인데, 아, 그리고 약 30분에서 1시간 가량 그 물이 받아져 있었네요. 온수가 솔직히 너무 뜨거워서 손을 데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주머니도 물이라도 빼려고 시도하시다가, 손도 못 대고 포기하셨어요. 모터 과열로 인한 것이 아니라, 본래 온수가 거의 100도에 가까울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냉수랑 같이 반반씩 틀면 완전히 찬물만 나와서, 남자친구는 온수를 받아놓고 식혀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물을 받은 것이고, 깜박 잠이 들어 물이 조금 넘치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누르지도 않은 기계가 작동하고, 욕조 옆부분 틀 모서리가 가로로 10cm가량이 안으로 한 3mm-5mm정도 들어간 상황에 솔직히 많이 놀라고 당황했지만, 저희도 과실을 인정하고 일정부분 배상을 해드리겠다고 하였으나, 무조건 150만원을 다 물어내라고 하시는 겁니다. 욕조가 6년 이상 된 것이고, 겉보기에도 실리콘 부분에 곰팡이도 있고 색깔도 이미 변색되어 누런 욕조를 새 욕조로 교체할 값 전부를 변상하라고 하시니 참 기가막혔습니다. 사장님이 서울에 계시다고 해서 전화통화를 했는데, 그저 무조건 욕조를 교체하여 원상복구 시키라는 말만 하셨습니다. 저희가 볼땐 실리콘으로 갈라진 부분만 처리하면 되는 것 같았는데, 기술자 분도 솔직히 욕조 교체에 욕심이 나셨는지, 계속 미관상의 문제를 거론하시면서 교체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길래, 일단 저희가 정말 돈이 없다고 사정사정 해서 실리콘으로 막아 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올라가 보니, 솔직히 일반인인 저희가 보기에는 감쪽같이 가려져 있었고 오히려 전보다 깔끔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전문인이라 그러신지 욕조가 틀어진 부분이 너무 확 눈에 띈다고 하시네요. 출장비가 10만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ㅠ 그건 저희가 내드려야 할 것 같아 가진돈이 전부합쳐 6만원이었는데, 남자친구가 급하게 외삼촌에게 돈을 송금 받아 출장비를 드리고, 카운터 보시는 그 아주머니께서 실리콘을 붙여놔서 오늘은 그 방에 손님을 받지 못하니까 오늘 하루 매출을 보상하라고 하셔서, 그 때가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날도 춥고 손님들도 없었지만, 아주머니는 주말에 손님이 제일 많다며 보상해달라고 하셔서, 얼마 달라고도 말씀 안 하시길래 10만원을 드렸어요. 아주머니랑 기술자분 점심 드시는데, 저희는 돈 찾으러 다녀오느라 3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ㅠ 새벽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씻지도 못한 상태로 계속 그 문제로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만일 사장님이 내려오셔서 안된다고 교체해야 된다고 하면 교체비를 물어내야 한다고 하셔서 각서를 쓰고 지장도 찍고 주민번호 연락처 집번호 학교 이름 까지 다 적었어요. 솔직히 기능에 아무런 이상도 없고, 저희가 고의로 그런것이 아닌데, 처음부터 유의사항에 뜨거운물을 넣으면 안된다라는 것도 없었고, 너무 오래 작동하지 말라는 말도 없었을 뿐더러, 정작 억울하게도 그 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사장님이 저희에게 150만원을 다 물어내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분들 말씀은 욕조 옆이 조금 들어간 부분을 보고 손님들이 다시는 그 곳을 이용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조금 억지인 것 같아요. 월풀도 이상없이 잘 돌아가고, 욕조 옆이 조금 들어간 거 실리콘 붙여놓고 나서는 정말 티도 안나요ㅠ 그런데 손님들이 단순히 그거 하나 보고 거길 안간다는 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ㅠ 뭐 서비스나 방 시설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곳을 다신 안 갈수는 있어도,, 그건 납득이 별로 안 가요..ㅠ 이것은 모두 저희의 책임인지 잘 아시는 분의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ㅠ 이런 일이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네요...ㅠ 도와주세요..ㅠ
난생 처음 간 모텔에서 욕조 교체비 150만원을 물어내래요ㅠ
아까 톡 된 거 보고 많이 놀랐는데,, 글을 덧붙여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또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어서 덧붙여서 글 남겨요.
댓글은 빠짐없이 다 읽어보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땐 당황해서 그냥
그 쪽에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참 바보 같았네요....
거기서 각서 쓰고 나오고 나서 3시 넘어서 한 번 확인 전화가 오긴 했는데, 그 이후
아직 연락은 없네요. 저희도 진짜 최대한 양심껏 할만큼 했으니까 다시 연락오면
법대로 해야겠다고 말하려구요.
중간에 저도 막 법대로 하자고 했는데,, 거기서 더 강하게 나오는 바람에 괜히
신경 건들인것 같아,, 그냥 멈췄어요.. ㅠ
댓글 중에 의심하시는 부분이나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 좀 드릴게요.
일단 저는 23살이고, 남자친구는 27살이에요. 어린 나이는 아닌데,, 그런 일이 처음이고
당황스러워서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런 장소에 왜 가시냐고 질책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죄송합니다.
정말 불편해서....ㅠ 이제 다신 안 갈게요. 혹시 오해하실수도 있는데, 아직 그렇게 깊은
관계 아니고 별다른 일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랑 오늘까지도 많이 다투었어요. 연락올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왜 이런 일 겪어야 하나 괜히 오빠 원망도 하게 되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시고, 저희 잘못 아니라는 거 이야기 해주셔서
힘이 되고 겁도 많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왜 아주머니께 10만원을 드렸냐고 물으신 분 계셨는데, 그 때 세시라서,,
아주머니가 주말이라 손님 많다고 하도 그러시고ㅠ 3시-6시, 6시-9시까지 머무는 사람들.
그리고 9시부터 숙박하는 거 따져서.. 2만원+2만원+5만원(주말이라 5만원이래요)이렇게
9만원인데 새벽에 방 바꿔준것도 물어달라는 둥 그러셔서 만원 더 드려서 10만원이고,
참, 왜 그렇게 싸냐고 물어보시는데 지방이고 평일이라 특실이 4만원이고, 일반실이 3만원이래요.
처음부터 일부러 그런 건 아니시겠지만, 일반실이 있긴 있었는데, 그냥 특실 주신 것 처럼
나중에 여쭤보니 얼버무리시더라요.... 이왕이면 만원이라도 더 받으려고 특실 주신건가봐요.
그리고 처음에 문따고 들어오셨을 때, 욕조 보시면서 지난 번에도 이렇게 되는 바람에
모터 다 갈았고, 손님이 다 변상했다는데, 그건 거짓말인지 사실인지 모르겠네요.
사실이었다면, 그 욕조가 문제가 많은건데.......
저희도 아주머니랑 이야기 하면서, 사용기간 6년 감가상각에 대한 이야기나,
우리 과실이 크지 않다는 등 주장을 내세웠는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전화로 무조건
교체 하라는 둥 하도 큰 소리 쳐서 기가 눌렸어요...ㅠ
그 기술자 분은 그 아주머니랑 짠 것 같진 않고, 자기 건수 하나 더 올리려고 계속
교체를 강조하셨던 것 같네요...
그리고 어떤 분이 물으셨는데... 월풀 욕조가 멈추지 않은 건
센서가 순간적으로 열 때문에 고장나서래요..;; 잘은 모르겠어요...;;
다시 문제가 생긴다면, 또 글 올릴게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 때문에 속 터지신 분들 죄송해요...ㅠㅠ
아, 그리고 저도 솔직히 너무 억울해서, 지역이랑 상호명 다 밝히고 싶은데,,
저희 신상정보랑 학교까지 다 적어놓고 와서, 함부로 그럴수가 없는 점 이해해주세요...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톡을 매일 보며 공감하고 웃기도 하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이런 주제를 이곳에 올려도 되나 모르겠지만, 아이디 공개되는것이
조금 두려워 이렇게 무명으로 남깁니다.
저와 남자친구가 만난지는 50일이 다 되어 갑니다.
사귀게 된지 얼마 안 되어 방학이 시작되었고 ,
둘 다 다른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오빠는 서울에 있고 저만 집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같은 학교라 매일 얼굴을 보다가, 전화통화만 하게 되니 서로 아쉬운 마음에 몇 번 다투게 되었고
심하게 다투게 된 어제 오빠가 저녁에 수업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곳에 내려왔습니다.
며칠째 잠도 못자고 피곤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제 마음 풀어주겠다고 내려온 마음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서로 생일도 있고 했었는데, 그 때도 오빠가 내려와서 3일내내
한 찜질방에서 잤는데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시끄러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었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이번에는 어려운 결심을 하고, 조금 더 오빠를 편한 곳에서
잘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큰 마음 먹고 숙박업소를 찾았습니다.
서로 돈은 2만원씩 냈구요. 아주머니께서 그냥 처음부터 특실 드릴게요 하셔서
아 그냥 더 좋은건가보다 하고 돈을 지불하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서로 화해도 하고, 티비도 보며 놀다가 보니 어느 덧 새벽 3시가 다 되어 가더라구요.
저도 오빠랑 그 전날 새벽까지 다투느라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누워있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5시 30분 경에 방으로 전화가 왔고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 그소리에 깨서 눈을 떴어요. 그냥 알겠다고 말하며 끊길래 저는 무슨일인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너무 졸려 가만히 있었고, 오빠가 욕실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시 후, 아주머니가 마스터키를 따고 갑자기 방에 들어오시더라구요.
언성이 높아지길래, 욕실로 가보니 월풀욕조라는 게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밑에 층에서 월풀욕조 작동 소리때문에 잠을 못자겠다는 전화가 카운터로 들어왔고
그래서 아주머니께서 전화로 꺼달라고 말씀하셔서, 알겠다고 남자친구가 말했는데도
전화 후 바로, 갑자기 그 새벽에 방에 양해도 없이 들어오신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자친구가 솔직히 그런 공간에 단 둘이 있는데 잠은 안 오고,어떤 일종의 욕구가
자꾸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싶어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으려고
물을 틀어놓고 방에 와 티비를 보다가 깜박 잠이들었다가 중간에 깨서 물이 조금씩 넘치고 있길래
물을 잠그고 너무 졸려서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월풀 욕조를 작동시킨 적이 없는데 그것이 돌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주머니가 오신 후, 아무리 끄려고 버튼을 눌러도 꺼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욕조
옆부분이 약간 틀어져서 타일과 실리콘이 결합된 부분이 살짝 틈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무작정 물어내라고 하시는데, 남자친구는 그걸 누른적도 없어서 당황스럽고
저도 자다 일어나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일단 방 키를 빼라고 하셔서, 모든 전기가 멈추고 월풀도 작동이 멈췄습니다.
아침에 기술자를 불러야 되고 본인도 좀 주무셔야겠다며 신분증과 핸드폰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도망갈까봐 그러셨나봐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몇시간을 보낸 후, 잠시 다른 방으로 옮겨 그곳에서
자다가 10시가 넘어 기술자 분이 오셔서 그 방 욕조를 점검하고 계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분 말로는 모터는 이상이 없고, 다만 온수를 틀어놓음으로 인하여 과열이 되어 작동 센서가
순간적으로 말을 듣지 않아 작동이 멈추지 않았던 것이고, 지금은 정상이다.
하지만, 타일과 틈이 벌어진 부분이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으니 욕조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의 문제는 단순히 온수를 틀어놓았다는 것인데, 아, 그리고 약 30분에서 1시간 가량
그 물이 받아져 있었네요. 온수가 솔직히 너무 뜨거워서 손을 데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주머니도 물이라도 빼려고 시도하시다가, 손도 못 대고 포기하셨어요.
모터 과열로 인한 것이 아니라, 본래 온수가 거의 100도에 가까울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냉수랑 같이 반반씩 틀면 완전히 찬물만 나와서, 남자친구는 온수를 받아놓고
식혀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물을 받은 것이고, 깜박 잠이 들어 물이 조금 넘치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누르지도 않은 기계가 작동하고, 욕조 옆부분 틀 모서리가 가로로 10cm가량이
안으로 한 3mm-5mm정도 들어간 상황에 솔직히 많이 놀라고 당황했지만,
저희도 과실을 인정하고 일정부분 배상을 해드리겠다고 하였으나,
무조건 150만원을 다 물어내라고 하시는 겁니다.
욕조가 6년 이상 된 것이고, 겉보기에도 실리콘 부분에 곰팡이도 있고 색깔도 이미 변색되어
누런 욕조를 새 욕조로 교체할 값 전부를 변상하라고 하시니 참 기가막혔습니다.
사장님이 서울에 계시다고 해서 전화통화를 했는데, 그저 무조건 욕조를 교체하여
원상복구 시키라는 말만 하셨습니다. 저희가 볼땐 실리콘으로 갈라진 부분만 처리하면
되는 것 같았는데, 기술자 분도 솔직히 욕조 교체에 욕심이 나셨는지, 계속 미관상의
문제를 거론하시면서 교체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길래, 일단 저희가 정말 돈이 없다고
사정사정 해서 실리콘으로 막아 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올라가 보니, 솔직히 일반인인 저희가 보기에는
감쪽같이 가려져 있었고 오히려 전보다 깔끔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전문인이라 그러신지 욕조가 틀어진 부분이 너무 확 눈에 띈다고 하시네요.
출장비가 10만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ㅠ 그건 저희가 내드려야 할 것 같아
가진돈이 전부합쳐 6만원이었는데, 남자친구가 급하게 외삼촌에게 돈을 송금 받아
출장비를 드리고, 카운터 보시는 그 아주머니께서 실리콘을 붙여놔서 오늘은 그 방에
손님을 받지 못하니까 오늘 하루 매출을 보상하라고 하셔서, 그 때가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날도 춥고 손님들도 없었지만, 아주머니는 주말에 손님이 제일 많다며
보상해달라고 하셔서, 얼마 달라고도 말씀 안 하시길래 10만원을 드렸어요.
아주머니랑 기술자분 점심 드시는데, 저희는 돈 찾으러 다녀오느라 3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ㅠ 새벽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씻지도 못한 상태로 계속 그 문제로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만일 사장님이 내려오셔서 안된다고 교체해야 된다고 하면
교체비를 물어내야 한다고 하셔서 각서를 쓰고 지장도 찍고 주민번호 연락처 집번호
학교 이름 까지 다 적었어요.
솔직히 기능에 아무런 이상도 없고, 저희가 고의로 그런것이 아닌데, 처음부터
유의사항에 뜨거운물을 넣으면 안된다라는 것도 없었고, 너무 오래 작동하지 말라는
말도 없었을 뿐더러, 정작 억울하게도 그 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사장님이 저희에게 150만원을 다 물어내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분들 말씀은 욕조 옆이 조금 들어간 부분을 보고 손님들이 다시는 그 곳을 이용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조금 억지인 것 같아요.
월풀도 이상없이 잘 돌아가고, 욕조 옆이 조금 들어간 거 실리콘 붙여놓고 나서는 정말 티도
안나요ㅠ 그런데 손님들이 단순히 그거 하나 보고 거길 안간다는 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ㅠ
뭐 서비스나 방 시설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곳을 다신 안 갈수는 있어도,,
그건 납득이 별로 안 가요..ㅠ
이것은 모두 저희의 책임인지 잘 아시는 분의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ㅠ
이런 일이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네요...ㅠ 도와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