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제 2년간의 이야기를 보시고..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OTL2007.01.07
조회2,223

 

저는 23살의 아기아빠입니다.

 

동갑내기 아내를 만나 남아가 있고요.

 

아기는 이제 첫돌이지나~ 5~6개월정도 됬네요..

 

결혼한지는 2년이 조금 지났네요..

 

처음 결혼하고 힘들었지만.. 정말 제가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식도 못올리고 서류상으로 혼인신고만 한터인지라

 

그래도 뭐 좋았습니다. 서로 사랑했으니깐요..

 

처음 동거를 시작하였을 때 배운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저는 무능력한남편입니다.

 

가지고 있던 100만원정도로 월세를 구하게 되었고..

 

월세를 구하고 살림살이를 사고 나니 남는 돈이 없더군요.. 오히려 많이 모자르더군요.

 

그리고 그 곳에서 일자리를 구하였습니다.

 

공장이였는데 월급은 100만원정도 주더군요..

 

일을 구하지 못 해서 1개월이 지나버려 생활비도 거의 없던 지라 일만할 수 있다면 하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같이 살아보니.. 집사람 청소,빨래 및 설거지를 잘 안하더군요..

 

크게 신경쓰지않았습니다.. 가끔씩 일마치고 와서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였어요. 

 

만난지 3개월정도 되었을때  아내가 아기를 가진 걸 알게 되었고..

 

머지 않은 시일에 군대 입영 통지서가 나왔습니다. 사실 그 때 갈려고 했지만..

 

그 때 아내의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고.. 갈 수 없었습니다.

 

100만원이라는 돈으로도 둘이 살기에는 충분할 줄 알았는데

 

생활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첫달 월세는 냈지만.. 둘째달..세째달 내지 못했고

 

저 일 하는 동안 (야간일..) 부동산에서 찾아와 집사람에게 닦달한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해서 당분간 안찾아왔고..

 

서로가 물질적으로 너무 힘들어할때쯤.. 집사람은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친정집으로 내려갔습니다.

 

저 혼자 모든 짐을 다 안고 가려는 듯해 마음이 아팠다고 하더군요..

 

전화를 통해서 저도 거기로 내려갔습니다. 데리고 다시 올라올 생각이였지만..

 

장인어르신께서 허락해주지 않더군요..(친정집은 저라는 존재를 모르는 상태)

 

제가 내려가서 장인어르신께 남자친구라고 이야기하고 생활하다가 다시 저보고

 

올라가라고 하시더군요. 자신도 지금 먹고 살기 힘들다면서..집사람은 내가 책임지고

 

한 눈 팔지 못하도록 할테니 올라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임신사실을 알려드렸고.. 고민끝에 혼인신고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장인어르신도 형편이 어려워 빚이 상당히 있는 상태였고 집은 대가족이고(할아버지,할머니,처남,처제,집사람,저까지..) 장모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이혼상태?)

 

그렇게 생활하다 건강한 남아를 출산하게 되었는 데..출산한지 보름이 안지나서 아이가 아프기 시작

 

해.. 보름가량 병원에 있었습니다..그렇게 돈을 빌려서 병원비를 보태던 중..

 

저희집에 돈을 빌리게 되었고..저희 어머니의 설득 끝에 서울로 올라가게되었습니다..

 

저희집도 제가 사고친게 많아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그리고 저희집은 핵가족인데

 

아버님이 제가 20살이 되던 때 돌아가셔서 저희어머니와 저만 생활했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서서히 시작된 건 서울로 올라가서 생활할 때엿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처음과 달리 집사람을 많이 안좋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집사람이 출산이후 살이 20kg정도 찌고 가뜩이나 체격이 조금 있는 편이였거든요..

 

그래서 중간에서 제가 힘들어할때쯤 친정집에서 장인어르신의 아버지께서

 

생신이라고 하셔서 내려가봐야 한다고 집사람이 저한테 그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려갔는데 알고보니 집사람이 전화로 입을 맞춘건지 뭔지는 잘 몰르겠습니다만..

 

속은 것 같습니다.. 장인어르신의 설득 끝에 저는 저희 어머니를 뒤로 한 채..

 

다시 그 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근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타지생활이 적응이 되갈쯤..

 

대가족인 아내의 집에 있다는 게 힘들다는 걸 서서히 느꼇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제가 생활할때와는 달리 볼사람이 더많아졌습니다..

 

처제..처남...아기...할아버지..할머니...장인어르신...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잊고 살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그리워지기시작했고..

 

저희 어머니한테 전화 한 통화 안하는 집사람이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번 돈은 집사람이 관리하는데 가끔식 몇만원씩 사라지는 일도 생기고..

 

제 옷이며..물건들도 하나씩 없어지는 일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제 옷은 가끔가다 처남이 입고 다니고.. 물건들은 처제가 핸드폰충전기를 가져가서 어따쳐쓰는지

 

시계는 가끔가다 처제가 빌려가드만 어느 순간 안보이고 (보통 돈을 많이 주는 야간일을 합니다..)

 

저희 어머니 이야길 하면 집사람은 화를 내면서 너희어머니는 전화하면 나한테욕한다 그래서 전화안해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오가며 다투는 일도 많아 지고 제가 일하고 자는 동안..

 

집에 있는 동안 청소는 물론 빨래 및.. 밥....거진다 할머님이 하십니다..

 

집사람은 뭘하느냐...컴퓨터게임..tv시청 및 애기 보기.. 가끔 청소..가끔 밥...

 

정말 같이 살기 싫네요.. 잠자리도 거부한지..2개월정도 지났네요..

 

저와같이 생활할 때는 잠자리도 자주가졌는데.. 시댁오고 나서는 몸이아프다면서

 

.."니가 산후조리안시켜줘서 살도찌고 몸도안좋아졌다" 라면서 마음아프게합니다..

 

일갔다와서도 밥안주고 12시까지(아침입니다..아..!점심이네요) 자고있고

 

일하는곳에서 한끼해결하며..집사람 처음만날때보다 살도6kg정도빠졌습니다..

 

마른체격인데다 살도 잘안찌고 잘안챙겨먹으면 금방 살이빠져버리는 체형입니다..

 

정말 요즘은 우울증까지 걸린것같습니다..

 

저도 인제 이집구석도 싫고.. 집사람도 싫고 ,... 아기도 감당하기 힘드네요..

 

제월급 80~100만원정도 받는데 (일자리를 3번정도옮겻습니다..)

 

반은 애기밑으로 .. 그반남은거에서 또 반은 집 생활비및 장인어른빚...

 

그중에서 5~10만원정도는 제 담배값및 용돈..및 생활비..

 

군대도 2년이나 연기한지라.. 인제 영장나오면 꼼짝없이 가야하는데...답답합니다..

 

만약 제가 이상태로 군대를 간다면 집꼬라지가어찌될지.....

 

무슨 돈벌어오는 기계인지 애들은왜이렇게싸가지가없고......아정말.......

 

도와주세요........ 속시원한 답변좀부탁드립니다... 6개월정도 고민에빠져있었습니다..

 

집사람이랑 이야기를 해봐도 안고쳐지고....인제 막다른 길인것같습니다..

 

 

 

- 2년간의이야기를 갑자기 끄집어내니 글이 뒤엉켜있는것같고 중간에 빠진것도 많은것같네요...

두서없고 어수선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