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를못잡겠어요..

생각많은녀2007.01.08
조회106

저에게는 3년 조금넘게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

사내커플이구여~ 회사내에서는 다들 아는 공식적인 커플이죠~

근데.. 요새.. 자꾸 자신이 없어지네요~

그이.. 환경이 참 안좋습니다.. 집이 가난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부친이 IMF때 사업이 망하셔서.. 그이집에 빛이 좀 많이 있습니다..

오남매중 막내구요.. 위로 누나만 4명 있습니다..

그 빛을 그이가 다 갚는다고 하네요..ㅡㅡ;

그거 다 갚은라면 적어도 5-6년은 월급 꼬박꼬박 다 넣어야하구요..

그이 생활비는 저녁에 소일거리고..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삽니다..

집도 서로서로 멀어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구여..

만난지 얼마 안되서 이런걸 알게됐는데..

사랑하는데 뭐가 문제냐며.. 다 알고도 이사랑.. 계속 지속해 왔습니다..

우리는 한달에 한번정도..? 저녁한끼 하는게 전부입니다..

저라고 왜 남들 연인들처럼 밥먹고 여행다니고 영화보고 안그러고 싶겠습니까?

저.. 다 포기하고 그 사람 3년이나 만났습니다..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많이 힘들더군요..

혼자 암것두 안하고 퇴근하고 있으면 생각도 많아지고 우울해져서..

이것저것 많이 합니다..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주말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고..

조금 나아지더군요..

서로서로 바쁘니 연락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기본 하루에 통화시간.. 평균.. 5분도 넘지 않더군요..

그이는 자꾸 내가 비밀이 많아진다고 장난식으로 얘기하는데..

비밀.. 이 아니구 어찌 우리는 대화할 시간조차 없는걸요..ㅜ.ㅜ

정말 많이 힘든날이나 외로운날이나.. 그런날에는  항상 옆에 없는 그이..

힘든 그이 마음을 아니깐.. 투정 부리지 않았어요..

그냥.. 외로운거 즐기는 편이였죠..

근데..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은 힘이 부치네요..

그러다 1월 1일날 사소한 걸로 다툼이 있었어요..

그러고.. 8일인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해서 다툼이 있었는데.. 섣불리 미안하단 말이 안나오네요..

저도.. 남들처럼.. 그런 연애를 하고 싶구요.. 영화도 보러가고 싶구요..

사랑도 충분히 받고 싶구요.. 그래요.. 제 맘은..

젤 저를 힘들게 하는거는.. 제가 정말로 힘이들때..

그때 항상 저는 혼자였다는거.. 이제는 제 자신조차 그이를 찾지 않는다는거..

그게 젤 힘들고 슬픕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시 화해를하고 만난다해도.. 또다시 그런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내 나이 27살 그이 29살..

저희는 결혼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이 빛갚는다고 모아둔 돈도 없구요..

생활비 번다고 소일거리 하는거 작업장이 집에 있어서.. 결혼 한다고 해도 그이집에

들어가 살아야 하구요.. 들어가 사는건 제가 싫거든요..

휴.. 생각이 참 많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은지라.. 이런저런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