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쌀앙쓰런 요자2007.01.09
조회459

요즘 완전 날씨 춥습니다아~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이런 날씨에 계절학기를 듣자고 새벽같이 아침마다 문을 나서는 저, 안습이죠.

 

학기 시작할 때는 나름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고 들떴지만,

항상 그 사람들 만나던 사람들, 거기서 거기, 뭐, 특별한 거 없어서

나름 신경쓰고 가던 의상도 이제는 거의 뭐, 평범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이제는 쏠로 400만년째 접어들고 있기에,

'키스'의 'ㅋ'도 겨우 상상한다는...;;;;;;;;;;;;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그런데 쏠로 생활 300만년을 청산하고 싶은 남자가 생겼슴니다아~!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저희 수업에 그런 남자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수업담당 교수님과 함께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요,

교수님 포함 5명인데, 제가 젤 떨어진 자리에서(그 남학생과,) 밥 가득히 퍼서 말도 안 하고 정말 잘 먹었죠. 진짜 저 잘 먹습니다.

교수님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슬슬 오후 수업시간이 다가옵니다.

전 밥을 다 먹을 때 부터 '언제 말씀드리고 섭들으러 가지???!!!!!!!!"

요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있었습니다.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그 남자분도 슬슬 시계를 보시더군요,

4명의 학생 중 저희 둘만 섭이 있었다는ㅠㅠ교수님께도 식사하기 전에 말씀드렸는데!잊으셨는지 저희 표정은 아랑곳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수업시간 5분 전부터 그 남자와 저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대각선으로 앉아있었기에

서로의 눈빛을 주고 받으며 '가야되지 않아요?' ' 언제 이야기 해요?' '이야기 좀 해봐요'

요딴 내용으로 눈으로 대화를 했지만 결국 수업시간을 놓치고 말았슴다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그냥수업째기로 했습니다. 교수님이 하하 웃으시며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하시더군요,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그 남자분도 제가 섭 포기하는 모습에 출석만 하면 된다며 포기하시더군요.ㅋㅋㅋ

커피먹으러 가면서 빠질 사람이 빠지고 나니 저희 둘과 교수님만 남더라구요;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이러면 안 가는건데..그러면서 교수님을 마지 못해 따라갔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제 옆의 그 남자, 일말의 관심따위 없었습니다.

 

키크다.

 

이게 다였죠.

그랬기에 따라가고 싶은 욕구도 없었는데, 섭 안들어가겠다하며 놀겠다는 학생에게 교수님이 커피 먹자 그러시는데 단둘이도 아니기에(그 당시는 4명;;;;;;;ㅋㅋ) 뿌리칠 수도 없었기에 따라간것인데

가면서 사정들 있어 2명은 빠졌고, 더 재미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 있는 이남자, 더 재미없겠다. 이생각도 한 몫했죠.

 

근데 교수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와. 이 남자 정말 멋있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한 살 어린데, 생각도 확실하고, 주관도 뚜렷하고,,

가까이서 보니 얼굴도 보통은 하시는데, 키가 크니 역시 더 나아보이더군요,

 

그 남자분은 참 주관이 있으시더군요,

저와 달리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보이는데로 보이길 바라고, 자기의 열정, 자기의 생각, 완전 반하는 줄 아니 반했죠.

 

교수님 따라 커피 먹으러 오면서 "나 바보다"선전하다 시피했는데ㅠ0ㅠ

슬슬 후회가 됩디다.

거기다가 유머까지 있네요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속으로 '여친있나?' 요딴 생각 많이 했습니다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그런 제마음을 함께 움직여주시는 그 남자분이 이야기하는 중간에 이런 말 했습니다.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군대가기전 사귄 옛 여자친구 이야기를 잠깐 했어요, 사건이랑 연관지으면서) 근데 제가 그 때 그 여자친구한테 뭘 잘 못했는지 ,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지 모르겠어요, 하하하"

솔직히 그때 반했습니다. 완전 솔직에다가 유머러스하잖아요, 우연하게 여친이야기가 나왔는 건데, 그걸 잘 넘기는 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그러고 좀 있다가 수업 들으러 갔습니다. 가면서 별 말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가다가 기우뚱 하는 바람에 소릴 "꺅!" 질러서 그 분이 괜찮냐 그게 다였습니다.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제가 작지 않은 비닐에 과자를 가득 가지고 있었는데도, 들어주지도 않았습니다.ㅠ

 

저한테 칭찬한거 "말이 귀에 쏙쏙 들어와요(제 말이 통통 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답니다.

전, 키큰데(187) 별로 안 커보인다고 좋겠다고 난 작은데ㅠ(186 남자가 따라 다닌 적이 있는데 그 남자는 정말 무릎 때리면 앞으로 넘어질 것같은 체형;;;일명 꺾다리를 생각하며)꺽다리 같아보이지 않아 좋겠다<-요건 이 남자가 낭군으로 안 보일 때 한 소립니다,,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철있다, 시근있다,<-이걸 "볼 때는 저보다 나이있으신 줄 알았는데,,*0*정말 어른같아요~> 0<"했습니다. 진심입니다, 나이 들어보인다는 소리가 아니라 어른 같아 좋겠다는 소린데,

"저, 어릴 떄부터 나이 많아 보인다는 소리 들었어요^^;;"이러는데 그거 해명한다고 자빠지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아직도 상처가 되어있을꺼에요

 

근데요,,

제가 그날이후로 그 분을 잊지 못 하겠습니다.

막 생각 나구요, 싸이 업데이트 안 되는 걸 뻔히 알면서 하루에 한 번 꼭꼭 싸이 들어가주시구요,,

혹에나 하는 마음에 옷도 신경써서 입구요,

오전 수업은 같아도 오후 수업은 다르니깐 그 강의실 앞에 서성거리구요,ㅠㅠ

딱 한 번 봤습니다.

눈 앞에서 모르는 척 하고 지나치려는데 (미쳤습니다 미쳤어요,,바보,,)"저기요~"하고 씽긋웃어주며 인사해주시고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오늘도 지각해서 아니 수업 끝날 때 레포트 내러 간다고 바쁘게 들어가는데도 화장실에서 나오시던 그분과 마주쳤습니다.ㅠ0ㅠ

또 "앗! 안녕하세요^0^"

웃어주시고,,

어제 그저께 주말,, 그 분생각하며 빵만들어서 딴 사람 주고,,,

미쳤습니다.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싶은데

벌써 키에서 부담이 꽉 됩니다. 계산해보니 그분과 무려 35센치 차이!ㅠ0ㅠ

저야 좋을 수도 있지만, 남자분이 너무크니 싫어할 것같기도 하고같이 수업만 듣는데, 어떻게 다가갈까요??

얼굴은,, 뭐,, 나름 귀엽게 생겼다고 자부하고 다닙니다,,

몸매요? 그 분을 알고 난 뒤 5일 동안 하드트레이닝 중입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제 좀 날씬해지는 정도,,

거다가 남자분보다 나이도 한 살 많으면서, 더 어리하고,,ㅠㅠ(그 분은 삐형, 누님있는데도 철 있습니다)

이제 졸업하고,,ㅠㅠ

졸업하면 기회는 아예없어지는데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서서히 친해지고 싶습니다.

사실 그런 맘에 우리과 복수 전공한다길레 "도와줄꼐요~"이랬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전화번호 묻지도 않고,

지금까지 묻지도 않고, 사적인 말도 안 시키고,,

 

싸이 100문답 보니깐 이상형이 "사랑스러운 여자"이렇게 해놨던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얼굴 갈 수도 없고,, 하는 짓은 애 같기 때문에 어쩔 수도 없고,ㅠㅠ

 

그 남자분.

왜. 들이되는 거 좋다면서 저한테는 안 들이대세요??!!!!

 

저,, 그 남자분과 잘 해보고 싶습니다ㅠ0ㅠ

좀 도와주세요!!!

 

이제 계절학기 1주일 남았단 말이에요,,!ㅜ0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