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헤어졌던 여친이랑 다시 사귀는데 또 헤어지자네요..

힘들어요..2007.01.09
조회474

대학교때부터 8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소문이 퍼졌었는데, 여친이 먼저 대쉬해서 사귀었는데 좀 사귀다보니 제가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전 첫사랑을 제외하고 두번째였죠. 여차저차해서 오랜 시간을 사귀면서 여친이 저한테 대한 감정이 점차 식었나봅니다. 둘 다 취업을 못하고 힘들때 여친이 전화로 저를 봐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다면서 헤어지자더군요. 우리가 무슨 1~2년 사귄것도 아니고 무슨 그런 감정찾냐고 정으로 다들 사귀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사랑의 감정이 전혀 없는데 못사귀겠다고 해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 때 방황 좀 많이 했었죠. 그러다 운좋게 연말에 모 회사에 인턴으로 취직이되었습니다. 여친도 혼자 공부하느라 힘들고 할때는 가끔씩 문자를 보내더군요. 전 계속 여친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었길래 앞으로 정직되면 잘 풀리겠지하고 생각하면서 술먹고 다시 사귀자고 했습니다. ok해서 다시 사귀게 되었고 그 뒤로 또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여친도 취직을 하게 되고 전 이제 결혼이야기를 슬슬 꺼내게 되었죠. 근데 저는 시간이 지나도 잘해주는데 자신이 저한테 그렇지 못한것이 부담스러웠나봅니다. 제 친구 가족들도 제가 여친이랑 헤어졌을때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기에 다들 곱지 못한 눈초리로 쳐다봐서 그것을 견디기도 힘들었나봅니다. 예전엔 아무 본전생각없이 좋아하던 여친을 요즘들어서 제가 좀 까탈을 부리긴 했습니다. 신경좀 써달라고. 그게 증폭제였나봅니다. 다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다시 잘해보려고 해도 그냥 좋은 오빠로만 느껴지지 내가 성나면 풀어줘야지 하는 생각도 오늘이 무슨날인데 신경써야지 하는생각도 안든다네요. 제가 결혼이야기 꺼낼때마다 안절부절 못했을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의 스킨쉽도 그냥 저만 좋아서 한거지 여친은 어쩔수없이 있었던거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끔찍했겠지요... 어쨌든 이번엔 바보같이 그냥 눈물만 흘리지는 않고 절대로 그럴 수없다면서 한 2주 연락안할테니 잘 생각해보라고 했어요. 하지만 집에가는 순간부터 이젠 정말 끝이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여친아버지께 확 달려가서 따님을 주십쇼라고 하고도 싶은데... 결혼해서 같이 살면 진짜 잘해주고 나를 사랑하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뭘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밥맛도 없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지금 이것도 여친을 괴롭히는건지..이렇게 헤어지면 여친만 또 욕먹을텐데 그냥 다시 만나자 해서 안좋은말하고 내가 차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ㅠㅠ 힘드네요..에휴 그냥 신세한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