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을 애인으루둔 나의 일기 7

진이애인미리2003.04.08
조회556

음 ... 아래 이야기에 조회수가 엄청나서 나도 놀랬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라고 하시는분들이 많은데..... 훈련소 같은 동기와 같이 말했던 이야기이니

 

거짓말은 아닌데;; 별별일들이 일어나는곳이니 비슷한이야기도 있을것이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오더니 지금은 해가 뜨려고 한다.

 

내가 일하는 곳은 삼성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위치한곳이다. 그래서 탄천도 모이고 여기는 ~롯데월드~

 

도 보인다;;; 노는사람들은 재밌겠다;;;

 

저번에 이어 먹는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상황을 나가면 그 주변에서 대기를 한다고 한다. 종로쪽 상황에서는 주로 식당앞이나 모 페스트푸드점

 

근처에서 대기를한다고 한다. 그때마다 음식냄새들은 혈기왕성한 이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한다고 한다.

 

그래서 면회나 외박시에는 항상 먹고싶은것을 그때그때 적어두어따 한꺼번에 먹고 들어가곤한다.

 

이번에도 면회를 가니 어김없이 먹을것부터 말하는 우리 남친;;;

 

전에두 말했듯이 의경은 첫 중대를 배치받고 소대 배치를 받는동안 중대본부라는곳에서 2주간 대기를

 

한다. 그 2주간은 면회가 자유롭다. 평일에도 면회가 되고, 주말에도 면회를 한다. 상황이 있어도 적응을

 

하는 기간이라 면회는 자유롭다. 의경의 좋은점은 이거인것같다.

 

그 2주동안 먹을 음식들을 싸간다. 자대안에 매점이있지만 다른음식을 먹고싶어하기에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가져간다. 그 안에 있는 매점은 없는것이 없다. 심지어는 밖에서 파는 3분조리음식도 파니;;

 

처음엔 나도 그런게 신기해서 면회가면 둘이서 맨날 먹었다;; 이제는 전자렌지에 돌리는것도 내가

 

알아서 돌려올정도이다;;

 

우리 남친 부대는 서울 중심은 아니지만 그 근접한곳에 자리를 잡아서 사람구경도 많이 할수있다.

 

처음엔 남자도 모여서 수다를 떠는걸 몰랐다.

 

면회 3번째 갔을때이다. 그때는 10월달이라 날씨도 좋고 하늘도 맑아서 매점밖엘 나왔다.

 

그런데 저쪽에서 과자 3개에 고참들 6~7명이 둥글게 앉아 수다를떨고있는게 아닌가ㅡ

 

우아ㅡ.ㅡ 놀래따ㅡ.ㅡ 남자들도 그렇게 앉아 수다를 떠는거에 새삼놀랬다;;

 

그 후로는 면회갈때마다 종종보는 모습이 되어버려서 이젠 나도 적응이 되버렸다ㅡ.ㅡ;;

 

면회가면 항상 기대마(의경들이 타고다니는 철창이 달린차)에 올라가보곤한다.

 

특혜라곤 하는데;; 먹을꺼때문에 갈수있는지도 모른다;;

 

그 안에 들어가면 정말 별별것들이 다있다. 정수기부터 시작해서 진압때 쓰는 하이바, 잠바, 봉, 방패..

 

여러가지가 있다. 다들 크구 딱딱하고 까만색이고.. 처음엔 투박해보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볼때마다

 

정겹다 -0-;;

 

한번씩 써보기도 하고 들어보기도하면서 그것들에 대한 정을 느꼇는지도 모른다..;;;

 

한번씩 쓸때마다 요샌 거의 강제로 빼서서 내가 쓰긴하지만 ;; 재밌다. 쓸때마다 우리남친은 진압술 ,

 

체포술을 가르쳐준다. 처음엔 아펐는데 이제는 재밌다. 다음 단계는 봉술이라는데 기대된다-0-;;

 

요새는 검열기간이다. 원래 의경의 검열은 3월초에 한번 7월말에 한번이다. 대부분 그렇다;;

 

그런데 이번에 인사이동이 있는관계로 3월 검열이 많이 늦어졌다고 한다.

 

아직도 검열을 안했으니 말이다;; 국회파병안이 통과되면서 시위도 많아졌고, 전쟁중지에 대한 시위도

 

많아져서 이번 검열엔 훈련을 많이 못했다고 한다.

 

검열을 하기위해선 1달전부터 그 15분을 위해 1달동안 아침점심저녁으로 연습하고 또한다.

 

검열날이 되면 고참들은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진다고 한다.

 

15분을 위해 동작하나하나가 딱딱 맞아야하고 일치되어야하기에 많이들 신경을 쓴다고 한다.

 

15분간 검열을 끝내고 나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힘들다고 한다.

 

우리나라 서울 모 기동대 1,2,3중대의 검열비디오는 다른 외국에서도 가져간다고 한다.

 

교육용자료로 쓰기위해서라는데 그만큼 멋지고, 단결된 모습이라고 한다.

 

우리나라검열은 전세계적으로 알아준다고 한다. 일요일날 면회갔을때 우리남친 검열용장갑이 나왔는데

 

멋있다고 자랑이 대단했다. 나도 이젠 의경애인이 다되었나보다. ^_____________^

 

기동복입은 모습도 왜 그리 이쁘구 멋진지^____________________^자랑스럽기도 하고 멋지다^___^

 

우리남친 중대에서 얼짱이라고 한다. 밖에선 얼짱이 얼굴 이쁘구 잘생긴 사람을 얼짱이라고 하지만

 

우리남친 부대에선 얼짱은 어리버리 짱<ㅡ이뜻이란다;; 언제 어디서 사고를 칠지 모른다고 얼짱이라나;;

 

우리남친은 매일 아니라고 우기지만;;;

 

이번주 금요일정도에 중대에서 대기중인 신병이 소대를 배치받는다.

 

힘들겠지만 힘내시고^__________^여자친구분들 부모님들 너무걱정마세요^_____________^

 

군대라는곳 불가능한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그런곳인것 같다^__________________^

 

나도 한개씩 배워가는게 너무 재밌다^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