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당부 드릴 사항은 제가 정리하는 재주가 없어서 글이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없고 좀 길다는 점;;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실 듯^^;; 그래도 읽고 좋은 의견 나눠주심 복 받으실 거에요~!! ------------------------------------------------------------ 제작년 11월초에 미팅으로 남친을 만났습니다. 그러다 12월 크리스마스 이브날 사귀기로 했구요.. 저는 올해 24, 남친은 28입니다.. 미팅에서 남친이 분위기도 살리고 외모도 다른 3명보다 뛰어나 같이 나갔던 사람들이 모두 제 남친에게 반했었더랬죠.. 분명 미팅 땐 말도 재밌게 잘하고 활발한 사람이었는데.. 전화 통화가 길어야 3분, 만나는데 자기네 동네로 부르고선 데려다 주지도 않고.. 문자도 잘 안보내고 그래서 사귀자는 말이 나왔을 때도 한참을 고민하다 이브날 다시 사귀자고 해서 그날 사귀기로 했었거든요.. 물론 사귄지 일년이 넘은 지금 이런 고민을 올리는 게 웃길지도 모르지만.. 남친을 객관적으로 봤을 땐 분명 좋은 사람입니다.. 사회 생활도 잘하고 이제 직장 1년 차인데 꽤나 인정도 받고 있고 회사도 좋은 회사 입니다... 입사하자마나 생활비만 떼고는 다 어머니께 돈을 보내 관리받아서 모아둔 돈이 4천이 넘는답니다.. 그리고 여자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제가 첫날밤은 말 그대로 첫날밤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단 제 말 한마디에 지금까지 잘 참아주고 있고 또 제가 담배 냄새 싫다고 해서 끊기로 약속했지만 회사 일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제 앞에선 안 피우고 몰래 피우고 있고.. 주변 사람들(회사동료랑 상사분들,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에게 절 소개 시켜줬고 또 이젠 만나면 꼬박꼬박 데려다주고 제가 연락 안하는 걸 제일 싫어해서 하루에 한번은 꼭 연락하고 저는 세상에서 말 안통하는 사람과 있는 걸 제일 싫어해서 싸웠거나 기분 나쁠 때도 입 다물고 있고 이런 거 잘 안합니다... (제가 왜 그러냐고 꼬치꼬치 묻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암튼 그런데 정말 이상한게.. 저희는 만나면 정말 대화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다른 커플들은 만나면 무슨 얘기할까..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니까요.. 처음엔 나이 차이가 나서 그럴까 생각도 했는데 저 다른 오빠들과는 잘 얘기하더라구요.. 게다가 우린 만나면 하는 일이 만화방이나 피시방 가거나 오빠네 집에가서 밥해먹고 티비보기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소개시켜줬으면서 오빠네 어머닌 소개를 안 시켜주네요.. 저희 엄만 한번 보고 싶대서 전 때 올라왔을 때 봤었거든요.. 그 뒤로 오빠 마음에 든다고 이런저런 말 많이 해서 오빠한테 그런 말 해주고 그랬는데 당췌 오빠네 집에서도 저랑 사귀는 거 알텐데 어떻다고 말했단 얘길 안해주네요..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해줬음 좋겠는데.. 그리고 처음 몇달동안 오빠랑 심각한 얘기를 할 때면 (저희가 대화가 없어서 날을 잡아 얘기하기로 맘 먹고 했어야했거든요;;) 우리가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이런 얘기를 해서 한 때 맘 고생도 많이하고.. 오빠가 좋긴한데 지금 오빠 나이면 슬슬 결혼에 대해 생각해봐야하기도 하고 저는 아직 그러기엔 사람들이 어린데 좀 아깝다고 더 놀 수도 있다고 그런 말을 했는데.. 초기엔 고민이 많이 됐는데 오빠가 점점 제게 정성을 다하는 줄 알고 마음을 잡았는데.. 요즘들어 다시 흔들리기 시작하네요.. 분명 이젠 저렇게 일하느라 바빠서 알콩달콩 연애하긴 힘들텐데 저는 이제 두번 사겨보는거라 알콩달콩 연애도 해보고 싶고 한데 그것도 안되고.. 한때는 오빠가 왜 어머니께 날 보여주지 않을까 요즘은 결혼할 사이 아니어도 그냥 만나던데 싶고 보통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단 얘기를 하는데 오빤 그런 얘긴 하지도 않아서 불만였는데 이젠 제가 점점 그런 생각이 없어져요.. 이런 상태로라면 결혼해도 별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고 그럼 오빠가 더 늦기 전에 오빠한테 맞는 더 좋은 여자 만나라고 빨리 보내줘야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제 신입사원 들어왔으니 좀 여유 생기면 다시 신경써주고 잘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오빤 제가 프라이드 강한 커리어우먼이 되길 바라는 거 같애요.. 이제 졸업반이기 때문에 저한테 슬슬 취직 얘기도 꺼내고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는 책까지 선물해줬으니까요.. 근데 사람들은 저보고 너 사회생활 어떻게 하냐고 걱정이라고.. 넌 그냥 시집이나 가라고 넌 순진해서 사회 나가면 기절할 거라고들 하는데.. 저도 온실 안의 화초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살고 싶진 않습니다.. 원래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그건 집에서 반대가 심하고 해서 직장을 다녀야되나 싶지만.. 원래 제가 다른 건 다 몰라도 회사 들어가서 일하는 건 절대 생각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오빠는 이상형의 첫번째 조건이 프로페셔널한 여성이어서.. (착하고 애교있고 자기 잘 보살펴주고 하는 다른 조건들도 있었지만..) 왠지 절 거기에 끼워맞추려는 듯한 느낌도 들고.. 그냥 오빠랑 같이 있다보면 저는 오빠한테 맞추려 노력하는 것만 같고 오빠는 저한테 여자 경험이 있다던가 자기 이상형이 어떻다던가 제 스타일이 그렇다던가.. 이런 얘기들을 툭툭 잘하는데 오빠 앞에선 주눅이 들어선지 전 뭐든 맘에만 담아두게 되요.. 솔직히 저요 외모도 이쁜 편이고 소심한 면이 있긴 하지만 애교있는 성격이라 남자친구 여자친구 다 많고 자신감과 자존심 다 남들보다 많이 있어요.. 근데 오빠한테는 왜 이렇게 다른 사람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제 이상형은 저를 있는 그래도 사랑해주고 아빠같이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이었는데.. 좀 힘들어요.. 지금이라도 헤어지자고 하면 오빠는 그래 니가 힘들면 그러자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냥 보내줄 것 같아요.. 혹자는 더 좋은 사람도 있으니까 더 좋은 사람 만나보라고도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좋아서 사귄 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게 안되나봐여..
직장인 남자와 대학생 여자
우선 당부 드릴 사항은 제가 정리하는 재주가 없어서 글이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없고
좀 길다는 점;;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실 듯^^;;
그래도 읽고 좋은 의견 나눠주심 복 받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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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11월초에 미팅으로 남친을 만났습니다.
그러다 12월 크리스마스 이브날 사귀기로 했구요..
저는 올해 24, 남친은 28입니다..
미팅에서 남친이 분위기도 살리고 외모도 다른 3명보다 뛰어나 같이 나갔던 사람들이 모두
제 남친에게 반했었더랬죠..
분명 미팅 땐 말도 재밌게 잘하고 활발한 사람이었는데..
전화 통화가 길어야 3분, 만나는데 자기네 동네로 부르고선 데려다 주지도 않고..
문자도 잘 안보내고 그래서 사귀자는 말이 나왔을 때도 한참을 고민하다
이브날 다시 사귀자고 해서 그날 사귀기로 했었거든요..
물론 사귄지 일년이 넘은 지금 이런 고민을 올리는 게 웃길지도 모르지만..
남친을 객관적으로 봤을 땐 분명 좋은 사람입니다..
사회 생활도 잘하고 이제 직장 1년 차인데 꽤나 인정도 받고 있고 회사도 좋은 회사 입니다...
입사하자마나 생활비만 떼고는 다 어머니께 돈을 보내 관리받아서 모아둔 돈이 4천이 넘는답니다..
그리고 여자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제가 첫날밤은 말 그대로 첫날밤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단
제 말 한마디에 지금까지 잘 참아주고 있고 또 제가 담배 냄새 싫다고 해서 끊기로 약속했지만
회사 일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제 앞에선 안 피우고 몰래 피우고 있고..
주변 사람들(회사동료랑 상사분들,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에게 절 소개 시켜줬고
또 이젠 만나면 꼬박꼬박 데려다주고 제가 연락 안하는 걸 제일 싫어해서 하루에 한번은 꼭 연락하고
저는 세상에서 말 안통하는 사람과 있는 걸 제일 싫어해서
싸웠거나 기분 나쁠 때도 입 다물고 있고 이런 거 잘 안합니다...
(제가 왜 그러냐고 꼬치꼬치 묻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암튼 그런데 정말 이상한게.. 저희는 만나면 정말 대화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다른 커플들은 만나면 무슨 얘기할까..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니까요..
처음엔 나이 차이가 나서 그럴까 생각도 했는데 저 다른 오빠들과는 잘 얘기하더라구요..
게다가 우린 만나면 하는 일이 만화방이나 피시방 가거나 오빠네 집에가서 밥해먹고 티비보기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소개시켜줬으면서 오빠네 어머닌 소개를 안 시켜주네요..
저희 엄만 한번 보고 싶대서 전 때 올라왔을 때 봤었거든요..
그 뒤로 오빠 마음에 든다고 이런저런 말 많이 해서 오빠한테 그런 말 해주고 그랬는데
당췌 오빠네 집에서도 저랑 사귀는 거 알텐데 어떻다고 말했단 얘길 안해주네요..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해줬음 좋겠는데..
그리고 처음 몇달동안 오빠랑 심각한 얘기를 할 때면
(저희가 대화가 없어서 날을 잡아 얘기하기로 맘 먹고 했어야했거든요;;)
우리가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이런 얘기를 해서 한 때 맘 고생도 많이하고..
오빠가 좋긴한데 지금 오빠 나이면 슬슬 결혼에 대해 생각해봐야하기도 하고
저는 아직 그러기엔 사람들이 어린데 좀 아깝다고 더 놀 수도 있다고 그런 말을 했는데..
초기엔 고민이 많이 됐는데 오빠가 점점 제게 정성을 다하는 줄 알고 마음을 잡았는데..
요즘들어 다시 흔들리기 시작하네요..
분명 이젠 저렇게 일하느라 바빠서 알콩달콩 연애하긴 힘들텐데
저는 이제 두번 사겨보는거라 알콩달콩 연애도 해보고 싶고 한데 그것도 안되고..
한때는 오빠가 왜 어머니께 날 보여주지 않을까 요즘은 결혼할 사이 아니어도 그냥 만나던데 싶고
보통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단 얘기를 하는데 오빤 그런 얘긴 하지도 않아서 불만였는데
이젠 제가 점점 그런 생각이 없어져요..
이런 상태로라면 결혼해도 별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고 그럼 오빠가 더 늦기 전에
오빠한테 맞는 더 좋은 여자 만나라고 빨리 보내줘야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제 신입사원 들어왔으니 좀 여유 생기면 다시 신경써주고 잘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오빤 제가 프라이드 강한 커리어우먼이 되길 바라는 거 같애요..
이제 졸업반이기 때문에 저한테 슬슬 취직 얘기도 꺼내고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는 책까지 선물해줬으니까요..
근데 사람들은 저보고 너 사회생활 어떻게 하냐고 걱정이라고..
넌 그냥 시집이나 가라고 넌 순진해서 사회 나가면 기절할 거라고들 하는데..
저도 온실 안의 화초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살고 싶진 않습니다..
원래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그건 집에서 반대가 심하고 해서 직장을 다녀야되나 싶지만..
원래 제가 다른 건 다 몰라도 회사 들어가서 일하는 건 절대 생각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오빠는 이상형의 첫번째 조건이 프로페셔널한 여성이어서..
(착하고 애교있고 자기 잘 보살펴주고 하는 다른 조건들도 있었지만..)
왠지 절 거기에 끼워맞추려는 듯한 느낌도 들고..
그냥 오빠랑 같이 있다보면 저는 오빠한테 맞추려 노력하는 것만 같고
오빠는 저한테 여자 경험이 있다던가 자기 이상형이 어떻다던가 제 스타일이 그렇다던가..
이런 얘기들을 툭툭 잘하는데 오빠 앞에선 주눅이 들어선지 전 뭐든 맘에만 담아두게 되요..
솔직히 저요 외모도 이쁜 편이고 소심한 면이 있긴 하지만 애교있는 성격이라
남자친구 여자친구 다 많고 자신감과 자존심 다 남들보다 많이 있어요..
근데 오빠한테는 왜 이렇게 다른 사람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제 이상형은 저를 있는 그래도 사랑해주고 아빠같이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이었는데..
좀 힘들어요..
지금이라도 헤어지자고 하면 오빠는 그래 니가 힘들면 그러자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냥 보내줄 것 같아요..
혹자는 더 좋은 사람도 있으니까 더 좋은 사람 만나보라고도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좋아서 사귄 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게 안되나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