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운겨울 다들 잘 지내고계시죠 저도 여전히 울 순딩이 신랑 속썩이며 ㅋㅋㅋㅋ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자연스레 목도리며 장갑이며 안에 조끼까지 늘 완전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흑~ 한살더 먹었단 증거일까요 요즘뼈마디까지 시립니다 그런데 제가 말이죠 참 징크스라고 해야하나 건망증이라고 해야하나 꼭 겨울만 되면 장갑을 잃어버립니다 다른물건은 늘 잘 챙기면서 장갑은 왜 늘 잃어버리는지 아주 어려서부터 말이죠 장갑을사면 꼭 그해 겨울 홀라당 잃어버려 같은장갑을 다음해 겨울에 껴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제법 나이가 들곤 자꾸잃어버리는 장갑이 아까워 아예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하기사 팔도짧아서 늘 손이 소매속에 무쳐버리니 그닥 장갑의 필요성도 못느끼겠고 그런데 ㅎㅎㅎㅎㅎ 그게 말이죠 참 연애할때는 좋더라구요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랑가요> 목마른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늘 울신랑을 보고파 했던 제가 자존심이며 밀고땅기기며 다 던져버리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에효 ㅎㅎㅎ 그땐 왜 그리 터미널만 도착해도 마음이 콩닥 거리는지요 허나 대부분이 주말에 많이 내려갔기에 고속도로 사정상 항상 시간보다 좀 늦게도착하곤했죠 < 캬~그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요 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 추운겨울날 그날따라 왠일로 고속도로 사정이 제 마음처럼 뻥뻥 뚤리던지 그덕에 버스기사 아자씨는 어쩜 그리 제 내마음처럼 속력을 방방내시던지 ㅋㅋㅋㅋㅋ 도착시간보다 한 십오분정도 인가? 뭐 꽤 빨리 울신랑이 사는곳에 도착했네요 버스에 내리자 늘 늦게오는 제시각에 맞춰오느라 울신랑은 보이지않고 전화를걸자 벌써도착했냐며 미안하다고 금방간다고 하던 울신랑 추운날씨에 터미널도 참 춥더군요 그사이 코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달달떨고있던저는 무슨생각이 났는지 울신랑올때쯔음 슬그머니 주머니에서 손을빼놓고 그 찬공기에 지금까지 따땃했던 손을 꽁꽁얼렸습니다 ㅋㅋㅋㅋㅋ 이윽고 저~~~~어기서 울신랑 이 달려오더군요 코와 귓볼이 빨갛게 되어서 헉헉거리며 온걸보니 ㅎㅎㅎㅎㅎ 정신없이 뛰어온 티가 대번에 났습니다 "미안해많이기다렸지 난 늘 니가 늦게 도착해서 여유있게 나왔는데 오늘은빨리왔네?" 하며 가뿐숨을 몰아쉬던 울신랑 "뛰어왔어?" 라는 제 질문에 "응 추운데 오래 기다릴까봐 " 하며 제손을 잡아주던 울신랑 "어휴 이런 꽁꽁얼었네? 많이 추웠구나 손이 얼음같다 에효 " 하며 자기손으로 제손을 감싸며 호호 입김도 불어주더군요 캬~이 거거든요 ㅋㅋㅋㅋㅋ 이맛에 그추운날 손도 일부러 얼려놓았던 엽기적인 저였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건 똑같이 장갑이 없었는데도 항상 울신랑손은 저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울신랑의 그손으로 제손을꼭쥐고 녹여주는 그맛에 전 늘 장갑살생각 안하고 그해 겨울을 보냈지용 마~물론 결혼과 동시에 울신랑한테 장갑선물 받긴 받았지만 몇일전에 같이 책빌리러 도서실 다녀오면서 깜빡하고 장갑을 집에두고온 제손을보고 " 또 손얼겠다" 하며 슬그머니 제손을잡고 자신의 점퍼주머니에 같이 손을넣더라구요 그런 작은 행동에 참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전요 이런것에 사랑받고있구나 하는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ㅋㅋㅋㅋㅋ 저희 회사근처는 참 젊은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입니다 <이렇게쓰니또 나 대땅 나이많아보이네> 퇴근하고 지하철역으로 가면 그 근처에서 서로를 기다리는 연인들을 자주 볼수있어요 뒤늦게 온 남자가 미안한듯 여자의 손을 자신의 점퍼속에 넣고 녹여주는 장면도 봤고요 꽁꽁 얼어서 기다리는 남자친구의 빨간 귓볼을 장갑을 벗어 따듯한 손으로 감싸쥐며 녹여주던 여자분도 있었고요 그런 모든 장면들이 제눈엔 참 이뻐보입니다 이 추운겨울에만 할수있는 애정표현과 귀여운 스킨쉽아니겠어요 오늘 귓볼빨갛게 얼어서 들어오는 신랑에게 따뜻한 두손으로 얼굴좀 녹여주는 애교쟁이 와이프가 되보심은 어떨까요 ㅎㅎㅎㅎ
<<손은시려웠어도 ^^;;>>
이 추운겨울 다들 잘 지내고계시죠
저도 여전히 울 순딩이 신랑 속썩이며 ㅋㅋㅋㅋ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자연스레 목도리며 장갑이며 안에 조끼까지
늘 완전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흑~ 한살더 먹었단 증거일까요 요즘뼈마디까지 시립니다
그런데 제가 말이죠 참 징크스라고 해야하나 건망증이라고 해야하나
꼭 겨울만 되면 장갑을 잃어버립니다
다른물건은 늘 잘 챙기면서 장갑은 왜 늘 잃어버리는지
아주 어려서부터 말이죠 장갑을사면 꼭 그해 겨울 홀라당 잃어버려 같은장갑을
다음해 겨울에 껴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제법 나이가 들곤 자꾸잃어버리는 장갑이 아까워 아예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하기사 팔도짧아서 늘 손이 소매속에 무쳐버리니 그닥 장갑의 필요성도 못느끼겠고

그런데 ㅎㅎㅎㅎㅎ 그게 말이죠 참 연애할때는 좋더라구요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랑가요>
목마른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늘 울신랑을 보고파 했던 제가 자존심이며 밀고땅기기며 다
던져버리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에효 ㅎㅎㅎ 그땐 왜 그리 터미널만 도착해도 마음이 콩닥 거리는지요
허나 대부분이 주말에 많이 내려갔기에 고속도로 사정상 항상 시간보다
좀 늦게도착하곤했죠 < 캬~그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요 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 추운겨울날
그날따라 왠일로 고속도로 사정이 제 마음처럼 뻥뻥 뚤리던지
그덕에 버스기사 아자씨는 어쩜 그리 제 내마음처럼 속력을 방방내시던지 ㅋㅋㅋㅋㅋ
도착시간보다 한 십오분정도 인가? 뭐 꽤 빨리 울신랑이 사는곳에 도착했네요
버스에 내리자 늘 늦게오는 제시각에 맞춰오느라 울신랑은 보이지않고
전화를걸자 벌써도착했냐며 미안하다고 금방간다고 하던 울신랑
추운날씨에 터미널도 참 춥더군요 그사이 코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달달떨고있던저는
무슨생각이 났는지 울신랑올때쯔음 슬그머니 주머니에서 손을빼놓고
그 찬공기에 지금까지 따땃했던 손을 꽁꽁얼렸습니다 ㅋㅋㅋㅋㅋ
이윽고 저~~~~어기서 울신랑 이 달려오더군요
코와 귓볼이 빨갛게 되어서 헉헉거리며 온걸보니 ㅎㅎㅎㅎㅎ 정신없이 뛰어온 티가 대번에
났습니다
"미안해많이기다렸지 난 늘 니가 늦게 도착해서 여유있게 나왔는데 오늘은빨리왔네?"
하며 가뿐숨을 몰아쉬던 울신랑
"뛰어왔어?" 라는 제 질문에 "응 추운데 오래 기다릴까봐 " 하며
제손을 잡아주던 울신랑
"어휴 이런 꽁꽁얼었네? 많이 추웠구나 손이 얼음같다 에효 " 하며 자기손으로
제손을 감싸며 호호 입김도 불어주더군요
캬~이 거거든요 ㅋㅋㅋㅋㅋ
이맛에 그추운날 손도 일부러 얼려놓았던 엽기적인 저였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건 똑같이 장갑이 없었는데도 항상 울신랑손은 저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울신랑의 그손으로 제손을꼭쥐고 녹여주는 그맛에 전 늘 장갑살생각
안하고 그해 겨울을 보냈지용
마~물론 결혼과 동시에 울신랑한테 장갑선물 받긴 받았지만
몇일전에 같이 책빌리러 도서실 다녀오면서 깜빡하고 장갑을
집에두고온 제손을보고
" 또 손얼겠다" 하며 슬그머니 제손을잡고 자신의 점퍼주머니에 같이 손을넣더라구요
그런 작은 행동에 참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전요 이런것에 사랑받고있구나 하는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ㅋㅋㅋㅋㅋ
저희 회사근처는 참 젊은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입니다 <이렇게쓰니또 나 대땅 나이많아보이네>
퇴근하고 지하철역으로 가면
그 근처에서 서로를 기다리는 연인들을 자주 볼수있어요
뒤늦게 온 남자가 미안한듯 여자의 손을 자신의 점퍼속에 넣고 녹여주는 장면도 봤고요
꽁꽁 얼어서 기다리는 남자친구의 빨간 귓볼을 장갑을 벗어 따듯한 손으로 감싸쥐며
녹여주던 여자분도 있었고요
그런 모든 장면들이 제눈엔 참 이뻐보입니다
이 추운겨울에만 할수있는 애정표현과 귀여운 스킨쉽아니겠어요
오늘 귓볼빨갛게 얼어서 들어오는 신랑에게 따뜻한 두손으로
얼굴좀 녹여주는 애교쟁이 와이프가 되보심은 어떨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