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나... 그날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험에 떨어져버린 날이었기 때문이지. 내가 그 날을 잊을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너 때문이기도 하지... 왜 하필 그 날 이였니...
#... 시험 때문에 우울해 있던 나를 넌 위로해 주었었지. 정말 위로가 됐어. 다른 사람도 아닌 너의 위로였으니까. 적어도 그것이 진심이었을 거라고 믿었을 때 까지는... 잠시 후 상심해 있던 내게, 넌 아주 미안하다는 듯이 어렵게 얘기를 꺼냈어. 저녁에 직장 동료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약속이 있다고... 난 말이지... 그저 위로가 받고 싶었을 뿐이지 나의 상심이 너의 상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라지도 않았어. 그래서 난 너에게 말했지... 미안한 마음 갖지 말고 재밌게 보고 오라고....
#... 농구를 한 게임하고 난 후 영화를 보러 간다고 했었지. 넌... 그리곤 농구가 끝나면 내게 전화하겠다고 했어. 한참이 지났을까? 농구 끝났으니 이제 영화 보러 갈 거라고 친절하게도 전화로 보고아닌 보고까지 해주었더랬지... 하지만 농구가 끝나고 직장동료들과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이 사실은 그 여자의 근무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그 여자와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이었을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어... 왜 하필 그 날 이였니... 내가 그렇게 상심해있었던 그 날...
#. 넌 그렇게 나를 기만했어... 직장동료라는 겉포장으로 잘 둘러싸서는 내 눈과 귀를 속였어. 나 아닌 다른 여자와의 몰래 데이트.... 그 설렘과 스릴을 즐겼겠지... 차라리 내 앞에서 그 여자 욕을 해대지 말았어야지... 남자들을 꼬여내는 데 아주 전문가라고.... 너무 헤퍼보인다고... 니가 니 입으로 그렇게 평가한 여자였지... 하지만 넌 그런 여자와 그 날 말고도 또 한번 영화를 보러 갔었고... 밤늦게 서로 문자를 주고받고...
#. 자꾸 흘려대는 눈짓, 몸짓에 그저 유혹 당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너.... 하지만 그 유혹에 넋이 나가서는 영화 보는 내내 바지 앞섶이 몇 번씩이나 불룩해져있었다던 너... 정작 아무 일도 없었다는 너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으로는 눈짓, 몸짓으로 유혹하는 그녀의 몸속으로 수십 번도 더 들어가는 상상을 해댔을 니가 너무 역겨워...
#. 그래도 마음만은 내게 있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너는 늘어놓았지... 내게만 주었다는 그 마음이란 것이 고작, 이미 수십 번도 더 다른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상상을 했던 마음, 그 너저분한 것이였니...
#. 너와의 결혼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했어. 단지 너를 만나왔던 7년의 세월, 그리고 정 때문만은 아니였어. 7년동안 니가 내게 보여준 그 듬직한 모습... 사랑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던 그 모든 순간들... 사랑했는데... 너무 사랑했는데... 너에 대해 달리 생각하게 되었어. 어쩌면 이번 일을 고맙게 생각해야할 지도 모르겠어... 평생 어정쩡한 인간관계에 수시로 한눈 파는 남자로 인해 평생 가슴 치며 살게 될 뻔했으니까...
#. 니 말마따나 정말 몸만 가지 않았음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는 것이라면... 이제 나도 속옷 밑을 축축히 물들인 채 나를 유혹하는 남자를 수십 번도 더 받아들이는 상상을 하며 너덜너덜해져버린 그 마음을 너에게 주어도 되는 거겠지? 그런 어정쩡한 바람마저도 사람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한 번 겪어봐... 믿음직했던 사람에게 뒷통수 맞는 기분이 어떤 건지 한 번 겪어봐... 이젠 내가 선물할 차례야....내가 받았던 그 너저분한 마음을 ... 유쾌히... 받아주렴...
7년 믿음의 대가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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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나...
그날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험에 떨어져버린 날이었기 때문이지.
내가 그 날을 잊을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너 때문이기도 하지...
왜 하필 그 날 이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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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때문에 우울해 있던 나를 넌 위로해 주었었지.
정말 위로가 됐어. 다른 사람도 아닌 너의 위로였으니까.
적어도 그것이 진심이었을 거라고 믿었을 때 까지는...
잠시 후 상심해 있던 내게,
넌 아주 미안하다는 듯이 어렵게 얘기를 꺼냈어.
저녁에 직장 동료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약속이 있다고...
난 말이지... 그저 위로가 받고 싶었을 뿐이지 나의 상심이 너의 상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라지도 않았어. 그래서 난 너에게 말했지... 미안한 마음 갖지 말고 재밌게 보고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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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한 게임하고 난 후 영화를 보러 간다고 했었지. 넌...
그리곤 농구가 끝나면 내게 전화하겠다고 했어. 한참이 지났을까?
농구 끝났으니 이제 영화 보러 갈 거라고 친절하게도 전화로 보고아닌 보고까지 해주었더랬지...
하지만 농구가 끝나고 직장동료들과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이
사실은 그 여자의 근무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그 여자와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이었을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어... 왜 하필 그 날 이였니...
내가 그렇게 상심해있었던 그 날...
#.
넌 그렇게 나를 기만했어...
직장동료라는 겉포장으로 잘 둘러싸서는 내 눈과 귀를 속였어.
나 아닌 다른 여자와의 몰래 데이트.... 그 설렘과 스릴을 즐겼겠지...
차라리 내 앞에서 그 여자 욕을 해대지 말았어야지...
남자들을 꼬여내는 데 아주 전문가라고.... 너무 헤퍼보인다고...
니가 니 입으로 그렇게 평가한 여자였지...
하지만 넌 그런 여자와 그 날 말고도 또 한번 영화를 보러 갔었고...
밤늦게 서로 문자를 주고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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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흘려대는 눈짓, 몸짓에 그저 유혹 당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너....
하지만 그 유혹에 넋이 나가서는 영화 보는 내내 바지 앞섶이 몇 번씩이나
불룩해져있었다던 너...
정작 아무 일도 없었다는 너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으로는
눈짓, 몸짓으로 유혹하는 그녀의 몸속으로 수십 번도 더 들어가는 상상을 해댔을
니가 너무 역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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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음만은 내게 있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너는 늘어놓았지...
내게만 주었다는 그 마음이란 것이 고작,
이미 수십 번도 더 다른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상상을 했던 마음,
그 너저분한 것이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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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의 결혼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했어.
단지 너를 만나왔던 7년의 세월, 그리고 정 때문만은 아니였어.
7년동안 니가 내게 보여준 그 듬직한 모습...
사랑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던 그 모든 순간들...
사랑했는데... 너무 사랑했는데...
너에 대해 달리 생각하게 되었어.
어쩌면 이번 일을 고맙게 생각해야할 지도 모르겠어...
평생 어정쩡한 인간관계에 수시로 한눈 파는 남자로 인해
평생 가슴 치며 살게 될 뻔했으니까...
#.
니 말마따나 정말 몸만 가지 않았음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는 것이라면...
이제 나도 속옷 밑을 축축히 물들인 채 나를 유혹하는 남자를 수십 번도 더 받아들이는
상상을 하며 너덜너덜해져버린 그 마음을 너에게 주어도 되는 거겠지?
그런 어정쩡한 바람마저도 사람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한 번 겪어봐...
믿음직했던 사람에게 뒷통수 맞는 기분이 어떤 건지 한 번 겪어봐...
이젠 내가 선물할 차례야....내가 받았던 그 너저분한 마음을 ...
유쾌히... 받아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