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빈 하늘에 그리움만 걸어둘 뿐이다...//

조앤2003.04.08
조회199

놓아두었던 그리움이...

어느새 살며시...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 오는 시간...


아련해서 아름다운...

그렇다고...

눈물나게 슬프진 않은...

그래서...

미치도록 좋아하는...

해질녘...


저녁놀로 붉게 물든

화려한 빛깔보다는...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여

서서히 식어가는

잿빛 하늘을 사랑한다...


그런 하늘에

시선 두고 있자니

귀가 먹은 듯 하다...

아무 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다...


세상이 멈춘 것 처럼...

하늘 아래...

단 하나...

그리움만이 남아 있다...


가슴 한켠이 시려 온다...

꼭...같은 곳이 뻐근해지는데

숨 멎게 하는 통증은 더는 없다...


이미...

넋을 놓은 상태라서

아픈 줄도 모르나 보다...


잊고 있던 사람이...

문득...

보고 싶어진다...


그저...

빈 하늘에...

그리움만 걸어둘 뿐이다...


그저...

그렇게 밖에...

 

 

조앤...

P.S. 싸이월드에 비공개 클럽 만들었어요.

자격은 따로 없지만,

반드시 J.M.W. 중독자여야만 되지요...

오시는 길은...

방송국 공지사항에 열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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