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반대.

에휴.2007.01.11
조회224

현재 1년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현재 많이많이 좋아하고 있고 현재로선 정말 모든걸 바쳐 사랑했었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소중한

남자친구입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 부모님입니다.......원래부터가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어떤놈이 채가면

안되는데 하시는 분들; [특히 아버지]

하지만 이런거면 이렇게 고민도 안하죠.. 부모님의 반대.

 

원래 저희도 부모님이 못만나게 하는 사이가 아니였습니다. 엄연히 엄마께 말씀드리고 다

아시는 상태에서 사귀고 있었죠...[아빠는 당연지사 엄마가 아시면 아시는게 세상진리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몇개월사귀던 저희 탈도 많고 문제도 많았죠.

정말 많은 문제들 어떻게 그냥 다시 화해하며 좋게좋게 사귀던 도중 또 한번 폭팔했습니다.

바로 저희집 근처 길목에서요.

어찌보면 별것 아닌이유일수도 있구요.....아버지가 남자친구를 안좋아하셔서 그게 많이 드러나보였거든요.....그거땜에 싸웠습니다.[아무리 엄마와 제가 얘기해도 아빤 저러는거 제가 어쩝니까]

 

전 20살넘게 살면서 정말 거의가 싸움한번없이 곱게(?)자라오고 화낼줄도 모르는 아이였던지라...그당시엔 그냥 남이 화내면 받아주고 사과하고 그랬었습니다.[지금은 싸가지가 완전 방출;;]

그런얘가 화 제대로 내는 얘랑 싸우는데 모로 보이겠습니까..ㅠㅠ...

범앞에 강아지죠...ㅠㅠ......근데 그 모습을 저희 엄마가 딱 보신겁니다..

보신 엄마 처음엔 저흰줄 모르고 그냥 지나치려다......헉!이게 왠일 내딸이잖아! 하시면서

돌아와서 무슨일이냐고 하셨습니다......

그때 남친.....당황해서 그자리에서 그냥 가버렸습니다.[어디갔나했더니 바로 밑에사는 제 친구집..]

 

엄만 당연히 내딸이 왜 그런꼴 당하냐며 당장 헤어지고 만나지 말라 하셨죠..

솔직히 자기 자식 귀한법인데 자기딸 남자친구란 것이 자기딸한테 야 이새끼야하며 소리치고 있으니 ....그 전부터 남자친구 권태기라 속상한일도너무너무 많았습니다. 권태기 어떻습니까 권태기인 당사잔 그냥 자기 얘인을 보면 짜증나기만 할 뿐이지 권태기인 애인을 둔 사람은 정말 서럽고 눈물나고 짜증나고 화나고 불안해죽죠...ㅠ 금방이라도 한눈팔거같고

 

이래저래 쌓여서 엄마말대로 하려다 몇시간 저희 집앞에서 기다린 남자친구가 잠깐만 보자해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간다하고 나와서 잠시 얘기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헤어지지말자고 하는 남친에게 저는 기회를 주며 몰래몰래 사귀며 현재까지 왔습니다.

 

그이후 여러번의 싸움 화해 기회를 거친 후 화날때 화내는 당당함(?)갖춘 저는 예전에 불안하던 관계는 끝내고 좋게 좋게 남자친구와 잘 사귀지만 항상 만날때마다 부모님 마주칠까봐 하는 두려움과 항상 남친을 만나도 거짓말을 하며 늘어가는 죄책감땜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포기할까도 많이 생각했지만 정때고 헤어질까란 생각도 했지만 그 마음에 남자친구를 보면 사라져버리죠...

아직까지 용서 안하시는 저희 엄마와 아빠....

만나는거 발견되면 바로 넌 미국행이라는 엄마와 아빠...

정말 남자친구 봐달라고 얘기할때마다 항상 혼났습니다..... 억장터져하시는 부모님 보기 죄송하지만

그래도 제 사람은 부모님이 아닌 제가 선택하는거라 생각하기에 계속 의지를 안굽히지만

많이 힘드네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긴하지만.......

정말 힘드네요.....ㅠ 불안한 앞날때문에...뭐 더 힘든분들도 당연히 계시지만 말입니다;더 힘든 상황에 힘내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기두 하고 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여기엔 안썼지만 많이 힘든일 있었거든요; 자주 네이트 사랑과 이별에서 보는 얘기들 제가 겪은 일이랑 비슷한것도 많구요;

그거보면서 남자친구한테 막 부담감 주면서 잘해 임마 하고ㅋㅋㅋㅋ

부모님의 반대에도 잘 사귀다가 나중에 부모님께 인정받으신 커플 혹은 부부님들 있으시면 정말 부럽습니다...조언이라도부모님의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