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하다가 첨으로 올려봅니다. <--흔한제목이네여..

ㅋㅋㅋ2007.01.13
조회215

한 2년전쯤 이야기네여..

직장선배가 우연히 새로 개업한 사우나 무료이용권을 얻으셨답니다..

시내에서 조금떨어진 곳이고 좀 한적한 곳이라 안가려고했으나

그날따라 시간이 많이 남고 할일도 없기에 선배 두분이서 가게 되었져..

 

그곳이 다소밀집지역이 아니고 지역색이 너무 강한데라 그런지..

사우나에 들어갔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몇명만 계시더랍니다..

뭐 별로 시설이 좋은곳도 아니고 해서 사우나만하고 나가려고 탕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용, 호랑이 등을 입으신 깍두기 형님들 7~8명 가까이가 한꺼번에 들어오더랍니다.

 

뭐.. 지들 세상인냥 떠들고 물소리내면서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어서..

가만히 탕에 있기가 그렇더라더군여

그래서 한증막으로 피신한 선배 두명,,..

그속에서 둘이 왈가왈부했겠죠..

형은 왜 이런데 까지 오자고 했느냐, 경찰은 저런넘들 왜 안잡아 가느냐하면서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한증막안으로 갑자기 용의 사나이 한넘이 들어오더랍니다..

 

돌려논 모래시계도 지 맘대로 돌리고 지 뱃때지 치면서 괜히 분위기 잡더랍니다..

선배 둘은 쫄아서 가만히 있는데.. 이넘이 또라이짓을 하기 시작하더랍니다..

갑자기 그 더운데서 팔굽혀 펴기를 하지않나 뜀뛰기를 하지않나.. 나름대로

깍두기 다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나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귀를 잡더리 쪼그려 뛰기를 시작하더랍니다..

구령까지 붙이면서  허허허 어이~ 허허허 어이~ 허허허 어이~ 이런식으로...

남자분들 아시죠? 유격가면 pt체조에도 있는거...

 

동서남북 으로 돌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픽 쓰러지더랍니다... 선배둘은 갑자기 돌발한 상황에 당황하기 시작했죠...

이넘이 다른놈들이랑 같이들어왔더라면 오해는 안샀을텐데...

두분은 너무 당황해서 쓰러진 깍두기를 흔들어 깨우지도 못하고

볼따구만 살짝살짝 건드리면서 깨우다가 안일어 나니깐 한증막을 나와서

사우나 주인아저씨한테 알려드리고 도망쳤다는...

 

희한하네.... 들을땐 웃기더니 글로쓰니깐 안웃기네..

희한하네....다들 첨쓸땐 그렇다더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