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재미없어집니다 -_-... 명절 단골메뉴 '나홀로집에'를 또 보는 기분이 듭니다 ㅜㅜ
그냥 결말 물어보고 TV나 봐야겠습니다; 내용 흐름상 조인성이 죽는 것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나 - "결말이 어떻게 되는데? 조인성 죽어?"
그 녀- "... -_- 그걸 얘기하면 어떻게해.. 재미없어지지..."
━ 이미.. 충분해;;
나 - "죽지? 맞지?"
그 녀- "... 아니야 -_-; 안죽어."
나 - "에이~ 얼굴에 정우성 죽.는.다 써있구만. 그치^^? "
그 녀- "... 아놔.. 아니라고 ㅡ_ㅡ... 끝까지 보면 알꺼아냐;;"
흐흐~ 이제 조용해졌습니다.
유달리 건망증이 심한 여친~ 초등학교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책가방은 매고 신발주머니와 도시락가방은 두 손에 들고 교실을 나옵니다.. 집에 빨리 가고 싶습니다...
교문앞에서 도시락을 놓고 신발을 갈아신습니다.. 실내화을 신발주머니에 넣습니다.. 집에 갑니다.....
불쌍한 도시락은 '주인을찾습니다'라는 임시보호소로 향합니다.. 손바닥을 맞은 그녀는 다음 날 도시락과 함께 먼지 쌓인 실로폰도 찾아갑니다.....
어느 날은 분명 만원짜리를 손에 쥐고 있었는데 하루종일 찾아봐도 없답니다.
그 것도 자기 집에서 말입니다-_-
나 - "어디 있겠지... 그게 어디로 가겠냐."
그 녀- "없어... 미치겠네 정말ㅜㅜ"
그리곤 저녁에 내린 최종결론은...
기억을 더듬어보니 돈을 들고 화장실을 갔었답니다.
그 사이 잃어버린 것 같다며 그렇게 만원의 행방은 그녀의 집 화장실 변기에서 익사한 것으로 묻혀졌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핸드폰은 잃어버린 적이 없습니다. 화장실에서도 함께 하는 자기 분신이기 때문이랍니다.
미래 장모님과 그녀는 홈XXX대형마켓의 원플러스원이란 것을 좋아합니다.
이 곳에 가면 분신이라던 핸드폰도 안받더군요.
하루는 간장이 떨어졌다며 어머니와 그 곳엘 갔답니다. 주목적은 간장이었습니다.
실컷 쇼핑하고 이것 저것 담아와 집에서 펼쳐보니..... 간장이 없더랍니다-_-
장모님- "몬가 빼먹은 것 같더라니..."
그 녀- "엄마 나두..."
유전일 수도 있다는 의문이 잠시 스칩니다;;;
문득 안주먹다 소매깃에 묻은 고추장을 본 여친..
"모 묻었을 때 바로바로 안닦아주면 빨래할 때 힘들어~ 우리 엄마는 오빠가 양말 뒤집어서 벗어놓으면 그대로 빨고 말리고 그대로 접어서 서랍에 넣으시거든~ 귀찮아서가 아니구 신을 때 다시 뒤집어야하잖아~그래야 다음부턴 엄마가 빨래하실 때 엄마 힘든 것 느끼고 배려한다고ㅋ 자기 어머니께서도 많이 힘드셨겠어. 그것도 남자 둘을-_-"
그리곤 냅킨을 빼서 소주를 묻히고 닦아주던 그녀가 생각납니다.
오래전.. 여친과 길을 가던 중 어느 아주머니께서 작은 가정용 손수레를 끌고 가시다가 물건이 쏟아졌는데.. 비린내나는 생선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주저없이 걸어가서 생선을 주워담아드리던 예쁜 모습^^
어느 곳엘 가던지 수고하세요, 많이 파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란 말을 잊지않는 그녀는 저의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요즘 일하면서 위기감도 느끼고.. 지치고.. 그러다보니 그녀에게 많이 소홀해진 듯해요.
글쓰면서 많이 미안해지는군요. 이러다 노란테이프처럼 또 어떤 테러를 당하는건 아닐런지ㅎ;;
내여친 파트라슈-_-ㆀ
호두과자를 좋아한다면서 팥은 다 빼놓고 먹고... 팥이 싫다면서 팥빙수는 여름내내 먹고... 자장면을 15년 넘게 먹어 본 적이 없다며 가끔씩 외계인같은 행동을 하는 이 여자~
제 여자친구구요 파트라슈는 애칭입니다. 가끔 생수가 담긴 물통가방을 매고 다녀서요^^
물을 수시로 먹어줘야 몸도 건강하고 피부가 고와진다나...
귀가 얇은 편인 여친은 네이버와 다음을 오가며 찾아낸 수많은 민간요법의 실험녀를 자초하고 있는듯합니다;;;
대부분 한 달 이상 가던 적은 없지만...
사랑스런 푼수때기 제 여자친구와의 이야기 몇가지 할게요~ 귀엽게 봐주세요^^
여친은 강아지를 무척 좋아합니다.
공원에 산책을 하러 가자고 조르는 이유도 대리만족이랄까.. 산책하는 강아지를 만져보고 싶어서죠.
물론 강아지를 선물해주고 싶지만 그녀 어머니가 완강하시네요. 들여놓는 순간 집을 나가시겠답니다;
미래 장모님께 미움받는 건 더더욱 싫습니다 ㅠㅠ
어김없이 한 마리 발견했습니다.. >>ㅑ 소리지르며 달려갑니다.. 눈사람 같이 생긴 것이 좀 많이 큽니다;;
그 녀- "자기야 TV에 나왔던 강아지다~ "
나 - "....."
━ 강아지가 아니고 개가 맞는 듯하다;
그 녀- "손! 손죠, 손!"
━ 위험해 -_-;
그 녀- "손 모르는가부네.. 아저씨 얘 물어요???"
━ 그 말을 먼저 했어야 하지 않니;;;
주인과 담소를 나눕니다.. 빗질하기 힘들겠다는둥.. 사료값 많이 들겠다는 둥...
돌아가는 길에 걱정스러워 한 마디 했습니다.
나 - "가까이 가고 그러지마. 성깔 있는 놈들은 문단말이야."
그 녀- "강아지도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알아봐. 눈만봐도 안다더라~ "
━ 그럼 아까 으르렁대던 그소린 모냐 -_-; 만지지도 못했으면서;;;
동생과 자취를 하는 저로써는 인스턴트, 식당밥이 신물이 납니다.
여친은 집밥을 먹어야 사람이 건강하고 제대로 일을 한다면서 가끔 집에 들러 밥상을 차려주곤해요.
그러나 제가 말하는 집밥은 어머니가 해주시던 고슬고슬한 밥, 얼큰하고 돼지고기를 듬뿍넣어 끓인 김치찌개가 그리웠던 것이지 오뎅이 듬뿍들어간 허여멀건한 오뎅김치국과 떡진 밥은 아니었습니다 ㅠㅠ
처음 그녀가 모해줄까? 물어왔을 때 아무거나~ 대답했던게 실수였네요.
읔.. 어김없이 오뎅을 사옵니다... 안되겠습니다.
나 - "오늘 외식하자^^ 형진이(동생 가명)가 퇴근하고 밥쏜데. "
그 녀- "돈아꿉게 -_- 그니까 살들이 안찌지~ 그럼 이건 다음에 라면에 넣어먹자."
나 - "그래...;;"
━ 난 결코 오뎅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동생은 어머니가 반찬하기 싫을 때 주로 애용하시던 일주일치'곰탕'보다 이 오뎅김치국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_-
여친은 제가 술먹는 걸 가장 싫어합니다.
과음하면 다음 날 꼭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증상이 생기거든요.
금요일 회식자리.. 어김없이 분위기에 취하고 몸도 취하고... 감기까지 겹쳤습니다 ㅜㅜ;;
여친 다음 날 자기가 먹던 몸살약이라며 병원약 3봉 가져왔습니다. '몸살감기'라고 날짜까지 하나하나 써왔네요^^
그런데 많이 화난 듯 해요... 몸도 아프고 지쳐서 달래주질 못하겠습니다.
나 - "미안.. 조금만 먹으려 했는데..."
그 녀- "@!#&^*)@#^&(!)!@#$^&*... *#$%*!#$&(($#%.............. "
잔소리 시작입니다... 걱정해줘서 고맙지만 오늘은 너무.. 너무 아픕니다 ㅜㅜ
나 - "미안해. 감기옮으니까 집에 가있어. 전화할게."
그 녀- "........"
나 - "미안"
그 녀- "..... 싫어. 나 가고 싶을 때 갈꺼야 -_-++++ "
TV켜놓고 잠들었네요. 푹 자고 일어나니 땀 범벅입니다. 몸이 좀 가볍습니다.
근데.. 이건.. 양쪽 종아리에 붙어있는.. 이.. 노란물질은................... 테이프-_-;;
어이가 없습니다;;;
그냥 떼어내자니 아플 것 같고.. 가위로 잘라내야겠습니다... 사우나는 당분간 못가겠군요.
핸드폰 집어들었습니다.
나 - 「..... 또 그러면 정말 혼난다 ㅡㅡ;」
그 녀- 「...... -_- 응」
요즘 일이 바쁜 관계로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못하고 영화보러 자주 못갔습니다.
그리하여 여친과 비디오를 빌리러 갔죠. 비열한거리.. 꼭 보고싶었던 영화였습니다.
그 녀- "이거 난 봤어~ "
나 - "그럼 다른거 볼까?"
그 녀- "아냐 잼이써. 이거봐. 난 트로이도 일부러 세 번이나 빌려봤는데 모."
영화가 시작됩니다.
"..자기야 조인성이 깡패고... " ".. 있지.. 이보영이 조인성이랑 좋아하게 돼.." "..나중에 남궁민이 조인
성 배신하고..."
자꾸 재미없어집니다 -_-... 명절 단골메뉴 '나홀로집에'를 또 보는 기분이 듭니다 ㅜㅜ
그냥 결말 물어보고 TV나 봐야겠습니다; 내용 흐름상 조인성이 죽는 것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나 - "결말이 어떻게 되는데? 조인성 죽어?"
그 녀- "... -_- 그걸 얘기하면 어떻게해.. 재미없어지지..."
━ 이미.. 충분해;;
나 - "죽지? 맞지?"
그 녀- "... 아니야 -_-; 안죽어."
나 - "에이~ 얼굴에 정우성 죽.는.다 써있구만. 그치^^? "
그 녀- "... 아놔.. 아니라고 ㅡ_ㅡ... 끝까지 보면 알꺼아냐;;"
흐흐~ 이제 조용해졌습니다.
유달리 건망증이 심한 여친~ 초등학교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책가방은 매고 신발주머니와 도시락가방은 두 손에 들고 교실을 나옵니다.. 집에 빨리 가고 싶습니다...
교문앞에서 도시락을 놓고 신발을 갈아신습니다.. 실내화을 신발주머니에 넣습니다.. 집에 갑니다.....
불쌍한 도시락은 '주인을찾습니다'라는 임시보호소로 향합니다.. 손바닥을 맞은 그녀는 다음 날 도시락과 함께 먼지 쌓인 실로폰도 찾아갑니다.....
어느 날은 분명 만원짜리를 손에 쥐고 있었는데 하루종일 찾아봐도 없답니다.
그 것도 자기 집에서 말입니다-_-
나 - "어디 있겠지... 그게 어디로 가겠냐."
그 녀- "없어... 미치겠네 정말ㅜㅜ"
그리곤 저녁에 내린 최종결론은...
기억을 더듬어보니 돈을 들고 화장실을 갔었답니다.
그 사이 잃어버린 것 같다며 그렇게 만원의 행방은 그녀의 집 화장실 변기에서 익사한 것으로 묻혀졌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핸드폰은 잃어버린 적이 없습니다. 화장실에서도 함께 하는 자기 분신이기 때문이랍니다.
미래 장모님과 그녀는 홈XXX대형마켓의 원플러스원이란 것을 좋아합니다.
이 곳에 가면 분신이라던 핸드폰도 안받더군요.
하루는 간장이 떨어졌다며 어머니와 그 곳엘 갔답니다. 주목적은 간장이었습니다.
실컷 쇼핑하고 이것 저것 담아와 집에서 펼쳐보니..... 간장이 없더랍니다-_-
장모님- "몬가 빼먹은 것 같더라니..."
그 녀- "엄마 나두..."
유전일 수도 있다는 의문이 잠시 스칩니다;;;
문득 안주먹다 소매깃에 묻은 고추장을 본 여친..
"모 묻었을 때 바로바로 안닦아주면 빨래할 때 힘들어~ 우리 엄마는 오빠가 양말 뒤집어서 벗어놓으면 그대로 빨고 말리고 그대로 접어서 서랍에 넣으시거든~ 귀찮아서가 아니구 신을 때 다시 뒤집어야하잖아~그래야 다음부턴 엄마가 빨래하실 때 엄마 힘든 것 느끼고 배려한다고ㅋ 자기 어머니께서도 많이 힘드셨겠어. 그것도 남자 둘을-_-"
그리곤 냅킨을 빼서 소주를 묻히고 닦아주던 그녀가 생각납니다.
오래전.. 여친과 길을 가던 중 어느 아주머니께서 작은 가정용 손수레를 끌고 가시다가 물건이 쏟아졌는데.. 비린내나는 생선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주저없이 걸어가서 생선을 주워담아드리던 예쁜 모습^^
어느 곳엘 가던지 수고하세요, 많이 파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란 말을 잊지않는 그녀는 저의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요즘 일하면서 위기감도 느끼고.. 지치고.. 그러다보니 그녀에게 많이 소홀해진 듯해요.
글쓰면서 많이 미안해지는군요. 이러다 노란테이프처럼 또 어떤 테러를 당하는건 아닐런지ㅎ;;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뜻하지만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뜻한다고 합니다.
행운을 잡기위해 수많은 행복들을 짓밟고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도 생각해봅니다~
올해안에는 꼭 날잡고 결혼하려고 해요. 멋진 프로포즈도 계획중이랍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福 많이 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