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철들사람은누구일까요?(저보구철들으라던분꼭읽어주세요)

4월맘2007.01.14
조회2,011

전에 시모께 사기당했다던 4월맘입니당...

그 왜 생일이라던 시모의 공갈에 속아 15만원을 날린 ...ㅋㅋㅋ

여러 맘님들의 리플보구선 "그려, 귀엽게만 보자" 맘 먹었었죠

긍데 한님의 리플보구 조금 억울하더라구요...

저보구선 시모가 아들 키워준 공에 비하면 15만원쯤 어떠냐는..

저보구 철들라던 한 님의 리플...

제가 그리 철없어 보였나요?

음.... 제사정을 모르니 그런말 하실수 있죠...

그래서 제가 그 리플에 억울한 맘이 든 이유를 올려볼라고 합니다..

 

울 시모, 로 안 만나구 걍 동네 아줌마나 아는 사람으루 만나면

진짜 대단하죠...

여자의 몸으로 남자도 힘든 노가다하심서 무능력하고 술에

쩔어 살던 시부 봉양하구 자식 셋을 키워내셨으니까요...

하지만 큰딸만 고등학교 보내구, 아들둘은 학교 안 보냈습니다.

사는게 힘들다구요

그래서 울 돼지(남편) 중졸입니다.

시동생 초등 졸입니다...

둘다 어린나이에 시모따라 공사판 다니며 일해 생활비 보탰구요...

그리 했어도 울시모 딸밖에 모릅니다..

집에 똑똑한건 딸뿐이라면서요...

당연한거 아닙니까?

가르쳐야 될 걸 안가르쳤으니 조금이라도 더 배운 사람이 났겠죠

저 울 돼지랑 알고 지낸거 까지 하면 올해로11년 됐습니다...

같이 산건4년이 좀 넘었구요...

저희 창피한 얘기지만 보증금 150만원에 17만원짜리

지하방에서 시작했습니다...

전 돌아가신 울 엄마 병원비로 몇천 까먹은 상태였구(암이였습니당)

울 돼지는 시모가 돈 못준다하셔서요..

벌어서 갖다준거 3분의1만 줬어도 저희 전세 얻을수 있었습니다..

도리어 그방 살면서 시모집 도배한다는둥. 살거 있다는둥.

이 핑계, 저핑계로 두달새에 7백을 드렸구여...

저흰 통장에 7만원 남은 걸루 한달내내 수제비만 먹은적도 있습니다....

그럼서 임신이 됐구, 구정 추석 제사때 결혼식 안했다구 남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임신8개월인 며늘에게 식안올렸다구 남이라구 한 거도 귀엽게 보아주실수 있으신가요?

술만 먹으면 저보구 먼 년 먼년 욕하는거,

울 돼지만 보면 돈타령하는거,

제앞에서 딸처럼 생각한다면서 딴사람들에겐 제뒤에서

미친 뇬이니 재섭는 뇬이 내 아덜 등골빼먹는다고 욕하는거,

첫애낳구 몸조리, 아가 목욕 미역국은 고사하고

애낳은지 20일도 안된 며늘에게 배꼽수술하라던거,

울 엄마 돌아가시고 친정식구 아무도 없는 저에게

니가 재수없어 부모도 없이 산다던말 한거.....

정말 가슴에 대못박은거 수도 없습니다...

제가 정말 철이 없었다면 알콜중독이나 마찬가지던

남편 사람 만들어 살았겠습니까?

그런 남편하고 살아도 시모께 며늘 취급두 못받고 살았겠습니까?

얼마후면 진짜 시모 생일입니다.

어제 그러시더군요.

생일날 옷사달라구요....

그 왜 요즘 많이 입는 거 있잖습니까?

안에 토끼털 슝슝 박힌 코트요....

그거 가짜 털 이라도 젤루 싼게 10만원이라더군요...

간단히 말해도 이 정돈데,

철이 들어야 되는 사람이 그래도 접니까?

그래도 저라하시면 진짜 잠수타고 도 닦을라 합니다...

도인이 돼서리 부처님 경지에 다다라야지만 참을수 있을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