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그녀...마음 정리 어떻게 하세요?

몰라~2007.01.15
조회530

안녕하세요? 늘 톡만 읽다가 답답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그녀와 700일정도 사겼고요 첨 알고 좋아하기 시작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700일을 사겼다는게 스트레이트로 쭈욱~ 사귄게 아니고


몇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한 날짜들입니다ㅠ


그녀와 첨 사귄게 고2때 였습니다 ( 어렸지요ㅠ)


하지만 오랫동안 맘에 품고 있다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으니


정말 날아갈듯 기쁘고 잘해줬습니다


그렇게 1년 가량 사귀고 제가 공부를 안하고 놀다보니 대학을 못가서


재수하게 되었습니다ㅠ 물론 그녀는 대학에 입학했고요


재수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린뒤 그녀와 헤어져야되나 하고 흔들릴때


그녀가 잘할수 있다면서 잡더군요 물론 저도 좋아하고 있었기에


정말 정말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재수생이랑 대학생 안맞지요;; 생활패턴이 다르니ㅠ


늘 붙어있다가 몸도 떨어져있고 한달에 한두번 겨우 만나니


매일 휴대폰 붙들고 싸우다 서로 지쳐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졌을 당시 정말 힘들었지요 홀로 타지에서 의지할곳도 없고


방황만 하다보니 어느새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때 독기를 품었습니다 그래 나도 대학생 되보자!


소심해 보일지 몰라도 잡생각 안할려고 그녀의 폰번호도 지우고


헤어진뒤 가끔하던 연락도 끊었습니다 싸이 일촌도 해지하고요


잔인한것 같지만 제 입장에선 최후의 방법이였습니다ㅠ

 

그렇게 힘든 시기를 거친 뒤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대학에 왔지요


근데 기대했던 대학생활 별로 재미 없더군요 -_-;;


신입생이라는 명목아래 미팅 소개팅 미친듯이 나가서 여자들 만나고


그중 잘 될뻔한 여자들도 몇있었지만 막상 사귈려고 하니


헤어진 그녀가 눈앞에 아련거렸습니다ㅠ


재수생일땐 공부에만 매진(?) 해서 몰랐는데 대학와서 시간도 널널해지고


여유가 생기니 다시 그녀가 한없이 그리워지더군요


이기적인거 알지만 진짜 생각나고 힘들어서 독하게 끊었던 연락을 다시 했습니다


제가 갑자기 연락하니 그녀도 당황하고 방어적으로 나오더군요


저랑 헤어지고 많이 힘들었다면서 그때 생각하면 다시 사귀기 겁난다면서...


하지만 전 포기안하고 그녀를 어루고 달래고 해서 결국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좋았지요........대학생 대 대학생으로 만나니 정말 좋았지요


고등학교 당시 사귈때와는 달리 구속도 없고 둘다 여유 있으니 행복했습니다


하지만ㅠ 여름방학... 그니깐 작년 여름방학이군요


집에 내려갔다가 제가 사고를 하나 쳤습니다


엄마차 끌고 깔랑 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사고를 냈지요


그 뒤 집에서 절 내다 버렸습니다ㅠ 전 도망치다시피 서울 자취방으로 올라왔고


집으로 부터 원조가 끊긴 채 폐인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에게 소홀해 졌습니다 그녀도 토익 공부한다고


방학때 집에 안내려가고 서울에 있었지만 전 수중에 돈도 땡전 한푼없고


야밤에 알바하고 낮에 자고 하다보니 잘 볼수가 없었지요


또 방학기간중에 어중간하게 시작한 알바라서 사장님이 쉬는날도 안주더군요ㅠ


게다가 알바비는 몽땅 엄마차 수리비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렇게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내려오니 부모님도 화가 누그러지시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녀가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변한거 같다..예전같지 않다..

 

할 말 없었습니다...제가 소홀히 하긴 했지만


기간도 약 한달가량이고 제 사정도 알고 있으면서 그러니 진이 빠지더군요


못 붙잡고 그냥 알았다하고 보내줬습니다


이렇게 헤어지니깐 그냥 무덤덤하더군요 아쉬웠지만 이제 더이상


그녀와는 안되는구나 생각하니 그립지도 않고 그냥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더군요


때마침 개강도 해서 이래저래 바쁘게 시간을 보내며 그녀를 잊고 살았습니다


근데 약 2개월 뒤 그녀가 술에 취해서 전화가 오더군요


예전 재수생 당시 헤어졌을때 같았으면 안받았을텐데 그날은 편하게 받아지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얼굴 한번 볼까 해서 약속을 잡은뒤


며칠 후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했지요 마치 그냥 편한 친구같이요..


근데 그 뒤 다시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게되니 다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다시 다가갔지만 그녀가 안된다고 하네요


우린 더이상 사귀면 안될꺼 같다면서 그냥 편하게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머리로는 저도 그렇게 생각해 왔지만 가슴이 따르지 않습니다


차라리 재수생 당시 헤어졌을때 처럼 완전 남남처럼 살지 않고


이렇게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려고 하니 더 미치겠네요


전 다시 감정이 생기지만 그녀는 아니라고 하는데ㅠㅠㅠㅠㅠ 휴


연락 안해야지 안봐야지 하면서도 술만 먹으면 저도 모르게 전화하고 있고요


늘 전화한 뒤에도 왜 전화했지 하면서 후회합니다ㅠ


그녀에게도 말했지요 내가 전화하면 그냥 받지말고

 

차라리 저를 매정하게 대해달라고요


근데 그녀는 왜 그렇게 어렵게 해야 되냐면서

 

편하게 아무렇지 않게 절 대하니 더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하지요?? 이젠 독하게 맘먹을 자신도 없네요 ㅠ


친구들은 그냥 다른여자를 만나보라고 하는데


그것도 잘 안됩니다 나쁜짓인건 알지만 다른여자를 만나보면


오히려 그녀와 비교되고 그 분의 장점을 봐야되는데 계속 단점만 보이니


정말 미치겠습니다ㅠ


글재주도 없는데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님들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뤄질수 없을 때 어떻게 마음 정리하세요?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