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칭구 볼 면목이....

윤마니..2007.01.15
조회3,910

참....평화로운 일요일 오후...오전에 실컷 자고 일어난 저는 ..배가 출출 함을 느꼈지만

 

이틀전부터 먹었다하면 명치쪽이 쑤시듯 아파서 먹는걸 포기(?) 하고 있었지요..

 

주말이기에 밀린 빨래와..청소...설겆이.. 등등 하다보니 남자칭구와의 약속 시간이

 

다되어가고.. 밖에서 보자는데 나가기가 귀찮아서 집으로 오라고 했죠.. 비디오나 볼겸..

 

남자칭구도 피곤하다면서 그렇게 하기로했죠.. 얼마후 남자칭구가 왔고 국수가 먹고 싶다기에

 

다정히 손을잡고 나가 간단히 장을 봐왔죠..

 

간만에 실력발휘를 하면서 맛나게 국수를 긇여 내었습죠... 왠지 먹으면 또 아플것 같았지만

 

그래도 조금 먹는건 괜찮겠지 하면서 먹었죠.. 앗! 근데 먹다보니 또 명치가 아픈거에요..

 

식은땀도 나고... 안돼겠다싶어 .,..먹는걸 멈추고 배를 쓸면서 앉아 있었는데

 

남자칭구가 안돼겠다며 병원에 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참기가 힘든 터인지라 따라 나섰죠..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선생님이  배 여기저기를 눌러보더니 검사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아니 ! 왜! 검사받는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겁니까!윽!!!!! 따거!!!

 

간호사 언니,,,살살좀 놓지..ㅜㅜ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주사바늘입니다

 

남자칭구 그걸 알기에 아파하는 제옆에서 킥킥 데더니 "괜찮아"? 하는겁니다..

 

한대 줘어 박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두대! 아니 백대쯤?!!

 

하지만 꾹 참고..검사실로가 방사선 검사랑 뇨검사 를 하고 침대로 가니까 이게 왠일입니까!!

 

포도당....주사바늘 겁나 깁니다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갑자기 골이 띵~하고 울리는것 같더군요.. 주춤주춤 뒷걸음질 치는 나를 뒤에서 살포시(??)

 

잡아서 침대로 이끄는 남친...(쥑이삐까?!!)

 

남친이 팔을 못보게 얼굴을 잡아서 겁은 2배로 났습니다 심장은 벌렁벌렁 터질듯하고

 

정신까지 혼미해지려는데 윽!! 겁나×10000아픕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생전첨으로 누워있다보니 별생각 다들더군요... 정말 큰병이 난건가?

 

남친도 걱정이되는지 안절부절못하고 .. 1시간이 흐르자 검사결과가 나왔다면서

 

간호사 언니가 오빠를 불러갔죠 ..근데 표정이/?? 잘못봤나? 왠지 웃고있는듯?

 

저멀리서 진지하게 의사쌤과 검사결과를 보고있던 남친 !!찌릿!!

 

갑자기 저를 확! 쳐다봅니다..

 

먼일인지???

 

의사샘과 오빠가 저에게 걸어오네요.. 뚜벅뚜벅...

 

"여자칭구 분이 식탐이 있는거 아닙니까/.?"

 

의사샘의말..

 

헉!!-0-;;;;;

 

나의 병명은 과식으로 인한...

 

전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이게 어디서 자는척을 하노!!"

 

"눈뜨라!!"

 

오빠가 깨웁니다..

 

살작 실눈을 뜨니 오빠가 기가막히다는듯 웃더니

 

"야야~ 위통이 이따만한데(바디렝귀지까지하면서)~ 꽉차있더라!"

 

거기다 가스까지 찼답니다..ㅜㅜㅜㅜㅜ

 

별거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어찌나 챙피하던지 ㅜㅜㅜㅜㅜㅜ

 

오빠는 포도당을 다맞을동안~ "끼라!"

 

"개안타 끼라!" 하면서 배를 만져주더군요~ 먼말이냐구요??

 

ㅡㅡ^ 가스 배출을 하란 말이죠....ㅡㅡ

 

완젼 챙피한 하루입니다..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