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 각오를 하고 한마디..

불끈이2003.04.09
조회653

먼저, 이 게시판을 열심히 지키시는 gk님,  그밖에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 

저는 자주 들어오는 사람은 아니지만 여기 어쩌다 들어오면 참 답답한 

생각이 드는 글이 항상 보여서 한마디 참견 하려고 합니다.

 

제소개를 해야 하나요 ?  저는 대학 졸업하고 처음 시작한 일이 무역 일이라 ,

일때문에 평생 신경도 안 쓰던 영어가 절박해 져서,  유학을 하고 귀국후

외국인회사에 한국/본국 근무를10년 넘게 해 오고 있읍니다.   어찌 보면

여기 글 올리는 분들의 과거 전철을 대부분 밟아 본 사람이라고 하면,  좀

너무 오바일까요 ?

 

gk님 보면, 제가 10년전에 첨 한국 들어 왔을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저도 gk님과

별반 다르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왜 한국 사람들은

쓰지도 않을 영어를 못한다고 고용에 제외시키고, 승진에 누락 시키고,  외국인

만나서 얘기한번 해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기를 쓰고 영어 맹목적으로

매달리고 그러는지...   참 답답한 일 입니다...

 

사회 탓을 하더라도, 더 좋은 opportunity 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건 좋습니다.

그런분들이라면,  말을 배우는건 늦은 나이란게 없읍니다.  저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

영어 한마디도 못했읍니다.   제 친구들도 제가 영어로 먹고 살고 있다는거 무척

신기해 합니다.  사람이란게,  절박하고 꼭 필요하면 다 하게 되 있읍니다.

그러나, motivation도 없고,  그저 남 영어 하는거 부러워서 함 배워 볼까,  그래서

어찌 어찌 외국 친구 하나 꼬셔볼까 하는 생각이라면,  그 시간에 차라리 좀더

생산적인 다른 공부를 해 보는게 미래에 대한 좀 바람직한 투자가 아닐까요 ?

 

외국어 배운는거,   머리가 너무 명석하고 capacity가 남아 돈다면 몰라도, 

멋부릴려고 하기엔 벅찬 일 입니다.   자기는 아니라고 해도,  겉멋으로 영어한번

배워 보겠다는 사람이 여기에 항상 있더군요...  그런 분들,  제발 주체성을 좀

가지세요 !  무슨 영어 사대주의도 아니고,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