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참 편해서 좋겠다.

.2007.01.16
조회608

넌 술이라도 된통 마실 수 있으니 나보다 낫잖아.

넌 밤새고 또 밤새도 할 일 많아 날 생각할 시간이 적으니 또 좋겠다.

넌 하루 종일 사람들 틈에서 외로울 틈 적으니 좋겠다.

넌 챙겨야  할 식구들도 있고 명절이고 뭐고 가족들 챙길라 걱정없어 좋겠다.

넌 빚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처럼 생계걱정은 안하니 좋겠다.

넌 27이 지나면 그나마 경리자리도 찾기 힘든 처지는 아니니 좋겠다.

그 똑똑한 머리로 뭐든 할 수 있잖냐~? 자존심만 버리면 말이야.

 

넌 참 편해서 좋겠다.

일할 때 일하고 너 쉬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는 여친이 있었으니.

 

명절이든 크리스마스든 가족하고 지내면서 너 쉴 때는 항상 여친님이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어야하니.

 

너 참 세상 편하게 살아 좋겠다!

 

너 때문에 좋은 직장도 그만두고

백조가 되서 니 그 잘난 청혼 기다리다 시간만 날려버리고 나이만 먹어서

앞으로의 진로가 깜깜한 나는 안중에도 없으니 너 참 세상 편해 좋겠다~ 이자식아!

 

이 게장으로 밥 말아 먹어도 한이 안 가실 거 같은 나쁜 자식아!

처음부터 이상형이네 뭐네 하면서 쫓아다니며 결혼하잘 땐 언제고

30대 후반이나 된 인간이 홀어머니 탓 하면서 결혼을 미루고

니 원하는 시간에 적은 돈 들여 만나 니 원하는 대로 다 하고 쪽방에 갇혀 살다시피한 내 인생

분통터져도 니가 무서운 인간이기 때문에 꾹꾹 참아가며 넌 괜찮은 사람인데 내가 힘들어서

그런다고 말해야하는 내 처지가 너무 한스럽더라 이 게장말아먹을 놈아!

 

너 때문에 가뜩이나 한 많은 인생 화병걸려서 미칠 지경인데

넌 니 일하며 날 안주삼아 그 선생하고 술을 쳐 마실 생각을 하니 내가 진짜 돌겠구나.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니 나이가 적냐?

 

띠동갑 한 참 늙은 아저씨같은 너한테 속아 산 그 세월을 어케 돌리면 좋으냐 이 게장말을 놈아!

 

내가 결혼아니면 연애할 생각없다고 했잖아!

이 게장말은 놈아!

첨엔 결혼으로 꼬시더니 겨우 받아주니까 연애기간인데 무슨 결혼이냐구?

 

에라 니가 그러고도 선생질을 한다니 기가차고 어이가 없다!

너같은 인생이 뭘 가르친다고 난리냐!!

 

나쁜 자식아!

게장말을 자식아!

 

한이 안 풀려서 여기다 이런 불쌍한 글을 올려대는 내 인생이 정말 처량하다...

 

너 만날 그 시간에 돈을 모아서

너 만날 그 시간에 공부나 할 것을..

 

너 만날 그 시간에 연습이나 더 했으면

 

이렇게 비통하지는 않을텐데.

 

이 개색아~~~!!!!

 

니가 날 행복하게 해준다고?

결혼해서 무슨 아파트에서 신혼여행이 뭐 어쨌다고?

 

에라이 사기꾼 자식아!

 

그렇게 사기쳐서 니가 원한대로 하니깐 넌 좋았겠지!

이 나쁜 놈아!

 

한참 어린 애 옆에 끼고 너는 능력좋은 인생되어 좋았겠지.

이 죽어버려도 하나도 안 슬플 놈아! ..............

 

여하튼 나쁜 놈아!

 

니 죄가 너한테 돌아갈꺼다!

 

니 눈에서 내 원통함이 폭포수처럼 터질 날이 올꺼라고!!

 

이 거짓말쟁이 사기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