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에서 온 편지^-^....#02

공주2003.04.09
조회2,109

안녕하세요^ㅡ^*꺄악꺄악;

별 호응은 없었지만ㅠ_ㅠ그래도 봐주신 분들이 있기에;;;;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췌;미국은 한류열풍도 없고;;제길떵;하지만 동양권 애들에게서능

한류를 느낄수 있답니다^-^담에 글 올려드릴게요^-^)

4월!꺄아아아;바로 4월은 제가 미국온지 1년째 되는 달입니다^-^허허;

존에프케네디공항에 발을 사뿐하게-_-내려놓은것이 엊그제 같은데;벌써 1년?=_=?

(참고로;;저능 혼자 미국 들어왔습니다^-^부모님 없이)

코네티컷에서 사시는 이모가 마중을 나오시기로 했습니다;;꺄아꺄아;;;

(이모는 5년째 미국 거주중^-^)

그.러.나!

토요일이었고, 두시간 거리였기때문에 차가 상당히 막혔던-_-것이

제 도착시간인 두시를 훨씬 넘겨;;3시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몰랐구요..

제길떵;하필 엄마가 적어준 이모 폰번호와 집전화 번호는 엉뚱한 것이었습니다...ㅠ_ㅠ;

낯선 곳에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영어도 못하는게 홀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보세요..정말 눈물 납니다..ㅠ_ㅠ;(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믄 뒷골이;;)

자자;커다란 카트에 이민가방과 기타 등등을 싣고 옷입은 차림새로 보니 한국애는 분명하고;

주위 한인 교포들이 제 처량한 모습을 보고ㅠ_ㅠ한두분씩 말을 거시기 시작했습니다.

"아까부터 지켜보았는데(나를?-_-왜?)누가 나오기로 했어요? 벌써 몇시간째야?"

"눼에;;이모가요;;;;<-잔뜩 쫄았었죠ㅋㅋ"

하지만;저는 그때 한국에서 철저히 교육받은-한국사람이 한국사람 사기를 친다-것이 있어서

좀..경계하는 눈빛으로 봤더니 그분 하시는 말씀이

"쳇, 아가씨 그따위로 쳐다보지 말아요. 좀 도와주려고 했더니만은..."

오히려-_-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시는게 아니겠습니까!ㅠ_ㅠ;네 저도 잘못했겠죠..

남의 성의를 너무 경계했으니;;하지만 전 그때 미국 처음 도착이었다니까요!

(한국으로 전화 거는 방법도 몰랐음-_-*물론 아빠가 떠나기 전날 알려줬지만

솔직히;;흥분된 마음에 당연히 흘러들었음다;;)

몇몇분이 저를 거쳐가셨고;물론 도와주시다가 자기 손님 왔다묜서 걍 가버리는;;

차라리 안도와주시는게 나을뻔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물론..도와주시려고 했던 시도는

엄청 감사합니다.)

한;;택시기사 아저씨가 마침내-_-제게 오셨습니다.

"어디까지가요?"

"아니..저는..이모가...."

"흠;몇시간 기다렸어요?" (<-귀신이더군요..이 아저씨;)

"...그그그그글쎄요...;;;;;"(<-이미 패닉상태)

"흠..아가씨, 혹시 우리집 가서 기다리지 않을래요? 이모 오실때까지.."

황당-_-내가 기사 아저씨 집이 어딘줄 알고요?

이모 오기로 말했는데..건 또 몬소린지....

"아니예요..저 이모 기다려야-_-해요;;;;"(<-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아니, 어제도 아가씨 같은 사람이 있어서 우리집으로 갔는데.."(<-아마도 마중자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사람을 말한듯...)

이러더니 진짜 저에게 사실을 입증하려는듯이-_-전화를 하더군요;

"응..누구누구니? 오빤데..오늘 우리집에 한명 더..."

오빠?@_@?;;;;;

징짜징짜 황당하더군요;;-_-어제 그 아가씨랑 오빠 할 사이가 되었다니;;;

ㅡ_ㅡ;;;제가 오버라고요?;;근데 징짜 황당했다니까요;

하지만;그 아저씨를 졸라;한국에 전화를 했고

한국에서..엄마가 이모가 늦게 나올거라는..말을 해주고 나서야..그제야

안심이 되더군요. 제 걱정을 하신 엄마가 이모에게 통화를 하셨고,

이모는 차 막히는것과 기타 설명등을 해주셨나 봐요. 당연히 저는 알수가 없었죠.

전화를 끊고..상황을 다 알게 되자..-_-계속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택시 기사 아저씨 도움이 컸죠...전화도 못했던 상황에서...직접 한국으로 전화

걸어주셨으니까요..그것도 자비로..

(아저씨^-^고마웠어요..그때는..정말로)

그날 두시간후쯤에야 무사히 이모를 만났고, 그 전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집 떠나면 고생-_-이라더니;;저능 바로 고생을 했죠ㅋㅋㅋㅋㅋ

지금이야 손짓발짓으로 할말 하고 살지만..흐흐;그때는 정말;;;헬로우밖에 할줄 몰랐던

시절이니;;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약간-_-뒷골이 땡기지만 참 어이없는 일이었어요.

가끔 웃음도 나오고...ㅋㅋㅋ

어떠셨나요? 조금이라도 재미있으셨다면 좋겠습니다.

담에 또 뵈요^ㅡ^*꺄악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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