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쩌면 좋죠?

직장인2007.01.17
조회286

안녕하세요,

고민만 하고, 다른 분들의 글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렵게 직장을 구했어요,

긴 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친구의 소개로 오개 되었는데,

너무 급한 나머지 취업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무조건 입사한다고 하였습니다.

 

대충 이곳을 소개하자면,

일단 시골입니다. 이번에 새로생긴 신생회사이구요,

저희 집에서는 대략 한시간 넘게 걸리구요, 차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시간이 가면 갈수록..

허무해지더군요,

신생회사라 아무것도 체계적이지 못해 배우는 일도 없고,

또 교통이 너무 불편하여 회사에 한번 들어오면 잠시 외출은 꿈도 못 꿉니다.

그리고 제 월급의 13%정도가 차비로 지출을 하고 있구요..

사람들은 제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다 좋아합니다.)

가족같은 분위기를 강조하시더군요.

그런데 너무 가족같은 분위기...심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주로 하는일은....

아침마다 일일히 커피 타다 드리고, 이건 이해합니다.

제일 막내이고 여직원이니깐요.

하지만 매일 쌀씻고, 밥하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그 외 잡일들..

정말 단순노동...시간 많이 걸리고 반복되는 작업들...

전 꼭 파출부를 하러 이곳에 오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였습니다.

딱히 맡아서 하는일은 회사 비용이나 세금계산서 발행,

이것도 누군가가 시켜야만 하는 일이구요..

물한잔도 한잔한잔, 다 갔다달라 말하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배우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4개월째 접어들고 있지만 시간낭비하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식당에 들어가서 설겆이하고, 그러면 그게 제 일이니깐

열심히 하겠는데....휴-

차비도, 교통도, 그렇다고 배우는 일도 없고...

이렇게 시간을 죽여야 할까요?

 

그래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곳 지원서를 넣어보았는데, 딱히 연락오는 곳이..없습니다.

제가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고, 다른 직장을 구한다라는 말를 합니다..

왠지 안쓰면 지원한 곳에 거짓말을 하는것 같아, 넣는데..

이 말을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이직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옳은 생각일까요?

 

제가 너무 철 없이 행동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