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내 여동생의 친구...(펀글)

약장수2003.04.10
조회2,004

안녕하세요 엡터입니다...

우선....

웃유 가족분들이라면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듯한...

럽풀님의 친구분..서기님의 아버님을 위해 잠깐 명복을 빌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쓰다가...조금 막혀서 럽풀님 글을 읽고 왔는데...

그 위에 웃긴글 올리는게 조금은 머쓱한 엡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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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동생....

글에도 수차례 나왔던 비포는......

친구와 함께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뭐.......

사실..거의 기생 수준이다 -_-




오늘은....

그 같이 자취 한다는 내동생의 친구 J양의 얘기를 조금 끄적거리고 싶다...



그친구 J는...

역시 내글에 나왔던 지야와 함께 내동생의 가장친한 친구이다...

그녀석의 에피소드 몇개...

즐감 하길 바란다 -_-)/





◆ 이야기 하나!



J와 처음 만난건... 내가 19살때였다...

[언제나 그랬듯.... 그당시도 난 여느 백수가 다 그렇듯이...

방바닥에 배깔고 빈둥빈둥 티비를 보고 있었다....]



......괄호 친부분... 복사해서 붙여넣기 해도 되겠다..

어째 맨날 같은 멘튼지 원;;;;




그런 날 보는게 그렇게도 애처로워 보였던지..

비포는 매일 나랑 놀아 주었고;;;

그런 비포덕에 심심하지는 않게 살고 있었다..

씨발...졸 애처롭군..;;;




어느날 비포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똥가방(여고 전용가방 있다--;;)

을 획 집어 던지고는 나에게 말했다..



"어빠야 오래통(오락실노래방-_-갔다붙이긴 진짜 잘하네..)가자"

"..........귀차너 -_-;;;"

"씨발 폐인아 퍼뜩 안일날래?"

"......귀차는데 ㅠ_ㅠ"

"빨리 인나라! 오래통에서 내친구 기다리고 있단 말이다!"

"친구? 누구?"

"오빠 한번도 안봤을껀데....J라고 있다 빨리 가자"

"그...그래? 잠만...."

"..............씨발 오빠야..."

"....욕좀 하지마라 가수나야!"

"욕을 안하게 만들어야지 ! 썅"

"왜? --;"

"이 앞에 나가는데 젤을 와 처바르노?!"

"(__*)초면인데 이뻐보여야자노.."

"....그라모 머리나 처 감고 젤을 바르던가! "

"쿨럭;;;;"



그래.... 나 폐인이었다.. 썅 ㅜㅡ



어쨌든....

캔자스 외딴 시골집에서~ 어느날 잠을자고 있을때~~ 무서운 회오리 바람 나타나

~~~~~~

쓸고 지나간 머리를 젤로 억지로 고정시키고 비포와 오락실로 나섰다..

(저노래 아직 아는사람 있을려나..오즈의마법사 만화주제간데;;;)




첨보는 애...우 후후... 두근 두근 기대 만빵~~

오락실에 들어서자 마자 노래통을 싹 훑었다....

엇...!! 저기 디빠시 이쁜 여자애가 하나 앉아 있잖아!!

오옷.비포도 그리로 걸어간다!!!!!!!









싶더니 ..

옆의 노래통으로 들어가버렸다 -_-

그리고....

비포가 J 라고 하면서 소개시켜준 그애...



(__*) J야....

미안하지만.... 나 그때 사실 너한테 쫌 쫄았;;;;

애가 덩치가 좀 있다...

좀이다........

음.....새벽에 혼자 밤거릴 쏘다녀도 시비걸사람 아무도 없을 정도 밖에 안된다.

진짜다....

좀이지???

(씨발...더 오바하다가 J가 이글보면 나 죽이러 밀양 오겠군...)



참 안어울리게도 활짝웃으면서...(맞을멘트만 골라하는거 같군;;)

내게 인사하는 J 에게...

비포는 간단한 소개를 해줬다..

학교에서 무지 친한 애라면서....

노래를 또 끝내주게 잘 부른단다.....

(여자한테 김경호 노래가 그렇게 잘어울릴줄 몰랐다...진짜 끝내준다..)

몇달 뒤에 보니...

강변가요제랑 전국노래자랑 출연해서 상도 탔더군 ( --)



오락실이 떠나가라 울려퍼지는...

J가 부르는 김경호의 와인.....

그게 내가 J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 색깔이다....



(난 누구든지 사람을 노래에 비교하는 그런 이상한 성격이 있다;;;)





◆ 이야기 둘



J와는 그렇게... 인사만 하고 나서는 한동안 못만났다...

아니..거의 안만났다고 하는게 맞겠군....


그러던것이.... 작년부턴가? 비포가 그애 자취방에 같이 살때부터

자주 보기 시작했다...


난 비포를 보러 그애 자취방에 자주 갔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J와..J의 애인K형과도 많이 친해졌다...




하루는...

술을 마시며 이야기 하다가.. 문득 비포가 나에게 물었다...



"오빠야...여기서 누가 제일 유연할꺼 같노?"



비포의 유연성이야..플라스틱지우개같다는거 잘 알고;;;(오바하면 찢기지.....)

다른 사람들도 다 고만 고만한데...



"(__*)/ 나...."

"씨발!!"


......전원이 씨발을 외칠줄이야;;;


"J가 젤유연하다.. 그거 모르제?"

"엥?? J가???"



저 볼륨 250프로 몸매가 제일 유연하다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었다

(이글.....볼사람들만 보게 하고 삭제 해야겠군;;;)



"오빠 나 무시해요? 한번 볼래요?"



그자리에서 다리를 180도로 좍 찢는 J,....

그러고도 뒷다릴를 위로 꺽어 올리는것을 보고 탄성을 지르자

비포가 말했다..(사실....완벽한 삼각구도에 더놀랬다;;; △ <--;;)



"몰랐제? J 태권도 2단이다"

"허걱....지..진짜?"

"어.. K 오빠가 도장 사범이다... 도장커플이다이가..ㅋㅋㅋ"

"-_-;;; 그...그래?"

"둘이 싸울때 우짜는줄 아나?"

"우...우짜는데?"

"발차기 정권 지르기,날라차기 다나온다 올매나 웃긴대 ㅋㅋㅋ"

"-_-;;;;"



난 설마 그게 사실이겠냐 싶었다..

그런데... 며칠지나지 않아.. 그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었다...

그날도...언제나 그랬듯.... 그당시도 난 여느 백수가 다 그렇듯이...

방바닥에 배깔고 빈둥빈둥 티비를 보고.......쿨럭;;;;

있다가 심심해서 비포에게 놀러갔다..

그런데...비포가 대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것이었다..



"비포야..요서 모하노???"

"J랑 K오빠랑 싸워서 이래 안있나..."

"싸우면 말리야지 요서 모하노..."

"내가 하루이틀이야지 말리제..."

"으이그.... 내가 가서 말릴께... 요 있으 바라.."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갈때...비포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가모.....후회하낀데..."



비포의 말을 무시한체 난 방안으로 들어섰다...



"뭐가 그리 불만인데? 내는 여자한테 전화도 못오나?"

"어디 전화오는데가 한두군데여야 말이지! 그럼 전화 받으면서 나가는건 뭔데?"

"아 진짜 짜증날라카네.. .간섭도 정도껏해라 내도 사생활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

사랑(?)섞인 욕설들이 방안에 울려퍼졌고...

난 너덜너덜 걸레가 되어가는 염장을 간신히 추스리고 그들에게 다가서면서

말했다..



"형,저왔어요...J야 오빠왔다..."

"사생활 있다는 사람이 나는 왜 아는 오빠들 만나는거가지고 뭐라하는건데!"

"아 진짜!! 짜증나게 왜이러노"

"............."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씹히는 분위기.....

다시 한마디 더 할려구 입을 열때였다..



"뭐??? 짜증 !!!"


J의 ... 완벽한 몸이 한바퀴 도는가 싶더니...

그대로 돌려차기가 K 형의 얼굴을 노리고 날아갔다...



그러나...

J의 발차기를 가볍게 뒤로 몸을 젖혀 피해버리는 K형.....

J의 돌려차기는.... K형을 지나쳐 내 콧등을 작렬 시키고 말았다 -_-


"악!"


콧등을 움켜쥐고 주저 앉는 날보고...

그제서야 J가 날 보며 하는말....


"오빠 언제 왓어요?"


씨발.....

이라고 속으로 외친후... 웃으면서 말했다...


"응...금방...^ㅡ^"

"오...오빠 괜찮아요?"

"응...괜찮다...이정도야 뭐 ^^"

"엡터야......"

"네 형?"

".......코피터졌다.."

"헉.."


그때서야...

난 움켜쥐고 있던 손의 끈끈한 액체가 콧-,.-물이 아님을 느꼈고...

얼른 수돗가로 가서 피를 씻어 내고 있으니... 비포가 들어왔다..



"조용한거 보니 끝났나 보네... 오늘은 누가 이겼노?"

"그런건 없고......너희 오빠야만 피본거 같다..."



ㅠㅠ 젠장....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졌구만....

비포가... 졸 비참하게 코피 씻어내는 날 보며 한마디 했다..



"괜찮다 오빠야... 한번쯤은 이사람들도 멀쩡해야 할꺼 아이가...맞제?"



씨발.. ㅠㅠ





◆ 이야기 셋...



이 이야기는....

J의 이야기가 아니라 J의 자취방 이야기 이다...

그날도.. 언제나그랬듯...방바닥;;;...티비....심심해서..... 가게 돼었다 -_-;;



그날 공짜술을 양껏 얻어 먹었는데....

공짜술이라 그런가 -_-)a 많이 먹어둬야지 하는생각으로 먹다보니....

매일 제일 늦게까지 남아있던 내가 제일 먼저 뻗어버렸다...



J와 많이 친해져... 술먹는 날이면 한번씩 걔집에서 잘때도 있었다..

....... 이상하게 생각 하지 마라 -_-

나도 눈 있다 버럭!!!! (.......필히 삭제 해야 겠군...)



침대위에서 한참을 자다 보니....

무언가 이상했다....

곤히 자고 있는 내 위로... J 가 풀쩍 올라와서는 내 목을 조르는것이었다 -_-



'사..살려줘 J 야 ... 나 아직 죽기 시러!!'



크게 외치고 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뿌리치려 안간힘을 썼지만 몸도 움직여 지지 않았다....




"오빠야??? 오빠야??"



비포가 깨우는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온몸에 땀이 흥건 했다...



"헉....나...나..."

"오빠야 가위 눌맀제?"

"헉...어떻게 알았냐?"

"ㅋㅋㅋ 오빠 누운 그자리.. 가위 눌리는 자리다"

"뭐??? 그런게 오딧노?"

"몰라.. 내도 안믿었는데...그 자리에서 10번 자면 7번은 가위 눌린다.."

"뭐??? 말도 아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J나..지야나.. 요기 놀러온 사람들.. 그기서 자면 전부

눌리더라."

"에이... 난 그런거 안믿는다... 나 다시 잔다!!"



난 오기로 다시 그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또 곤히 자다보니..

또 J가 내위로 폴짝 뛰어 올라 이번엔 발로 지근 지근 밟으면서 말했다..



'캬캬캬캬 내 간줄 알았제??? 니 보고 싶어서 다시 왔다 캬캬캬캬'



시..시퐁 뭐냐 ㅠㅠ

J의 모습을 한 그 형상.... 비포는 그걸 귀신이라고 한다...

나도 귀신을믿진 않지만... 그냥 귀신이라 부르기로 했다...



그 뒤로도 술을 먹었다든지...

너무 늦어서 차가 끊겼다던지 하면 거기서 하루 잠을자는데..

딸애가 둘이라 ... 나와 K 형은 침대위에서 자고, 딸애 둘은 바닥에서

잤다...

또 K 형이 그런거에 은근히 겁이 많은지라.. 귀-_-신나오는 자리는

매일 내 차지였다...



세번째 귀신 만난날...

"아 씨퐁!! 또 가위 눌렸다.... 미치긋네..."



네번째 귀신 만난날...

"아씨.... 비포야... 칼이나 가위 줘봐라..그거 베고 자면 안눌린다더라.."



다섯번째 귀신 만난날...

"오늘은 파리채로 날 막 패더군...."



여섯번째 귀신 만난날...

"귀신이랑 같이 베게싸움 했다!"



일곱번째 귀신 만난날...

"귀신이 나보고 술한잔 하재 -_-;;"



여덣번째 귀신 만난날...

"잘 놀았다고... 내일 또 놀자더라 -_-;;;"



아홉;;;;(사실 숫자는 기억이 ;;;)

"귀신이.....즐기지 마란다 -_-"



마지막으로 귀신 본날....

"내랑 노는거 재미없단다.... 내 없을때만 놀러온다네 -,.-;;"



그뒤로..

비포나 J가 한번씩 그자리에서 잘땐 가위가 곧잘 눌렸지만..

내가 잘때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다 ㅡ,.ㅡ;



귀신이랑 정도 많이 들었는데 -_-)

귀신아! 이글보면....

내꿈에 한번만 좀 나와봐라!!

마지막에 만났을때....



공기놀이 졌다고...치사하게 삐져서 안오냐!!

밀양 공기도 좋네... 언제한번 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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