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예약하고 왔어요 ^^

일이 각시 200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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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님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오늘 일이와 일이 각시는 조금은 분주하게 보냈네요

 

울 이삭이가 부족한 절 엄마로 찾아온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제법 배도 불러오구

 

이삭이와 함께 한지도 딱 절반 5개월이 지나가네요 ㅎㅎ

 

올 해 6월이면 그렇게 많이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적당하다 싶을 때 울 이삭이와 만날 것 같아요

 

예정일이 6월28일이거든요

 

학교 1학기 기말 시험 마치고 종강하고 집에서 좀 쉬고 있다가 이삭이랑 만날 것 같아요

 

6월이면 덥다는 분도 계시는 데 제가 사는 곳은 바닷가라 정말 덥지도 춥지도 않는 적당한 때네요

 

요 며칠전에 신랑과 울 이삭이 만나는 날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을 했었다죠

 

친정 부모님은 서울에 계셔서 애기 낳을 때쯤이면 언니 결혼식 준비에 조금 분주할 것 같구

 

그렇다고 몸조리를 시부모님께 맡기기엔 목회하시는 아버님 내조하시느라 바쁘신 어머님께

 

너무 버거운 짐을 안겨드리는 것 같아서 그저 죄스럽기만 하구 그렇다고 서울까지 가서

 

아기를 낳구 몸조리를 하기엔 서울까지 오고 가고 하다가 울 이삭이가 힘들까봐

 

혹여 세상에 나와서 엄마 몸조리 하느라 왔다 갔다하면서 감기라도 들까 싶구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다니는 병원이 성심병원이거든요

 

근처에 갈만한 산부인과가 딱히 없구 교회에 아기 낳으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거기가 선생님들도 친절하구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종합병원이니까 더 안전하기도 하구...

 

암튼 그래서 거기루 정하고 병원에 다니는 데 정말 선생님도 여 선생님이라 친절하기도 하구

 

간호사 언니들도 친절하구 이것저것 알려주시는 것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번달 진료 때 신랑이랑 같이 병원에 다녀오면서 조리원이 있는 걸 보고 왔다죠

 

실은 저희 형님 그니까 신랑 누나도 시부모님이 목회를 하시구 친정 부모님도 목회를 하시는지라

 

서울에 사시는데 형님두 그냥 산후조리원에서 하시더라구요 그게 편기도 하다고 하구요

 

암튼 그래서 오늘 이삭이 만나러 가는 길에 신랑이랑 같이 가면서

 

이삭이 낳고 나면 산후조리원에서 한 보름쯤 지내다가 날씨가 그리 춥지도 않은 때라

 

보름쯤 거기서 지내면서 몸조리 하구 오구 또 엄마가 시간이 되면 잠깐 오시기로 이야길 했어요

 

어머님은 말씀 안 드려두 당연히 잘 챙겨 주실거구 가까운 곳에 이모가 사셔서 죄송하긴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조금 도움 받구 초기엔 산후조리원에서 지내기로 결정을 했죠

 

그렇게 결정을 하고는 어머님 아버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 아시다시피 6월에서 8월에 한참 이런 저런 행사가 많아서 그것만 아니면

 

그래도 처음 태어나는 첫 친손주라 당신이 직접 해줄텐데 하시면서 아쉬워 하시네요

 

어머님 아버님께 산후조리원 이야기를 전에도 한번 꺼낸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아예 결정을 하고

 

말씀을 드리니까 어머님 아버님은 형님 생각이 나셔서 제가 짠해지셨나봐요

 

이삭이 태어나기 전에 혹시라도 혼자 있다가 진통오면 신랑도 없이 그렇게 되면 안 된다구

 

학교 기말고사 시작할 무렵에 시댁에 들어와서 지내다가 아기 낳구 조리원에서 조리하라시네요

 

사실 저두 그게 쬐끔 걱정이 됬거든요 신랑 출근하면 항상 혼자 있는데 어쩌나 하구요

 

암튼 그렇게 말씀 드리고 결정하구 나오는 데 아버님 산후 조리원 비용이 만만치 않은 걸 아신지라

 

저번에 형님 둘째 날 때 가셔서 산후조리원 여기 저기 보시고 오셨는지 이것저것 알아보라고

 

당부하시면서 첫 손주 태어나서 지낼 곳 며느리 몸 조리 할 곳에 들어가는 돈은

 

아버님이 다 부담하신다구 하시면서 산후조리원 비용이 서울보다는 이곳이 더 싼데

 

서울 비용에 맞춰서 언제 준비하셨는지 봉투에 담긴 돈을 건네주시네요

 

조리원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그래두 아버님이 주셔서 조금은 걱정이 덜었어요

 

그렇게 결정을 하구 신랑과 병원으로 갈려구 내려오는 데 울 아버님 신경이 쓰이셨는지

 

어머님이랑 다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

 

암튼 그래서 어머님 아버님 모시구 신랑이랑 같이 병원으로 갔죠

 

아버님 아시는 목사님 며느리도 저랑 임신 개월 수가 비슷한데 병원도 같은 곳으로 다니거든요

 

근데 여기 병원에 초음파를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게 가족 초음파실을 만들어 놨거든요

 

저번에 식사하시면서 목사님이 그걸 보고 오셔서는 그렇게 자랑을 하시더래요

 

내심 산후조리원 보러 가자고 하셨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크고 있는 이삭이가 더 궁금하셨나봐요

 

그게 다른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가격이 무지 세서 전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아버님 운전하고 가시면서 "아가 우리도 오늘 가서 그 가족 초음파라는 거 한번 하자" 하시는 거예여

 

아버님의 제안으로 졸지에 가족 초음파를 하기로 결정이 나버렸죠

 

가격이 일반 초음파에 두배라던데 그걸 꼭 해야 하나 싶은 맘만 있구 내색도 못 했죠

 

암튼 그렇게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 나와서 가족 초음파실이란 곳으로 갔어요

 

며느리의 볼록 나온 배를 아버님께 보여야 하나 걱정이 있긴 했지만 가족들은 커튼 밖에서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구 저는 커튼에 가려져서 검사를 했죠 가격이 세서 그런지

 

3차원으로 되어서 더 입체감 있게 볼 수 있구 나중에 테이프로 녹화까지 해서 주더라구요

 

검사 마치고 나오는 데 울 아버님 어느새 가셔서는 계산까지 마치셨네요

 

그렇게 가족 초음파를 하고 나오면서 받은 초음파 사진을 액자로 하나 주더라구요

 

그걸 아버님 챙기셔서는 차에 두시고 보시고 담주 집회 가셔서 자랑하신다고 챙기시네요

 

병원을 나서서 병원 건물 뒤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갔어요

 

지은 지 얼마 안 된 시설이라 그런지 깨끗하기도 하구 분위기도 안정적인 거 같더라구요

 

별써 7월에 낳는 산모들두 예약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기 저기 둘러보구 마침 울 이삭이 3개월까지 봐 주시던 간호사 쌤이 거기에 계셔서

 

더 반갑구 좋았어요 그래서 더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지요

 

설명도 듣구 여기 저기 다 둘러보구 울 이삭이와 함께 20일 정도 지내기로 하구 미리 방도 봐두었어요

 

그리구 간호사 샘의 배려로 마지막 달에 구경이 가능하다는 분만실도 보고 왔네요

 

가족 분만이 아기한테 안정적이다고 해서 가족 분만 하기로 하구 분만실에 가 봤죠

 

아기 낳을 께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두 맘 속으로 엄마 될 준비를 더 하고 온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요즘 추워서 잘 나가지 않다가 간만에 가족 나들이를 하고 왔네요

 

신방님들 저와 같이 아기 가지신 분들 모두 순산하시구 이쁜 아기 낳으시기 기도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