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긴 이야기 입니다. 끝까지 읽으실 자신 없는 분은 지금 그만두시는게 좋습니다. --------------------------------------------------------------------------------- 올해 서른이 된 여성입니다. 딱 10년전 일이군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해에 취직을 했습니다. 당시 제가 재직했던 회사는 중견기업 중에서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회사였고 지금은 대기업 수준의 서열에 오를만큼 막강한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곳에서 구매자재부에 3년 6개월을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대학을 막 졸업한 신입사원이 3년이 넘게 근무한 저보다 월등한 급여와 대우를 받는것을 수차례 접하고 보니 저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열등감에 빠졌습니다. 어느날 냉정을 찾고 둘러보니 (생산직을 제외하고) 20명이 넘는 여직원 사이에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저 하나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느 누구도 제게 대학을 이유로 하등의 대우를 하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모든 불만이 그 때문이라 여기고 스스로 열등감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시 회사의 규모와 근무조건, 복지, 급여가 일반 회사보다 월등했기에 당시 어린 나이였던 저로써는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고, 직장생활과 대학의 기로에서 수없이 갈등하던 중 결국 대학진학으로 방향을 우회하였습니다. 당시 친구들은 크게 만류하였습니다. 대학졸업 입사하기 힘든 회사를 왜 그만두려고 하느냐며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했으며 심지어는 니 주제에 무슨 대학이냐고 했었지요.. 2001년 스물 네살이 되던 해 저는 전문대학에 진학 했습니다. 4년제는 엄두를 낼수 없는 실력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빨리 졸업해서 취업에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때의 남달았던 각오와는 달리 저는 완성된 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 적성과 실력을 고려하지 않은채 전공을 선택하다보니 한계에 부딛치게 되었고, 조금씩 차이를 보이던 진도가 어느덧 따라잡을수 없는 수준에 이르자 의욕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2학년때는 그저 출석률에 의존하는 학생으로 전락하였고 그렇게 졸업을 했습니다. 어느날 친구가 방송국에 입사원서를 내러가자며 함께 가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같이 동행한 사람도 원서를 써보라는 권유에 아무생각없이 썼는데 연락이 왔더군요. 면접을 보고 합격이 되어 (취재팀)에 사무관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죠 하지만 정규직이 아니었고 계약직이었던지라 안정적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지금 제 인생에 모든 가치관을 형성해준 곳입니다. 돈 주고도 배울수 없는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으며 깨달았습니다. 계약직이건 박봉이건 상관없습니다. 만약 지금 무임금으로 일하라고 한대도 두말안코 Okey 할겁니다. 그렇게 계약기간을 만료했고 정규직이 될수 있는 방향을 많은 선배들이 제시해주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정규직에 대한 욕심은 갖지 않았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게 방송사에서는 계란으로 바위칠만큼 어렵습니다. 그렇게 방송국을 그만두고......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제 인생이 이렇게 꼬이기 시작한게................... 당시 나이는 스물일곱이었고, 전 내 인생에 마지막 휴가라 생각하고 정말 원없이 쉬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하고, 지인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밤새 술도 마시면서... 그렇게 한동안은 아무생각 안하고 놀기만 했습니다. 가끔씩 느껴지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기는 했지만 무슨이유에서인지 자신있었습니다. 내가 단한번도 어느소속에 자리잡지 못할꺼란 생각은 정말이지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정도를 원없이 쉬고, 자리를 잡아야 겠다.. 라고 생각하던 중 결혼한 언니가 산후로 인한 디스크에 걸리고 맙니다. 간단한 설겆이 조차 힘들만큼 상태는 심각했고 급기야 도우미 가정부가 절실했죠.. 그러다 언니는 제게 몇달만 언니네서 지내면서 도우미 역할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간단합니다. 밥하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네살배기 조카랑 놀아주고 돐 안된 조카 분유 먹이고 형부 오면 밥차리고 또 설겆이하고..젖병 씻고.. 빨래하고 널고 개고.. 뭐.. 대략 그런거죠.. 가정주부가..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절감했습니다. 나중엔 조카 우는 소리가 노이로제였을 정도였으니까요.. 상태가 점차 호전되면서 언니는 저를 해방시켜주었죠.. 그때는 이미 서너달이 지난 후였고 해방된 저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차 저차 하다.. 회사를 그만둔 기점으로 일년 가까이를 보내버렸고 뒤늦게 취직을 하려 이곳 저곳에 원서를 내보았지만 난관에 부딛혔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가 대다수였고 터무니 없는 연봉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제 성격이 당돌해보인다는 이유로, 또 어떤곳은 그 반대의 이유로.. 직무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교통이 멀다는 이유로.. 정말이지 수 많은 곳 다양한 이유를 경험하면서 저는 지쳐가고 있었고 자신감 상실은 물론이거니와 점점 스스로에게 도태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마음 고생 한거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핑돕니다 내 인생에 힘든 고비였지만 그 시간들은 나를 충분히 단련시켜주었습니다.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정립시켜주었고 무엇보다 그동안 나를 보호하던 장치들이 없어지니 그때서야 저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할수 있었습니다. 많이 힘들었던 그 시간들은 저를 더욱 단단하고 강인하게 만들어주었죠..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때 시점이 방송국을 그만두고 일년반이 지난 후였습니다. 중소기업이었지만 연봉과 조건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모든 조건을 무시하고서라고 일이 하고싶었죠. 미치게 일이 하고 싶었습니다. 첫 직장을 구매자재부 업무로 시작해서 인지 직무는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회사 사정을 듣게 됩니다.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취급하는 제품이 A라고 가정했을시 원래는 A업계에 최고를 달리고 있는 중견기업이었는데 사장이 고의로 20억대의 부도를 내고 다른 사람을 대표직으로 내세워 사업장을 낸 회사였죠 사장이 둘인 회사였습니다. 하나는 이름만 사장. 실질적인 사장은 부도냈던 사장.. 업계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부도 낸 회사로 인해 무참히 죽어갔을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미수금을 받아내려 혈안이 됩니다. 그들로써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사업장과 대표직이 다르다는 이유로 미수금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빗발치는 항의전화는 제 몫이고.. 연결을 원치 않는 사장님과 경리과로 인해 제가 해결해줄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갓 입사한 제가 감당하기에 힘이 들었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일이 없다는 겁니다. 수주가 없으니 발주도 없었고 발주가 없으니 생산도 없었죠.. 매일 매일 일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그것만큼 사람 미치게 하는 것이 또 없습니다. 처음엔 일거리를 찾습니다. 소일거리부터 찾게되지요..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모니터만 바라보고 인터넷만 하기에는 전 너무나도 일이 하고 싶었죠. 친구들은 일없어서 좋겠다고 합니다. 남들은 업무과다로 힘들어하는데 넌 월급 많이 주겠다 일도 없겠다. 얼마냐 좋냐는 겁니다. 말로만 들으면 그야말로 이상적이지요.. 웃기는 소립니다. 겪어보라지... 그게 얼마나 사람 고문시키는 일이란걸.. 피가 아주 바짝 바짝 마릅니다. 퇴근후에도 두통과 현기증이 나지요 집에 가면 삭신이 쑤셔요 무슨 지방으로 몇시간 운전한 사람마냥 온 몸과 정신이 피로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을 잃어간다는거지요.. 그러던 중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납니다. 창립멤버에 스카우트 했던 직원에 이르기까지 짤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하루는 부서장이 부르더군요.. 회사 사정이 이러 이러하다.. 워낙에 수요가 없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00씨도 스스로의 만족도가 결여된 회사보다는 퇴사하는 방향이 낫지 않겠냐.. 입사 다섯달만에 다시 백수가 됩니다. 그리고 다른 자리를 알아보며 두달이란 시간이 지났고 또 다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이번에도 중소기업에 직무는 영업관리지원이었죠.. 처음부터 부서장과 임원들은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저와 갚이 입사한 동기보다 저에게 보다 많은 직무와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근무조건, 연봉은 심각한 수준이었죠. 악덕이라 불려도 될만큼 박봉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치 않습니다. 기쁘게도 말도 없이 바쁜 회삽니다. 하루종일 수다 한번 떨 시간없이 업무에 매달려도 즐겁습니다. 빗발치는 전화가 마치 남자친구 같지요. 설렙니다. 이제야 사는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이전에 구조조정을 했던 회사에서 다시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에 신설 부서를 생성할 계획인데 담당을 맡아보라고... 고민끝에 재입사를 했지만 이틀만에 취하하였습니다. 그사이에 또다른 사장님으로 사업장을 또 변경했더라구요.. 여전히 할일없이 모니터만 보는 신세였으니 그 악몽을 또 꾸고 싶지 않았죠 이틀만에 다시 돌아온 새로 입사했던 회사는 제게 너무나 큰 에너지였습니다. 그야말로 에너지가 100% 상승이었죠. 의욕을 주체할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부서장이 40대 초반 여자였습니다. 회식때 알게된 거지만 알고보니 사장 사모님이었습니다. 제 이력을 거론하면서 자기에게 많은 조언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업무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자고 하더군요.. 처음엔.. 그러나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들어나면서 소소한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보다 능력있는 부서장을 원했고, 업무과다에 능력부족이던 부서장은 제게 압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분은 업무적으로 모두가 YES라고 하는 것을 NO라고 하는 분이셨고 모두가 NO라고 하는것을 YES라고 하시는 분이셨죠. 투지라고 보기보다는 왕따에 가까웠죠. 비효율적인 업무행태에 지시를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저로써는 스트레스였습니다. 어떻게 비유를 해야 할까요..? 경기에서 서울까지 30분이면 갈수 있는데 돌고 돌아서 3시간에 가랍니다. 운전자는 답답하겠죠? "과장님, 여기 지름길로 가면 30분이면 갈수 있는데요...?" 라고 제시하니 "건방진놈!" 이럽니다. 감정의 기복이 너무도 심한 분이십니다. 기분 상할땐 회사 전체를 흔들어 재낍니다. 심한 경우는 냉장고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전력소모 운운하며 부서 전체를 흔들어대죠.. 복사기 전원 안끄고 퇴근했다고.. 밤에 문자 보내시는 그런 분입니다..ㅠ.ㅜ 말로 다 못합니다. 그분의 광끼어린 성격을... 개인적으로 대화도 해보고 회식도 가져보면서 업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내면의 갈등을 풀어보려 했지만 그때뿐입니다. 어느것 하나 개선되지 않았죠.. 그러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웃을 아주 사소한 문제였죠 서로 대화를 하던 중에... 원칙과 이론에 맞지 않게 말씀을 하십니다.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말하는 사람도 오락가락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스스로 정해놓은 기준이 또 어느땐 자기도 기준이 아니랍니다. 저는 그동안 목구멍에서 꾹꾹 삼켜놓았던 말을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일처리를 하시면 지시받고 움직이는 아랫사람은 일하기 힘들어집니다.." 라고... 얼굴이 붉어지시더니 머리가 아프다며 일찍 퇴근하시더군요. 동기는 속이 후련하다고 난립니다. 저.. 앞뒤 구분없이 상하관계 개념없이 무조건적으로 항의하는 사람 아닙니다. 글로 풀어나가려니까 자칫 그렇게 비춰질수 있는데 절대적으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다음날 회의실로 부르더니 통보를 하더군요. 내용인 즉슨 뭐냐면, 니가 내말을 듣지 않을시에는 너를 짜르겠다.. 뭐 이런겁니다. 저는 이성을 함부로 놓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날은 한방에 저를 제어하기 힘들었습니다. 얼마나 서럽게 울었는지..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게 한꺼번에 쏟아지는데 주체하기 힘들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몇일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실 저 이전에 여직원이 과장님 때문에 세명이나 그만뒀다고 합니다.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다른 직원이 얘기해주더군요.. 앞으로 좀 힘들꺼라고.. 그렇치만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때는 그런말이 들리지 않았죠.. 과장님도 예전에 그런 사례가 몇차례 있었던지라 의식을 하셨던 모양인지 제게 묻더군요 자기 때문에 그만두는거냐고.. 저는 비교적 정돈되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어려움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그동안도 몇차례 이야기 하기는 했으나 과장님은 개선의 여지가 없었죠.. 늘... 이유야 어찌되었던 상급자가 하급자아게 해고를 운운했을때는 이미 상하관계에 신뢰를 잃은 것이고 그것이 나를 해고하려는 목적이 아닌 경고의 메세지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받아들일수 없었죠.. . . . 회사를 그만둔지 두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올해로 나이 서른이 되고 나니 취직이 너무나 힘이 드네요 면접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모집요강을 들여다보면 나이제한 외에는 문제될게 없습니다. 중견기업이 저를 채용하기엔 경력과 나이가 너무 많고 중소기업이 저를 채용하기엔 제 이력이 부담스럽답니다. 더구나 전문직이 아니다보니까, 경력 1-2년에 20대 중반인 여성을 원하는 기업이 대다수입니다. 어느곳에 가면 이력이 많다 그러고 어느곳에 가면 이력이 적다 그러고.. 회사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다르다보니 기준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다 서류에서 통화되고 면접의 기회가 주어지면 앞에선 만족스럽다 합니다. 임원, 부서장 모두가 흡족해하시죠.. 그러면 2차면접을 보자 합니다. 채용하겠다고 확정되다시피 해놓고 막판에서 떨어뜨리네요.. 저는 지금 심각한 우울증입니다. 취직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말할수 없이 큽니다. 친구들이 그럽니다 한때 잘나가더니 왜그러냐고.. 헛똑똑이다. 왜 그렇게 됐냐.. 기타 등등... 이제는 그런말을 듣는것 조차 고통입니다. 선이나 봐서 시집이나 가랍니다. 시집가면 다 해결됩니까? 아무 생각없이 그냥 툭 내뱉는거 같아서 난 너무 화가나고 서운합니다. 환갑이 넘도록 일하는 엄마를 보면 너무나 면목없고 미안하고 도대체 서른 되도록 뭐했나 싶은게.. 인생에 회의가 생깁니다. 벌어놓은 돈은 대학학자금과 생활비, 수술비, 기타 등등... 물 새어나가듯이 나 써버리고.. 지금 전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것 같은 심정입니다. 그뿐입니까..? 성격은 날로 예민하고 날카로워집니다. 누가 무서워서 말도 못 붙일 정도입니다. 저는 제가 다시 또 툭툭 털고 열정적인 삶으로 돌아올것을 압니다. 워낙 잡초같은 성격이라 일어서기도 금방 일어섭니다. 하지만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인 지금이.. 너무 힘드네요.. 그동안의 삶에 회의를 느낍니다. 눈을 감으나 뜨나 캄캄합니다. 그 캄캄함이 제 미래인거 같아서 미칩니다..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인 리플들로 위로받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냥 답답해서요.... 답답해 미칠꺼 같아서요... 어디가서 말할곳도 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돌아보며....정말 미치겠다
너무나 긴 이야기 입니다. 끝까지 읽으실 자신 없는 분은 지금 그만두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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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른이 된 여성입니다. 딱 10년전 일이군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해에 취직을 했습니다.
당시 제가 재직했던 회사는 중견기업 중에서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회사였고
지금은 대기업 수준의 서열에 오를만큼 막강한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곳에서 구매자재부에 3년 6개월을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대학을 막 졸업한 신입사원이 3년이 넘게 근무한 저보다 월등한 급여와 대우를 받는것을
수차례 접하고 보니 저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열등감에 빠졌습니다.
어느날 냉정을 찾고 둘러보니 (생산직을 제외하고) 20명이 넘는 여직원 사이에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저 하나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느 누구도 제게 대학을 이유로 하등의 대우를 하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모든 불만이 그 때문이라 여기고 스스로 열등감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시 회사의 규모와 근무조건, 복지, 급여가 일반 회사보다 월등했기에
당시 어린 나이였던 저로써는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고,
직장생활과 대학의 기로에서 수없이 갈등하던 중 결국 대학진학으로 방향을 우회하였습니다.
당시 친구들은 크게 만류하였습니다.
대학졸업 입사하기 힘든 회사를 왜 그만두려고 하느냐며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했으며 심지어는 니 주제에 무슨 대학이냐고 했었지요..
2001년 스물 네살이 되던 해 저는 전문대학에 진학 했습니다.
4년제는 엄두를 낼수 없는 실력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빨리 졸업해서 취업에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때의 남달았던 각오와는 달리 저는 완성된 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 적성과 실력을 고려하지 않은채 전공을 선택하다보니 한계에 부딛치게 되었고,
조금씩 차이를 보이던 진도가 어느덧 따라잡을수 없는 수준에 이르자 의욕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2학년때는 그저 출석률에 의존하는 학생으로 전락하였고 그렇게 졸업을 했습니다.
어느날 친구가 방송국에 입사원서를 내러가자며 함께 가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같이 동행한 사람도 원서를 써보라는 권유에 아무생각없이 썼는데 연락이 왔더군요.
면접을 보고 합격이 되어 (취재팀)에 사무관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죠
하지만 정규직이 아니었고 계약직이었던지라 안정적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지금 제 인생에 모든 가치관을 형성해준 곳입니다.
돈 주고도 배울수 없는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으며 깨달았습니다.
계약직이건 박봉이건 상관없습니다. 만약 지금 무임금으로 일하라고 한대도 두말안코 Okey 할겁니다.
그렇게 계약기간을 만료했고 정규직이 될수 있는 방향을 많은 선배들이 제시해주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정규직에 대한 욕심은 갖지 않았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게
방송사에서는 계란으로 바위칠만큼 어렵습니다.
그렇게 방송국을 그만두고......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제 인생이 이렇게 꼬이기 시작한게...................
당시 나이는 스물일곱이었고, 전 내 인생에 마지막 휴가라 생각하고 정말 원없이 쉬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하고, 지인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밤새 술도 마시면서...
그렇게 한동안은 아무생각 안하고 놀기만 했습니다.
가끔씩 느껴지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기는 했지만 무슨이유에서인지 자신있었습니다.
내가 단한번도 어느소속에 자리잡지 못할꺼란 생각은 정말이지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정도를 원없이 쉬고, 자리를 잡아야 겠다.. 라고 생각하던 중
결혼한 언니가 산후로 인한 디스크에 걸리고 맙니다.
간단한 설겆이 조차 힘들만큼 상태는 심각했고 급기야 도우미 가정부가 절실했죠..
그러다 언니는 제게 몇달만 언니네서 지내면서 도우미 역할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간단합니다.
밥하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네살배기 조카랑 놀아주고 돐 안된 조카 분유 먹이고
형부 오면 밥차리고 또 설겆이하고..젖병 씻고.. 빨래하고 널고 개고.. 뭐.. 대략 그런거죠..
가정주부가..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절감했습니다.
나중엔 조카 우는 소리가 노이로제였을 정도였으니까요..
상태가 점차 호전되면서 언니는 저를 해방시켜주었죠..
그때는 이미 서너달이 지난 후였고 해방된 저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차 저차 하다.. 회사를 그만둔 기점으로 일년 가까이를 보내버렸고
뒤늦게 취직을 하려 이곳 저곳에 원서를 내보았지만 난관에 부딛혔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가 대다수였고 터무니 없는 연봉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제 성격이 당돌해보인다는 이유로, 또 어떤곳은 그 반대의 이유로..
직무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교통이 멀다는 이유로..
정말이지 수 많은 곳 다양한 이유를 경험하면서 저는 지쳐가고 있었고
자신감 상실은 물론이거니와 점점 스스로에게 도태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마음 고생 한거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핑돕니다
내 인생에 힘든 고비였지만 그 시간들은 나를 충분히 단련시켜주었습니다.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정립시켜주었고 무엇보다 그동안 나를 보호하던 장치들이
없어지니 그때서야 저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할수 있었습니다.
많이 힘들었던 그 시간들은 저를 더욱 단단하고 강인하게 만들어주었죠..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때 시점이 방송국을 그만두고 일년반이 지난 후였습니다.
중소기업이었지만 연봉과 조건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모든 조건을 무시하고서라고 일이 하고싶었죠. 미치게 일이 하고 싶었습니다.
첫 직장을 구매자재부 업무로 시작해서 인지 직무는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회사 사정을 듣게 됩니다.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취급하는 제품이 A라고 가정했을시 원래는 A업계에 최고를 달리고 있는 중견기업이었는데
사장이 고의로 20억대의 부도를 내고 다른 사람을 대표직으로 내세워 사업장을 낸 회사였죠
사장이 둘인 회사였습니다. 하나는 이름만 사장. 실질적인 사장은 부도냈던 사장..
업계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부도 낸 회사로 인해 무참히 죽어갔을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미수금을 받아내려 혈안이 됩니다. 그들로써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사업장과 대표직이 다르다는 이유로 미수금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빗발치는 항의전화는 제 몫이고.. 연결을 원치 않는 사장님과 경리과로 인해
제가 해결해줄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갓 입사한 제가 감당하기에 힘이 들었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일이 없다는 겁니다.
수주가 없으니 발주도 없었고 발주가 없으니 생산도 없었죠..
매일 매일 일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그것만큼 사람 미치게 하는 것이 또 없습니다.
처음엔 일거리를 찾습니다. 소일거리부터 찾게되지요..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모니터만 바라보고 인터넷만 하기에는 전 너무나도 일이 하고 싶었죠.
친구들은 일없어서 좋겠다고 합니다. 남들은 업무과다로 힘들어하는데
넌 월급 많이 주겠다 일도 없겠다. 얼마냐 좋냐는 겁니다.
말로만 들으면 그야말로 이상적이지요..
웃기는 소립니다. 겪어보라지... 그게 얼마나 사람 고문시키는 일이란걸..
피가 아주 바짝 바짝 마릅니다. 퇴근후에도 두통과 현기증이 나지요 집에 가면 삭신이 쑤셔요
무슨 지방으로 몇시간 운전한 사람마냥 온 몸과 정신이 피로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을 잃어간다는거지요..
그러던 중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납니다.
창립멤버에 스카우트 했던 직원에 이르기까지 짤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하루는 부서장이 부르더군요..
회사 사정이 이러 이러하다.. 워낙에 수요가 없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00씨도 스스로의 만족도가 결여된 회사보다는 퇴사하는 방향이 낫지 않겠냐..
입사 다섯달만에 다시 백수가 됩니다.
그리고 다른 자리를 알아보며 두달이란 시간이 지났고 또 다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이번에도 중소기업에 직무는 영업관리지원이었죠..
처음부터 부서장과 임원들은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저와 갚이 입사한 동기보다 저에게 보다 많은 직무와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근무조건, 연봉은 심각한 수준이었죠. 악덕이라 불려도 될만큼 박봉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치 않습니다. 기쁘게도 말도 없이 바쁜 회삽니다.
하루종일 수다 한번 떨 시간없이 업무에 매달려도 즐겁습니다.
빗발치는 전화가 마치 남자친구 같지요. 설렙니다. 이제야 사는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이전에 구조조정을 했던 회사에서 다시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에 신설 부서를 생성할 계획인데 담당을 맡아보라고...
고민끝에 재입사를 했지만 이틀만에 취하하였습니다.
그사이에 또다른 사장님으로 사업장을 또 변경했더라구요..
여전히 할일없이 모니터만 보는 신세였으니 그 악몽을 또 꾸고 싶지 않았죠
이틀만에 다시 돌아온 새로 입사했던 회사는 제게 너무나 큰 에너지였습니다.
그야말로 에너지가 100% 상승이었죠. 의욕을 주체할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부서장이 40대 초반 여자였습니다. 회식때 알게된 거지만 알고보니 사장 사모님이었습니다.
제 이력을 거론하면서 자기에게 많은 조언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업무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자고 하더군요.. 처음엔..
그러나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들어나면서 소소한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보다 능력있는 부서장을 원했고,
업무과다에 능력부족이던 부서장은 제게 압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분은 업무적으로 모두가 YES라고 하는 것을 NO라고 하는 분이셨고
모두가 NO라고 하는것을 YES라고 하시는 분이셨죠. 투지라고 보기보다는 왕따에 가까웠죠.
비효율적인 업무행태에 지시를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저로써는 스트레스였습니다.
어떻게 비유를 해야 할까요..?
경기에서 서울까지 30분이면 갈수 있는데 돌고 돌아서 3시간에 가랍니다. 운전자는 답답하겠죠?
"과장님, 여기 지름길로 가면 30분이면 갈수 있는데요...?" 라고 제시하니 "건방진놈!" 이럽니다.
감정의 기복이 너무도 심한 분이십니다. 기분 상할땐 회사 전체를 흔들어 재낍니다.
심한 경우는 냉장고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전력소모 운운하며 부서 전체를 흔들어대죠..
복사기 전원 안끄고 퇴근했다고.. 밤에 문자 보내시는 그런 분입니다..ㅠ.ㅜ
말로 다 못합니다. 그분의 광끼어린 성격을...
개인적으로 대화도 해보고 회식도 가져보면서 업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내면의 갈등을 풀어보려 했지만 그때뿐입니다. 어느것 하나 개선되지 않았죠..
그러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웃을 아주 사소한 문제였죠
서로 대화를 하던 중에... 원칙과 이론에 맞지 않게 말씀을 하십니다.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말하는 사람도 오락가락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스스로 정해놓은 기준이 또 어느땐 자기도 기준이 아니랍니다.
저는 그동안 목구멍에서 꾹꾹 삼켜놓았던 말을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일처리를 하시면 지시받고 움직이는 아랫사람은 일하기 힘들어집니다.." 라고...
얼굴이 붉어지시더니 머리가 아프다며 일찍 퇴근하시더군요. 동기는 속이 후련하다고 난립니다.
저.. 앞뒤 구분없이 상하관계 개념없이 무조건적으로 항의하는 사람 아닙니다.
글로 풀어나가려니까 자칫 그렇게 비춰질수 있는데 절대적으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다음날 회의실로 부르더니 통보를 하더군요.
내용인 즉슨 뭐냐면, 니가 내말을 듣지 않을시에는 너를 짜르겠다.. 뭐 이런겁니다.
저는 이성을 함부로 놓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날은 한방에 저를 제어하기 힘들었습니다.
얼마나 서럽게 울었는지..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게 한꺼번에 쏟아지는데 주체하기 힘들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몇일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실 저 이전에 여직원이 과장님 때문에 세명이나 그만뒀다고 합니다.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다른 직원이 얘기해주더군요.. 앞으로 좀 힘들꺼라고..
그렇치만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때는 그런말이 들리지 않았죠..
과장님도 예전에 그런 사례가 몇차례 있었던지라 의식을 하셨던 모양인지 제게 묻더군요
자기 때문에 그만두는거냐고.. 저는 비교적 정돈되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어려움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그동안도 몇차례 이야기 하기는 했으나 과장님은 개선의 여지가 없었죠.. 늘...
이유야 어찌되었던 상급자가 하급자아게 해고를 운운했을때는 이미 상하관계에 신뢰를 잃은 것이고
그것이 나를 해고하려는 목적이 아닌 경고의 메세지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받아들일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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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둔지 두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올해로 나이 서른이 되고 나니 취직이 너무나 힘이 드네요
면접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모집요강을 들여다보면 나이제한 외에는 문제될게 없습니다.
중견기업이 저를 채용하기엔 경력과 나이가 너무 많고
중소기업이 저를 채용하기엔 제 이력이 부담스럽답니다.
더구나 전문직이 아니다보니까,
경력 1-2년에 20대 중반인 여성을 원하는 기업이 대다수입니다.
어느곳에 가면 이력이 많다 그러고
어느곳에 가면 이력이 적다 그러고..
회사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다르다보니 기준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다 서류에서 통화되고 면접의 기회가 주어지면 앞에선 만족스럽다 합니다.
임원, 부서장 모두가 흡족해하시죠.. 그러면 2차면접을 보자 합니다.
채용하겠다고 확정되다시피 해놓고 막판에서 떨어뜨리네요..
저는 지금 심각한 우울증입니다.
취직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말할수 없이 큽니다.
친구들이 그럽니다
한때 잘나가더니 왜그러냐고..
헛똑똑이다. 왜 그렇게 됐냐.. 기타 등등...
이제는 그런말을 듣는것 조차 고통입니다.
선이나 봐서 시집이나 가랍니다.
시집가면 다 해결됩니까?
아무 생각없이 그냥 툭 내뱉는거 같아서 난 너무 화가나고 서운합니다.
환갑이 넘도록 일하는 엄마를 보면 너무나 면목없고 미안하고
도대체 서른 되도록 뭐했나 싶은게.. 인생에 회의가 생깁니다.
벌어놓은 돈은 대학학자금과 생활비, 수술비, 기타 등등...
물 새어나가듯이 나 써버리고.. 지금 전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것 같은 심정입니다.
그뿐입니까..?
성격은 날로 예민하고 날카로워집니다.
누가 무서워서 말도 못 붙일 정도입니다.
저는 제가 다시 또 툭툭 털고 열정적인 삶으로 돌아올것을 압니다.
워낙 잡초같은 성격이라 일어서기도 금방 일어섭니다.
하지만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인 지금이.. 너무 힘드네요..
그동안의 삶에 회의를 느낍니다.
눈을 감으나 뜨나 캄캄합니다.
그 캄캄함이 제 미래인거 같아서 미칩니다..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인 리플들로 위로받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냥 답답해서요.... 답답해 미칠꺼 같아서요... 어디가서 말할곳도 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