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첫어요..]시엄마 욕................ㅜ,ㅜ

샤크맘2007.01.19
조회3,708

다쓰고 보니 무지 기네요...;;

그동안 맺힌게 많아서.........

 

 

 

결혼은 장년 11월에 했지만 그전에 들어가 살았슴다..

연예를 7년정도 했는데 결혼 날짜2월에 잡았다가 시부모들이 철학하는 친구분이 11월에 하랬다고

날짜를 막 바꿔서 웨딩홀 예약 다 끝내고 혼수다해놓고는 날짜 미뤄서 2월에 들어가 살았죠..

7년 연예하는 동안 자주 시댁에 놀러가고 자고 오는 일도 있고 그랬어요..

갈때마다 넘 잘해주시고 자상하시고 연세가 57세신데 대학까지 나오셔서 그런지 고상하시고 넘 좋은 시엄마 만났다 생각했죠..

그런데 들어가 살면서 부터 삐그덕 거렸죠...

친구들이 전부터 결혼하면 달라진다고 시-짜 들어가면 다 적이라고 그랬는데 전 걍 흘려들었건만 제가 딱 그짝입니다..

결혼전처럼 저한테 잘해주시려고는 하시는데

저희는 같이 사는건 사는건데 3층 건물에 2층에 우리 살고 3층에 시부모님 사십니다.

개인생활은 어느정도 보장 돼지만 2층 키를 가지고 계신 시엄마는 현관문을 두드리기 보다는 아무때고 문 따고 들어오십니다..

신랑이랑 민망한 적도 있었죠..

몇일전엔 제가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안방에 앉아서는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알몸으로 수건한장들고 '어무니 오셨어요?' 이러고는 어무니 앞에서 속옷 챙겨입고 옷 챙겨입으려니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자리라도 피해주셨으면 했는데 그냥 앉아서 옷입는걸 보시고는 옷 다입으니 할말 하시더군요..

 

또 제가 좀 민감한지 몰라도 전 집안에 물건 제자리에 않있으면 딱 눈치 채는데 회사 다녀와서 보는데 화장품이 팍 줄어 있고 현관문 안쪽이 끈적끈적한게 아마도 제가 없을때 내려오셔서 제 화장품 듬뿍 바르시고 바로 문열고 올라가면서 손잡이에 화장품이 잔뜩 묻어난거 같아요..저 그리 좋은 화장품은 아니지만 나이있는 엄마들이 좋아라 하는 설화수 써서든요..

글구 수분크림 사고선 3~4번 발랐는데 어느날 보니 3분의1이 팍 줄어있어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어요..그러더니 저한테 '너샘플있니?있으면 엄마 샘플좀 줘..화장품이 없어서..' 이러시길래 화장품 사오래는거구나 싶어서 화장품 셋트 하나 사드렸죠..

근데 '뭘 이런걸 사와 샘플달라니까..엄만 샘플이 필요한데' 이러시데요..그래서 왜그러시나 곰곰히 생각해 봣는데 제 서랍에 화장품 샘플이 좀 많았어요..그것도 설화수요..백화점 설화수 매장에 아는 친구가 일해서 화장품 살때 샘플을 좀 과다하게 줬었거든요..아마도 설화수가 글케 쓰고 싶었나봅니다..

 

글구 어찌나 불쌍한 척을 하시는지 자기는 젊었을때 부터 비싼 화장품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고 시장에서 트럭에다 놓고 파는 5천원 짜리 사서 썻다고...

근데 제가 보기엔 울시엄마 피부가 정말 좋아요..제친구들도 보고선 너네 시엄마 무지 곱다고 그럴정도로 피부 좋고, 일 안다니고 집에서 놀기만 해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상태가 좋으세요..

근데 조금만 아파도 꽤병 무지 심하고 아파도 약은 꼭 아들한테 사오라고 시키고 저녘까지 기다려요..절대 본인이 약 안사먹어요..

 

시아빠는 아파트 관리일을 하시는데 월급은 70정도 받습니다..글구 건물 1층은 다 상가라서 월세 받는것도 50정도 돼죠..거기서 세금내도 두분이 쓰시기에 넉넉하시련만...아부지 용돈은 20만원이고, 나머지는 다 시엄마 관리죠..

어디다 돈을 쓰는건지, 모으는지는 몰라도 맨날 돈없다고  필요한게 있어도 거의 신랑한테 말하거나 저한테 돌려서 말합니다..

요즘은 또 동사무소에서 하는 판소리 수업을 다니는데 무슨 녹음기 필요하다 하시고, 일주일에 한번은 서울로 미술 배우러도 다닙니다..

그것도 월 얼마 내는거라고 말을 던지시는데 그냥 쌩깟습니다..ㅜ,ㅜ

 

사실 여유 있으면 저희도 생활비 드리고 사고싶은거 다 사드리겠지만 맘만 앞서지 지금 임신7개월이라 아가용품에 출산준비도 부담 스러운데다 신랑은 아직 병특이라 월급이 100만원이 전부이고, 저도 아직 직장생활 하지만 고작 100만원 월급에 둘이 합처 200이지만 차값(할부35), 난방비(기름보일러), 세금, 교통비,보험료랑 대출 매월 고정지출이 180정도랍니다..뭐 그리 많나 싶으시죠?

시부모님들 나이가 60이 다 돼셨는데 보험하나 안들어 놓으셨길래 시집오면서 걱정 스러워 제가 들어드렸죠..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보험료 비싸더군요..글구 집은 경기도인데 신랑 회사가 서울이라 버스 타고 다니는데 하루 교통비가 만원정도, 밥도 안주는 회사라 밥값이 또 매월 15만원 들어갑니다..

 

그것도 3월까지 다니고나면 저 아가 키우기에 전념하려합니다..사실 육아휴직 끝나면 회사 다니려고 했으나 시엄마한테 아가 봐주실꺼죠? 넌지시 물었는데...' 나 애기 보면 교육 받으러도 못다니고, 운동두 못다니고 애보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이러십니다...

아부지 일다시는것도 신랑 병특 끝나는 2년 후엔 그만두고 그때부턴 우리신랑한테 모든걸 맡기겠다고 하시는데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 50정도에 오빠 월급 병특 끝나고 많아 봤다 180이랍니다..

어케 세금 다 내고 시부모 용돈 드리고, 하고싶은거 많은 시엄마 욕구충족을 시켜 드릴지 정말 막막하고 끔찍하네요..

 

또 울 시엄마 사람 고문하는거 뭐 있어요..은근히 절 어찌나 무시하는지 많이 배우셔서 그런가 매번 인생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저도 알만큼 알 나이고 뭐가 좋은지, 나쁜지 다 아는데 아는 얘길 맨날 훈육하시기를 tv에 나오는 무슨 박사, 무슨 목사, 무슨 스님들 강의만 하면 다 적어 놨다가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설교를 하시는데 목소리도 어찌나 큰지 귀에서 앵앵 대고 스트레스 무지 받아요..아가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게 조심하는데 2~3시간 그런거 들으면 정말 미칠거 같아요..

글케 말이 많으신 시엄마 말 다 들어주다 보면 저 말할 기회도 안주시거든요..근데 울 신랑한테 하는 말이 '얘는 너무 말이 없어,..' 말이 없어서 맘에 안드나 봅니다..가까운 고모네 며느리 얘기는 또 어찌나 자주 말하는지...그집 며느리는 시엄마랑 사이가 글케 좋다고 부러워하며 말씀하시죠..자기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정말 갈수록 정냄이가 뚝뚝 떨어져서 이젠 시엄마 앞에서 웃음도 잃은지 오랩니다..직장생활하면 주말에 쉬고만 싶은데 주말에 자기랑 안놀아주면 삐지기 일수이고,...요즘은 정말 시엄마 싫어서 집에가기가 싫습니다..

평일에 신랑이 워낙 늦어서 저 혼자 있을때 걍 집안 물 다 끄고 텔레비젼만 틀고 없는척 쥐죽은듯이 삽니다..인기척이라도 하면 내려와서는 동네사람 얘기 사돈에 팔촌 얘기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십니다..저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정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시엄마 랍니다..울 신랑이 외아들이라 더욱 심한거 같아요..

 

정말 이대로 끝이 없을거 같아요..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할께요..가끔 나갔다 집에가면 과일이나 빵이나 고구마,감자 같은게 없어집니다..ㅜ,ㅜ 시엄마 말씀이 '2층에 고구마가 썩을꺼 같아서 갔다 먹어치웠다.' 또는 '2층에 우유 날짜 지날까봐 갔다 먹어치웠다' 뭐 이런식입니다..

그냥 엄마 우유 갔다 먹었어...뭐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뿌지 않을텐데 내가 맨날 사다 놓고 썩히는것처럼 말하면서 갔다 먹기 일쑤입니다..날짜 많이 남은 우유나 빵도 막 갔다 드시면서 꼭 그렇게 썩기 진적에 갔다 먹은 척 해요..

 

짜증나요..ㅜ,ㅜ 임신해서 민감한것도 있겠지만 님들 객관적으로다 우리 시엄마 완젼 짜증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