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의 방황이라니..우울증에 의기소침 자신감까지 상실...

캔디는싫어2007.01.20
조회1,159

올해 31살이 되었어요.

저의 사회생활은 돌이켜보면 ............

1.23살에 대학졸업 - 4학년때 알바로 나레이터 모델을 했어요.그러다 졸업하고 학원까지 수료하면서

2.나레이터모델      - 6개월정도 일했는데 1999년당시 수입이 한달 150정도 였으니 좋았죠.

  근무 6시간중에 1시간밥시간 1시간 쉬는시간 식대도 별도.그러다마트도우미(지금마트가보면 유니폼입고 판매하는 어린아가씨들)를 잠깐했는데 정말 아니다 싶었죠.그만둠

3.종근당 입사 - 말이 종근당이지 아침마다 은행이나 관공서 돌며 약판매하는거였지요

기본급 80만원 + 인센 약한셋트 팔때마다 2만원정도? 거다가 사장의 성희롱(?)하여간 3개월하다가

그만둠..이건아니잖아 이건아니잖아 ~~~~ 웬지약파는것도 자존심상하고.아침에은행여직원들 붙잡고 약판다고 생각해보삼..완전 짜증났지요..

4.3개월동안 놀다. 3개월동안 놀았지요.

5.다시 나레이터모델로 진출 -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당시 pcs라고 해서 016 019 가 한참 나올때라

일자리가 넘쳐났지요. 3년정도 했습니다.ㅋㅋㅋ아마 그시기가 도우미가 가장 많았던시기..

6.이벤트회사입사 - 밖에서 하는 일이라 비가오면 캔슬되고 이리저리 돈도 안정적으로 들어오지않고

 버는만큼 많이 쓰고 돈도 못모으고 결국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다시는 돌아보지 말자 연락받지

말자 하며 굳은 의지로 단절 이벤트회사에 쟁쟁한경쟁을 뚫고 입사했으나 완전 망하기일보직전에다가

사장이 나를 무지 싫어했음.젋은 사람들이 자기네끼리 차린 법인이였는데 그중 한 사람이 사기꾼이여서 회사자체가 그놈의 사기꾼에한테 한방먹고 두달있었는데 한달은 내내 사무실사람들 그사기꾼 고소하러 다녔어요 난 덕분에 사무실 지키미.눈꽃축제나 그런 지방축제기획하는 건줄 알고 입사한건데..

월급수습이라고 50만원씩 두달 받음.

7.결국 아빠의권유로 아빠회사 입사. - 내가 하고다니는꼴도 우습고 마침 아빠회사 10년된 경리 여직원이 나간다고 하여 회사 입사함.내 여동생이 먼저 다니고 있었음.회사에서 무지 싸움.ㅋㅋ무역사무및 경리를 같이 보았는데 매출매입 장부정리도 그렇고 너무나 황당했던건 그당시 도스컴퓨터가 있었고 수기장부에 완전 구닥다리 ... ㅠㅠㅠ 컴푸터윈도우가 나온지가 언제인데 참고로 그때는 이미 2001년이였음.아빠회사에서 첨에 월급 70인가 받고 일했어요.보너스 400% 하여간 박봉이였지요.

2년좀 넘게 있었는데 몇번을 그만두고 싶었는데 아빠회사가 많이 힘들어진 담에 제가 들어간거라 어찌외면하고 나올수 도 없었고 비젼이 없으니 더 일은 하기싫고사무실일은 정말 무료했어요.

8.2003년 아빠회사부도 백수 결국 부도처리..전 그때 카드빛이 있어서 400정도 뭔가 일을 꼭해야되는 상황이였는데 집도 다 날라가고 정말 6개월은 코닥지만한 오피스텔에서 5식구가 숨어지냈어요.

친구의 도움으로 전에 했던 것과 비슷하다 하등 퀄리티가 떨어지는 마트 도우미로입성.

9.늦은나이에적응안되서맬맬 울다시피하며 버티었던 마트도우미 생활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얘기지요..설움의 나날들..31살의 방황이라니..우울증에 의기소침 자신감까지 상실...

23살에 버리고 나온일을 27살에 생계유지때문에 다시 시작했어요.한달에 160은 벌수 있었으니까

많이 버는달은 200도 넘고. 31살의 방황이라니..우울증에 의기소침 자신감까지 상실...그래도 큰돈은 못모았어요.이리저리 매장돌다가 고정으로 한매장에들어갔는데 나름대로 인정받았다고 느끼는 순간 1년동안이나 있던 매장에서 뜬금없이 무표정 5번이나 걸렸다고 짤렸어요31살의 방황이라니..우울증에 의기소침 자신감까지 상실....사실 전 2005년 12월에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같다오니 그런 무자비한 사실을통보 정말 자존심도 상하고 결혼한거 때문에짤렸나 싶기두 한데 제가 이일을 아예그만두지 않는한 뭐라 따질수 없었던상황..그뒤로 또 이러저리 매장을 옮겨 다니었는데 작년여름에 나름 직종을 바꾸어서 화장품쪽 매니저로 들어갔는데 큰매장이였지요..석달만에 작은매장으로 옮기라고 하더니 인센도 주네 어쩌네 하면서 결국 들어간지 한달도 안됐는데 페이삭감.마트도우미할때 180정도 받았는데 매니저도 그렇고 그런데 작은매장가서 수당도 없는매장에 페이 130준다더군요,세금공제전.참고로 전 프리랜서 개념이라 제가 일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지금까지 쭉 거기서 하라는 데로 또는 자리만들어주는 대로 움직인거죠.마침 늘하던 이벤트도 이 일자체에 손을 뗀 상태 .. 그만둔다고 나왔죠.그리고 다시 그 이벤트의 연락을 받고 모매장의 도우미고정행사로 들어갔는데... 4개월했나? 또 짤렸습니다.매장에선 아무문제없었구요.울 담당 본사 영업사원이 바뀌면서 기존 여직원 물갈이 한거예요.ㅠㅠㅠ 것도 당일날 통보들어서 락카 정리하고 짐싸서 나오는데 어찌나 ...  황당하고 쪽팔리기도 하고.이벤트에선 미안하고 하니까 바로 딴매장연결해줘서 일주일쉬었다가 갔는데 거기서 생전 첨 면접 떨어지는 일을 당했어요.제가 그만두고 온이유를 전 매장에서 물의를 일으켜서 그런줄 알더라구요.참내 ~~~ 결국 완전 실의에 빠져있는데 이벤트에서는 또 행사하라고 하고..바로전 매장에 있던 타업체직원이 자끼네꺼 하라는식으로 은근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이렇게 험난하고 자존심 팔아가며 힘들게 일을해야하는건지.... 마땅히 할꺼 없다는 거 알겠는데 거다가 올해 이사가야되서 맞벌이를 꼭해야 되는건 알겠는데

내잘못이 크다면 인정이라도 하겠는데 사람 기분따라 내 생계가 좌지우지된다는 현실이 정말 의기소침하고 이젠 내가 일을 잘한다고 믿어서 같이 일하자는 사람에게조차도 겁이나요.부담스럽고....정말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름대러 욜심히 산다고 산 인생이였는데 이제는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인생이 아닌 제스스로의 도전과 성취로 이루어진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내가 싫을때 싫다고 말할수 있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때 억울하다고 말할수 있는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늦은나이게 어린애들과 같이 일할려고 하다보니 나름 살아남기 위한 방식을 택한게 조용히 지내자 였는데 그몇년이 저를 이렇게 바보처럼 만들줄 몰랐어요.겁이났던 거죠.첨부터 이바닥이 이런걸 적응하기보다는 내가 못나서 못해서 나이가많아서 그런거에만 더 신경을 쓰다보니 회사에서조차 만만하고 저또한 제대로 털어내지못한채 돈에끌려살아온게 아닌지.31살!!!!!!  아직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 듣고 싶어요.

ㅠㅠㅠ 상태 아주 안좋아요... 악플은 저를 두번 죽이는  거예요.위로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