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무이요~ 덧글인생 2년만에 용기내어 올린글이 톡 대쓰요~ ㅠ.ㅠ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조언해주신 분 칭찬해주신 분 악플달아주신 분 모두모두 감사 드리구요 전 그저..노처녀들 힘내시라구 연분은 따로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었는데.. 오해의 소지를 남겼는가봅니다..^^ 혹시라도 맘 상했던 분 들....기분 푸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요.... 전 오늘 하루종일(톡 된거 알고나서) 불안불안 초조하고 손이 떨리는 것이 ^^ 일도 못하고 해서 야근을 해야합니다. 결혼은 조건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사랑 믿음 신뢰 희생이 없다면 결혼생활이 무의미하겠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혼자 먹는거와 그닥 맛있는 음식은 아닐지언정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것 어느쪽을 택하실건가요..? 전 후자를 택했습니다 또한 많은분들이 지적해주신 결혼해서 살아봐라~지금하고 똑같을거 같냐 등등.. 결혼 후에 지금같이 한결같을거라는 환상은 애초에 갖지도 않습니다 서로 노력하며 살아야지요 나를 잘 이해하고 나역시 존경스런 사람을 만나 이젠 결혼을 하려 합니다. 이번주 일욜날 상견례를 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 종종 톡에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자분들 한가지 아셔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어린 처녀들과의 결혼이 자랑이십니까? 더 대단한 남자란 사회물도 먹고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할줄 아는 연상의 여자를 한방에 쓰러트린 남자 아닐까요? 노처녀가 눈이 높아 시집 못가는게 아니라 노처녀는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해지기 때문에 안가는거랍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신랑은 대단한거죠~ 늙은여우를 휘어잡았으니.. ㅎㅎ 오늘은 톡 된 기념으로 울 예비신랑 우리집에 초대해서 집에 있는 닭으로 닭도리탕 해줄랍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톡 을 안 뒤로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재미있고 따뜻하고 행복하고 분노하고 실망하고 짜증내는 그런 여자이올시다.... 친구들 하나 둘 시집가고 노는거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의리를 외쳐되던 친구들이 전부 다 떠나가고 나 홀로 친구들 사는 모습들을 보며 부럽기도하고 한편으론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이제 결혼을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첫번째 남자 회사 거래처 팀장으로 열정적으로 일하고 참 유능해 보이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얼굴도 단정하고 약간 뚱뚱하긴 했으나 마른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이 더 좋던지라 결혼을 전제로 만족스러운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에서 좀 떨어진 곳에 본인의 이름으로 아파트도 하나 있고 이정도면 신랑감으로 손색이 없을것이라 판단하여 마음을 정하려던 중!! 알게된 그 남자 집안 분위기 아버지..무능력에 괴팍하신 분. 어머니..무능력에 아들 버는걸로 비싼 화장품을 사시는 분 (두분다 환갑도 안된 젊으신 분) 여동생..시집은 갔으나 친정근처에 살며 오빠 알기를 우습게 아는..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빠를 훈계하더이다 ) 더군다나 대화를 하며 알게 된 이 남자 일에 대한 열정...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는데.. 회사를 그만 두고 싶다느니 사업을 할거라느니 결혼에 있어 바라는것이 많더라구요(혼수 예단 맞벌이) 당연한것이긴 하지만 그렇게 눈에 보이게 티를 내니 정이 떨어지더군요 나도 나이가 있고 모아둔 돈도 제법 있던지라 알아서 잘 할 수있건만.. 이건 아니다라고 판단되어 과감하게 정리 했습니다 회사에까지 전화를 하며 나를 힘들게 했지만 우리 사이가 안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따져가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두번째 남자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남자로 키가 작다라는거 말고는(나 168 그 170) 얼굴도 남자답게 참 잘생기고 성실하고 자상하고 따뜻한.. 부모님은 두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능력도 좋아 자수성가까지는 아니지만 독하게 벌어서 나이 삼십에 일억을 모았더라구요 헌데..워낙 꼼꼼해서인지 아니면 사람을 잘 못 믿는건지 여러가지로 날 시험합디다 어쨋든 마지막엔 나의 실수로 인해 서로 심하게 싸웠는데 시간을 갖자고 하며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고 연락도 안되 무조건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내 속을 바짝바짝 태우고 지쳤습니다.. 물론 내 잘못이였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리하야 더이상 이사람에게 집착하면 나만 힘들겠다 싶어 그래!! 많이 생각해 봐라 하고는 그동안 신경 못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친구들에게 자주 연락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보고 거금을 들여 마사지도 받아보고 옷도 사입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지만 과감하게 짤라버렸습니다. 마음은 알고 있었습니다. 나의 못된 성질 잡아보려 했다는걸... 하지만 난 이기적인 나는..날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욕심이죠. 네~ 압니다! 압니다요~ 어쩝니까? 나란 여자가 그런걸. 벌써 수년이 지났는데 얼마전에도 연락이 왔네요.. 술 마시고.. 별 말 없이 잘 지내지? 만 계속 물어보던.. 이사람 정말 사랑했고 이뤄지지 못한거 정말 아쉽긴 하다만 인연이 아니라 마음먹었습니다 남자분들!! 여자 성격 고친다고 팅기고 그러지 마세요! 그러다가 좋은여자 도망갑니다요* 세번째 남자 예전부터 잘 알던 사람이였는데 작업을 하더군요 날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건 알고 있었으나 나이차도 많고 해서 그닥 남자로 보진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자주 만나면서 정이 들더니 사귀고 말았습니다 그사람..나이에 비해 굉장한 동안이였던..결혼을 두려워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가진 남자였습니다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알고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약간 이기적 성향을 가진 멋진 사람이였죠 나를 만나며 이남자..결혼을 하고 싶다 했습니다.. 그랬겠죠..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집에선 압박은 거세지고.. 나를 많이 사랑해서인지 그 특유의 이기적 성향도 주위사람들이 놀랄정도로 바뀌어 가더라구요 결혼을 생각했습니다. 절 너무 쉬운 여자로 보지 마십시요. 일년을 만나며 생각해 내린 결론이니.. 헌데.......................ㅠ.ㅠ 이사람..그 나이 되도록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답디다 지금 부모님과 사는 집도 대출이 많이 남아있고 모아둔 돈도 없으니 집에 들어와서 살아야한답니다 휴.........어쩜.....이리도......ㅠ.ㅠ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사랑하나로 극복할까? 어차피 맞벌이 하는거 집에 부모님 계시면 살림도 해주실것이고 아이도 봐주실것이고 내집마련 걱정도 없을것이고 등등... 결론은 자신없다 입니다.. 전 정말 작은 전셋집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껏 열심히 모아둔 돈으로 신혼집 얻는데 보태고 내가 갖고싶은 살림살이도 사고 알콩달콩 지내다 때가 되면 부모님은 모시는거라 생각했는데.. 괴로웠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라 다짐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지겨워서... 나이만 먹어가지고 눈만 높아지는거 아닌가.. 여우가 되서 시집 못가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만난...지금의 예비신랑 우리 회사에 입사하여 처음 봤을 때 다른 직원들에 비해 고지식해 보이고 무뚝뚝하고 얼굴까지 무척 까매서 참..그닥 호감형이 아니였습니다 야유회를 갔고 거기서 나를 짝사랑 하는 그를 위해 주위사람들이 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야유회가서 가까워진 그.. 어느날 회사 끝나고 집에 가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신랑 :00씨 어디세요? 신부 :퇴근하는데요~ 신랑 :맛있는 식사 합시다! 신부 :오~ 그래요~회사 앞으로 다시 갈께요~ 신랑 : 아닙니다 제가 00씨 집앞으로 갈께요! 헉.... 다른 직원들과 함께 먹는 줄 알았던 전 당황했습니다. 어찌저찌해서 집앞에서 만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하기에 잘가던 곱창집에 갔습니다. 예비신랑님..^^ 절 된장녀 비스므리 하게 봤나봐요 서울 깍쟁이들은 다 자기밖에 모르는 여자들이라 여기고 아주 고급음식만 먹을 것 같고 차갑고...좀 그렇게 봤었는데 곱창에 삼겹살 먹는거 보고 더욱 더 좋아졌답니다..참 엉뚱한 남자죠? 너무 길어졌네요. 결론은 이 남자와도 결혼을 생각하고 ㅋㅋㅋ 보아하니!!! 세.상.에.나. 홀.어.머.니.에. 누.님.이. 두.명.이.나!!! 포기했었습니다~ 결혼을요~ 그냥 좋은감정으로 만나려 했었는데~ 아닙니다~ 아니더라구요~ 그런 편견이 무색할 정도로 두 누나 성격 너무 좋으시고!! 어머니...... 너무 따뜻하십니다.......... 혼자 계시는 분.. 모셔야할것인데... 싫다네요... 너희들끼리 잘살아라~ 난 내가 알아서 살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환갑을 바라보시는데 아직까지 일하시구요 ㅠ.ㅠ 예단비며 머 그런거 전혀 안받겠답니다.. 한복은 집에 두개나 있는데 머하러 또 사냐면서 있는거 다려서 입겠다 하시고 예단같은 그런 격식 보다는 너희들 잘사는 모습이 더 보고싶다 하시는 분이랍니다. 저요~ 울 신랑이 지방에서 홀로 올라와 자취하며 고생하여 모은.. 적은 돈이긴 하다만 그돈 충분히 만족하고 내가 오천가량 보태서 신혼집 마련할거구요~ 이사람이 그렇게 좋아라하는 컴퓨터랑 노트북이랑 벽걸이TV 사줬구요~(어차피 혼수니까^^) 예단비 천만원 보낼 예정입니다요~ 누나들에게는 금10돈짜리 행운의 열쇠 보낼 예정이구요~ 빨리 자리잡아 어머니 올라오시라 해서 모실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 예물은...^^ 커플링 하나씩 하기로 했습니다 안된다고 그런게 어딧냐고 손사레 치는 남친에게 제가 호통쳤죠!! 난 얼굴 검고~고지직한 경상도 무뚝뚝이 오리궁댕이 남자 당신만 있으면 된다!! 라고 말이죠!! ㅋㅋ 그리고 그럴돈 있으면 집값에 더 보태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떤 사람을 만냐느냐에 따라 된장녀에 이기적인 여자가 될 수 있고 어느 사람을 만냐느냐에 따라 바라는거 전혀 없고 진심으로 시댁을 사랑하는 여자가 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 그이 자취방에가서 따뜻한 된장찌게 끓여줘야겠어요 그리고 며칠전에 다운받은 슈퍼맨 보려구요 난 참 행복한 여자랍니다 1
이기적인 노처녀.. 결혼.. 참 행복합니다 ^^v
어..어무이요~
덧글인생 2년만에 용기내어 올린글이 톡 대쓰요~ ㅠ.ㅠ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조언해주신 분
칭찬해주신 분
악플달아주신 분
모두모두 감사 드리구요
전 그저..노처녀들 힘내시라구 연분은 따로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었는데..
오해의 소지를 남겼는가봅니다..^^
혹시라도 맘 상했던 분 들....기분 푸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요....
전 오늘 하루종일(톡 된거 알고나서) 불안불안 초조하고 손이 떨리는 것이 ^^
일도 못하고 해서 야근을 해야합니다.
결혼은 조건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사랑 믿음 신뢰 희생이 없다면 결혼생활이 무의미하겠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혼자 먹는거와
그닥 맛있는 음식은 아닐지언정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것
어느쪽을 택하실건가요..?
전 후자를 택했습니다
또한 많은분들이 지적해주신
결혼해서 살아봐라~지금하고 똑같을거 같냐 등등..
결혼 후에 지금같이 한결같을거라는 환상은 애초에 갖지도 않습니다
서로 노력하며 살아야지요
나를 잘 이해하고 나역시 존경스런 사람을 만나 이젠 결혼을 하려 합니다.
이번주 일욜날 상견례를 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 종종 톡에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자분들 한가지 아셔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어린 처녀들과의 결혼이 자랑이십니까?
더 대단한 남자란 사회물도 먹고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할줄 아는
연상의 여자를 한방에 쓰러트린 남자 아닐까요?
노처녀가 눈이 높아 시집 못가는게 아니라
노처녀는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해지기 때문에 안가는거랍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신랑은 대단한거죠~ 늙은여우를 휘어잡았으니.. ㅎㅎ
오늘은 톡 된 기념으로 울 예비신랑 우리집에 초대해서 집에 있는 닭으로 닭도리탕 해줄랍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톡 을 안 뒤로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재미있고 따뜻하고 행복하고 분노하고 실망하고 짜증내는
그런 여자이올시다....
친구들 하나 둘 시집가고
노는거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의리를 외쳐되던 친구들이 전부 다 떠나가고
나 홀로 친구들 사는 모습들을 보며 부럽기도하고 한편으론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이제 결혼을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첫번째 남자
회사 거래처 팀장으로 열정적으로 일하고 참 유능해 보이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얼굴도 단정하고 약간 뚱뚱하긴 했으나 마른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이 더 좋던지라
결혼을 전제로 만족스러운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에서 좀 떨어진 곳에 본인의 이름으로 아파트도 하나 있고 이정도면 신랑감으로 손색이
없을것이라 판단하여 마음을 정하려던 중!! 알게된 그 남자 집안 분위기
아버지..무능력에 괴팍하신 분.
어머니..무능력에 아들 버는걸로 비싼 화장품을 사시는 분
(두분다 환갑도 안된 젊으신 분)
여동생..시집은 갔으나 친정근처에 살며 오빠 알기를 우습게 아는..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빠를 훈계하더이다 )
더군다나 대화를 하며 알게 된 이 남자 일에 대한 열정...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는데.. 회사를 그만 두고 싶다느니 사업을 할거라느니
결혼에 있어 바라는것이 많더라구요(혼수 예단 맞벌이)
당연한것이긴 하지만 그렇게 눈에 보이게 티를 내니 정이 떨어지더군요
나도 나이가 있고 모아둔 돈도 제법 있던지라 알아서 잘 할 수있건만..
이건 아니다라고 판단되어 과감하게 정리 했습니다
회사에까지 전화를 하며 나를 힘들게 했지만 우리 사이가 안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따져가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두번째 남자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남자로 키가 작다라는거 말고는(나 168 그 170)
얼굴도 남자답게 참 잘생기고 성실하고 자상하고 따뜻한..
부모님은 두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능력도 좋아 자수성가까지는 아니지만 독하게 벌어서 나이 삼십에 일억을 모았더라구요
헌데..워낙 꼼꼼해서인지 아니면 사람을 잘 못 믿는건지 여러가지로 날 시험합디다
어쨋든 마지막엔 나의 실수로 인해 서로 심하게 싸웠는데 시간을 갖자고 하며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고 연락도 안되 무조건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내 속을 바짝바짝 태우고
지쳤습니다.. 물론 내 잘못이였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리하야 더이상 이사람에게 집착하면 나만 힘들겠다 싶어 그래!! 많이 생각해 봐라 하고는
그동안 신경 못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친구들에게 자주 연락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보고 거금을 들여 마사지도 받아보고 옷도 사입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지만 과감하게 짤라버렸습니다.
마음은 알고 있었습니다. 나의 못된 성질 잡아보려 했다는걸...
하지만 난 이기적인 나는..날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욕심이죠. 네~ 압니다! 압니다요~ 어쩝니까? 나란 여자가 그런걸.
벌써 수년이 지났는데 얼마전에도 연락이 왔네요.. 술 마시고..
별 말 없이 잘 지내지? 만 계속 물어보던..
이사람 정말 사랑했고 이뤄지지 못한거 정말 아쉽긴 하다만 인연이 아니라 마음먹었습니다
남자분들!! 여자 성격 고친다고 팅기고 그러지 마세요! 그러다가 좋은여자 도망갑니다요*
세번째 남자
예전부터 잘 알던 사람이였는데 작업을 하더군요
날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건 알고 있었으나 나이차도 많고 해서 그닥 남자로 보진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자주 만나면서 정이 들더니 사귀고 말았습니다
그사람..나이에 비해 굉장한 동안이였던..결혼을 두려워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가진 남자였습니다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알고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약간 이기적 성향을 가진 멋진 사람이였죠
나를 만나며 이남자..결혼을 하고 싶다 했습니다..
그랬겠죠..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집에선 압박은 거세지고..
나를 많이 사랑해서인지 그 특유의 이기적 성향도 주위사람들이 놀랄정도로 바뀌어 가더라구요
결혼을 생각했습니다. 절 너무 쉬운 여자로 보지 마십시요. 일년을 만나며 생각해 내린 결론이니..
헌데.......................ㅠ.ㅠ
이사람..그 나이 되도록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답디다
지금 부모님과 사는 집도 대출이 많이 남아있고 모아둔 돈도 없으니 집에 들어와서 살아야한답니다
휴.........어쩜.....이리도......ㅠ.ㅠ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사랑하나로 극복할까?
어차피 맞벌이 하는거 집에 부모님 계시면 살림도 해주실것이고 아이도 봐주실것이고
내집마련 걱정도 없을것이고 등등...
결론은 자신없다 입니다..
전 정말 작은 전셋집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껏 열심히 모아둔 돈으로 신혼집 얻는데 보태고 내가 갖고싶은 살림살이도 사고
알콩달콩 지내다 때가 되면 부모님은 모시는거라 생각했는데..
괴로웠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라 다짐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지겨워서... 나이만 먹어가지고 눈만 높아지는거 아닌가.. 여우가 되서 시집 못가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만난...지금의 예비신랑
우리 회사에 입사하여 처음 봤을 때 다른 직원들에 비해
고지식해 보이고 무뚝뚝하고 얼굴까지 무척 까매서 참..그닥 호감형이 아니였습니다
야유회를 갔고 거기서 나를 짝사랑 하는 그를 위해 주위사람들이 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야유회가서 가까워진 그.. 어느날 회사 끝나고 집에 가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신랑 :00씨 어디세요?
신부 :퇴근하는데요~
신랑 :맛있는 식사 합시다!
신부 :오~ 그래요~회사 앞으로 다시 갈께요~
신랑 : 아닙니다 제가 00씨 집앞으로 갈께요!
헉....
다른 직원들과 함께 먹는 줄 알았던 전 당황했습니다.
어찌저찌해서 집앞에서 만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하기에 잘가던 곱창집에 갔습니다.
예비신랑님..^^ 절 된장녀 비스므리 하게 봤나봐요
서울 깍쟁이들은 다 자기밖에 모르는 여자들이라 여기고
아주 고급음식만 먹을 것 같고 차갑고...좀 그렇게 봤었는데
곱창에 삼겹살 먹는거 보고 더욱 더 좋아졌답니다..참 엉뚱한 남자죠?
너무 길어졌네요.
결론은 이 남자와도 결혼을 생각하고
ㅋㅋㅋ
보아하니!!!
세.상.에.나. 홀.어.머.니.에. 누.님.이. 두.명.이.나!!!
포기했었습니다~ 결혼을요~
그냥 좋은감정으로 만나려 했었는데~
아닙니다~ 아니더라구요~
그런 편견이 무색할 정도로 두 누나 성격 너무 좋으시고!!
어머니......
너무 따뜻하십니다..........
혼자 계시는 분.. 모셔야할것인데... 싫다네요...
너희들끼리 잘살아라~ 난 내가 알아서 살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환갑을 바라보시는데 아직까지 일하시구요 ㅠ.ㅠ
예단비며 머 그런거 전혀 안받겠답니다..
한복은 집에 두개나 있는데 머하러 또 사냐면서 있는거 다려서 입겠다 하시고
예단같은 그런 격식 보다는 너희들 잘사는 모습이 더 보고싶다 하시는 분이랍니다.
저요~
울 신랑이 지방에서 홀로 올라와 자취하며 고생하여 모은.. 적은 돈이긴 하다만 그돈 충분히 만족하고
내가 오천가량 보태서 신혼집 마련할거구요~
이사람이 그렇게 좋아라하는 컴퓨터랑 노트북이랑 벽걸이TV 사줬구요~(어차피 혼수니까^^)
예단비 천만원 보낼 예정입니다요~
누나들에게는 금10돈짜리 행운의 열쇠 보낼 예정이구요~
빨리 자리잡아 어머니 올라오시라 해서 모실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 예물은...^^
커플링 하나씩 하기로 했습니다
안된다고 그런게 어딧냐고 손사레 치는 남친에게 제가 호통쳤죠!!
난 얼굴 검고~고지직한 경상도 무뚝뚝이 오리궁댕이 남자 당신만 있으면 된다!!
라고 말이죠!! ㅋㅋ
그리고 그럴돈 있으면 집값에 더 보태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떤 사람을 만냐느냐에 따라 된장녀에 이기적인 여자가 될 수 있고
어느 사람을 만냐느냐에 따라 바라는거 전혀 없고 진심으로 시댁을 사랑하는 여자가 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 그이 자취방에가서 따뜻한 된장찌게 끓여줘야겠어요
그리고 며칠전에 다운받은 슈퍼맨 보려구요
난 참 행복한 여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