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주경학에 첫면회 갔다왔어요 ^^

호랑이표고무신2007.01.22
조회187

먼저 전에 면회갈때 어떻게 가야할지를 가르쳐준 내사랑꼴통님이랑 그밖의 곰신님들 고맙습니다.
ㅎㅎㅎ 면회후기 올리라는 내사랑군화님 말에 한번 올려봅니당^^

지금 제가 방학이라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와있는데,
저희집이 심하게 엄격해서 남친 있는 거 알면 그날로 호적에서 파입니다.어제 충주경학에 첫면회 갔다왔어요 ^^
그래서 군화한테 편지보낼때 이니셜만 적어서 보내라고 했고,
편지도 항상 우체부아저씨 올때 맞춰 잽싸게 편지 가로채서 몰래 읽어야 해요.어제 충주경학에 첫면회 갔다왔어요 ^^
면회도 몰래가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가야할지를 고민 많이 했죠.
집에서 가려면 새벽 5시에 나가야 늦지 않고 나가는데, 어느 부모가 딸이 갑자기 아무말도 안하고
새벽 5시에 나가는 걸 냅두겠어요?ㅎㅎㅎㅎ
그래서 서울에 갔다가 충주에 면회가는 방법을 선택했죠. 서울에 친구도 만나고 학교에 볼일있다고 해서 올라가겠다고 했죠. 서울에 올라가려고 허락받는 것도 넘 힘들었어요. 엄청 혼나고 부모님한테 며칠동안 떼써서 겨우 서울 올라오는 가차표 끊었어요 ^^::

서울 올라와서 충주에 경찰학교에 면회갔죠 ㅋㅋ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야하는데 못일어날까봐그날 밤새고 새벽6시에 서울집에서 나와서 충주 갔어요.^^ 군화부모님도 오셔서 같이 다녔어요.
면회접수 해놓고 10시되기를 기다리니까, 운동장에 의경, 전경 교육생들 잔뜩 세워놓고 면회온 사람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찾으라고 시켜요. 전 못찾아서 완전 울상되어있는데 뒤에서 군화가 제 어깨를 쳐서 겨우 찾았네요 ㅎㅎㅎ그때 그 기분이란 말로 표현 못해요.어제 충주경학에 첫면회 갔다왔어요 ^^

10시부터 3시까지 면회시간인데 5시간이 5분처럼 후다닥 지나가요. 어제 충주경학에 첫면회 갔다왔어요 ^^
경학에서 택시타고 멀리 나가서 아침 겸 점심으로 호암성에서 고기 구워먹고(4명이서 8인분 먹고 음료수시키고 밥2개 시켰는데 29만원이 쬐끔 넘게 나와서 완전 후덜덜;;;;;;),
호암성 바로 앞에 있는 저수지 산책로 돌면서 군화랑 얘기하고,
다시 택시타고 눈썰매장 갖고 있는 까페가서 아이스크림 먹으니까 시간 다되었더라구요ㅠ.ㅠ
(근데 왔다갔다하는데 택시비 드는 것 합치니까 10만원정도 나와서 군화부모님한테 죄송했어요;;;
혹시나 경학에 면회 가실 분 있으면 그냥 차몰고 가는게 훨씬 나아요.)
경학에 바래다 주면서 준비한 폭탄편지 25통이랑 읽을 만한 책 3권 건네주고 그렇게 보냈어요.
보내놓고 집에 오는길에 군화 전화 받으면서 또 얘기하고 그랬는데, 직접 보고나니 또 보고싶어져 미치겠어요.어제 충주경학에 첫면회 갔다왔어요 ^^
그담에 당분간은 면회 못하니까 첫휴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아직 2달 남았는지라 한숨만 푹푹 내쉬는 중이랍니다.어제 충주경학에 첫면회 갔다왔어요 ^^

첫면회 가면 시간이 완전 녹아내린다는 말이 실감되는 중;;;; 다른 분들도 다들 첫면회 가면 이런 기분 이신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