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님 글을 읽었습니다. 모두 다요. 저도 결혼이란걸 해보았고.... 이미 이혼한지도 좀 되었지요. 지금 님이 과거를 기억해내면서 글을 쓰시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서 속을 털어버리는 거쟎아요. 님은 아직 이혼이 마무리되지않은 상태같네요. 전 이혼을 하고...거의 정신적인 폐인 상태였습니다. 내가 겪은 일들..부끄러워서 주변사람에게 말도 못하겠더군요. 분명히.."너 바보냐? 그러고도 참고 살았게?" 라는 들을게 뻔할 것같구...... 하여간 분명히 억울한건 나 인데도..... 그렇게 바보처럼 살았다는 것이 참 부끄러워서..... 게다가 조리있게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기에 혼자서 입다물고 견뎌냈었지요. 그러다가.....나 자신도 정리가 필요해서 예전에 어떤 싸이트 익명게시판에 님처럼 순서를 정해가며.....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토로했었습니다. 거짓말로 날 포장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털어놓고 마음을 비우고 싶었거든요. 전 정신과치료는 받지않았지만..... 너무 황폐해져서 사실 그런 상담이 필요 했던 것같아요. 하지만....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왠지 자꾸 내가 바보라고 외치는 것같아서....정신과의사조차도 '너 참 바보다'또는 '너 거짓말이지?"라고 할 것같아서.....두려워서 병원에 갈 생각도 못했지요. 제가 겪은 일들은 님과 많이 달라요. 저의 전남편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진 엘리트였지요. 인상도 좋고 언변도 좋고 매너도 좋아서,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답니다. 하지만...집안으로 들어오면 사람이 돌변했지요. 모임이 있어서 부부외출이라도 할때면 지극정성으로 아내를 위하는 남편의 행세를 했고,저기에 제가 장단을 맞춰주고 그런 남편에게 감동받고 사는 아내인척 연기를 해주어야했습니다. 사람들 모두 그 사람을 애처가로 봤지만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남들이 알 수는 없었겠지요. 집안에서 일어나는 만행들은....... 이젠 저도 기억하고 싶지않아서 적기가 싫네요. 돈을 잘 버는 남자이니...그나마 넌 돈걱정은 안하고 살지않았냐?라고 사람들이 반문할지 모르지만...... 전혀.........거의 내가 번돈으로 생활을 해야했고..그 사람이 버는 많은 돈은 어디로 갔는지 저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 사람은 항상 돈이 회전이 어쩌면서 친정에서 어떡하던지 돈이 나오기만을 바랬지요. 견디다 못해 내가 '우리 친정 쫄딱 망해서 돈 없어'라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 후.....더 괴로웠지만요. 친정뿐 아니라..주변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저런 신랑 만났다니 넌 복도많다'라고 했고......전 차마 실망시킬 수가 없어서 처음에 밖에서는 행복한척 연기를 했던게.......불행의 시작이었던 것같아요. 시간이 더 해갈 수록....몸과 마음이 썩어들어가지만......더 실망을 시키고 싶지않아서....나또한 남편의 연기에 동조했었으니까요. 물론,집안에 들어오면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아야했지만요. 집 밖에서 누가라도 사람이 있을때 전남편이 날 부르던 애칭은 "공주야"또는 "자기야" 집안을 들어오면 "식모"였습니다. "식모..밥줘" "헤이! 식모...이게 뭐야"등등....... 그 남자 정말 바람도 많이 피웠지만 그런건 그다지 화도 나지않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내가 마치 인형처럼...넋을 빼놓고 그 생활을 해나갔었는지....모르겠어요. 아마...서서히 습관이 되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난 남편에게 그런 취급을 받아도 되는 존재라고 각인이 되었었나봅니다. 단지,견디기 힘들었던건...남편의 이상한 취미였지요.자기가 바람피는 대상을 꼭 나에게 소개시켰거든요.후후....... 물론 애인이라고 소개시키는건 아니지만 일부러 엉뚱한 핑계로 약속을 잡아놓고는 내가 그 자리에 나가지않으려고 하면 너무나 화를 내면서 몰아세워서 꼭 그 자리에 데리고 나갔지요. 정신적으로 넋이 빠지고,몸도 망가져서 이디오피아 난민처럼 바짝 말라 몰골이 흉한 아내와 팽팽하고 이쁜 애인을 소개시키면서....애인과 눈빛으로 이런 마누라니깐 내가 못살지..... 자기....이런 여자랑 어떻게 살어? 라는 대화를 무언으로 주고 받는걸 즐기더군요.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하겠죠. 왜 참았냐구? 니가 뭔가 찔리는게 있으니깐 그랬던거 아니냐구?너 바보냐구? 그 당시 제가 생각해도 전 바보였던 것같아요. 단지....친정식구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가 않은 마음 뿐이었거든요. 친정엄마는 심장병으로 10년째 일년에 한두번씩은 심장마비와 응급실에 실려가고 거기다가..내 결혼 직후에 무리를 했는지 뇌출혈까지 와서는.....몸이 계속 안좋은 상태였는데.만일 내 삶의 실체를 알면 그대로 세상 뜨실 것만 같았거든요. 엄마는 내가 행복하다고 믿었기에 '그나마 너라도 행복하니...내가 살맛이 난다'라는 말을 자주 하셨었지요. 그 살맛을 뺐고 싶지가 않았을 뿐인데..... 정말 시간이 지날 수록 난 천천히 뭐가 옳고 그른지도 잘 모르겠고, 수모를 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은 바보가 되어버리더군요. 한번은...실수로 전남편이 주먹을 잘못 휘둘러서...얼굴에 멍이 들었지요. 원래는 절대로 남들이 볼 수 있는 부분은 때리지않는 남자였거든요. 상처는 거의 겉으로 안나면서,정말 아픈 부위만 골라가면서 고문하듯이 때리는게 기술인 사람이었지요. 눈 주위가 새까맣게 되고...얼굴 한쪽이 이상하게 마비가 오더군요. 그 상태여서 집밖으로 안나가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때 엄마 아버지가 미리 전화도 없이..줄것이 있다고 집에 들리셨었지요. 제 모습을 보구..경악을 하시더군요. 제가 아무리 부딪혀서 이렇게 됐다고 변명을 했지만,분명히 맞은 상처라고 누구한테 맞은거냐구..설마 사위가 그랬냐고 물으시는데.......... 저 끊임없이 아니라구..말하구 마침 그때 집에 들어온 남편과 집밖에서 연기하듯이 다정한 모습을 취하면서....절대로 남편에게 맞은건 아니라는 안심을 시켜드려야했지요. 그런식으로 결혼생활을 이끌어나갔었습니다. 결혼시작때는 꽤 통통한 편이었는데 결혼 생활 3년쯤 되니..... 속옷가게에 가도...맞는 속옷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빼짝 마르더군요. 키 165에 66을 입어야했었는데 나중엔 44를 입어도 옷이 헐렁하게 느껴질 정도로 뼈만 앙상했었지요. 근데..신기한게...그땐 아픈줄도 몰랐어요. 잠을 몇일 안자도...졸리지 않고 밥을 이삼일 굶어도 배가 고프지않고.... 그냥 눈뜨고 말하는 인형같은 느낌이었지요. 하여간 이혼을 하구....... 멍하게 있는데......정말 긴장이 풀어져서 인지...죽을 정도로 아프더군요. 몸도 만신창이가 되어있고.... 정신도 흐렸지요. 이혼하고 3개월쯤 멍하게 살다가 이제 정신 좀 차려야지........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님처럼 인터넷에 내가 살아온 세월을 익명게시판에 올렸었답니다. 위로도 많이 받았지요. 워낙...힘이 들던 때라서...그런 위로 한마디가 참 힘이 되더군요. 하지만..반대로, 질책이나 비아냥도 많았어요. 주로 "사실이냐?도저히 안믿어진다 심심해서 소설쓰면서 사람들 반응을 즐기냐?" 이런 식의 반응들도 많았었답니다. 상처가 되더군요. 마음이 워낙 약한 때여서 그랬던 것같아요. 하지만 배운 것도 많았답니다. 아...익명이니깐 사람들이 솔직하게 거짓말같다고..못믿겠다고 소설쓰지말라고 말을 하지....... 얼굴보는 사이라면.....차마 그런 말은 못하고 앞에선 날 위로해주는 척을 하면서 뒤에서 "저 년 또라이야"이러겠구나. 절대로 내 바보같았던 그 시절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말하면 안되겠구나.......라고 배웠었지요. 글 올리는 님을 보니 예전에 내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 그 후로....... 비록 익명 게시판이라도...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가 올라와도 "당신 소설쓰지?"라는 식의 리플은 못달겠더군요. 정말 그 사람이 정리하기 위해서 속을 비우기 위해서 쓰고 있는거라면 나의 그런 경솔한 말이..큰 상처가 될 것임을 알기에. 님의 이야기는.....전 믿어져요. 왜냐면......고통의 종류는 다르지만 결혼생활 중에....... 여자가 얼마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바보가 될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힘내시구요. 언젠가는...지금의 저처럼 그냥 기억 조차도 가물가물해질 때가 올겁니다.
여사남 쓰신 분께
우연히 님 글을 읽었습니다.
모두 다요.
저도 결혼이란걸 해보았고....
이미 이혼한지도 좀 되었지요.
지금 님이 과거를 기억해내면서
글을 쓰시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서 속을 털어버리는 거쟎아요.
님은 아직 이혼이 마무리되지않은
상태같네요.
전 이혼을 하고...거의 정신적인 폐인
상태였습니다.
내가 겪은 일들..부끄러워서 주변사람에게
말도 못하겠더군요.
분명히.."너 바보냐? 그러고도 참고 살았게?"
라는 들을게 뻔할 것같구......
하여간 분명히 억울한건 나 인데도.....
그렇게 바보처럼 살았다는 것이 참
부끄러워서.....
게다가 조리있게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기에 혼자서 입다물고 견뎌냈었지요.
그러다가.....나 자신도 정리가 필요해서
예전에 어떤 싸이트 익명게시판에
님처럼 순서를 정해가며.....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토로했었습니다.
거짓말로 날 포장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털어놓고 마음을 비우고 싶었거든요.
전 정신과치료는 받지않았지만.....
너무 황폐해져서 사실 그런 상담이 필요
했던 것같아요. 하지만....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왠지 자꾸 내가 바보라고
외치는 것같아서....정신과의사조차도
'너 참 바보다'또는 '너 거짓말이지?"라고
할 것같아서.....두려워서 병원에 갈
생각도 못했지요.
제가 겪은 일들은 님과 많이 달라요.
저의 전남편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진 엘리트였지요. 인상도 좋고 언변도
좋고 매너도 좋아서,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답니다.
하지만...집안으로 들어오면 사람이
돌변했지요.
모임이 있어서 부부외출이라도 할때면
지극정성으로 아내를 위하는 남편의 행세를
했고,저기에 제가 장단을 맞춰주고
그런 남편에게 감동받고 사는 아내인척
연기를 해주어야했습니다.
사람들 모두 그 사람을 애처가로 봤지만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남들이 알 수는
없었겠지요.
집안에서 일어나는 만행들은.......
이젠 저도 기억하고 싶지않아서 적기가
싫네요.
돈을 잘 버는 남자이니...그나마 넌 돈걱정은
안하고 살지않았냐?라고 사람들이
반문할지 모르지만......
전혀.........거의 내가 번돈으로 생활을
해야했고..그 사람이 버는 많은 돈은
어디로 갔는지 저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 사람은 항상 돈이 회전이 어쩌면서
친정에서 어떡하던지 돈이 나오기만을
바랬지요. 견디다 못해 내가
'우리 친정 쫄딱 망해서 돈 없어'라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 후.....더 괴로웠지만요.
친정뿐 아니라..주변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저런 신랑 만났다니 넌 복도많다'라고
했고......전 차마 실망시킬 수가 없어서
처음에 밖에서는 행복한척 연기를
했던게.......불행의 시작이었던 것같아요.
시간이 더 해갈 수록....몸과 마음이
썩어들어가지만......더 실망을 시키고
싶지않아서....나또한 남편의 연기에
동조했었으니까요.
물론,집안에 들어오면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아야했지만요.
집 밖에서 누가라도 사람이 있을때
전남편이 날 부르던 애칭은
"공주야"또는 "자기야"
집안을 들어오면 "식모"였습니다.
"식모..밥줘"
"헤이! 식모...이게 뭐야"등등.......
그 남자 정말 바람도 많이 피웠지만
그런건 그다지 화도 나지않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내가
마치 인형처럼...넋을 빼놓고 그 생활을
해나갔었는지....모르겠어요.
아마...서서히 습관이 되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난 남편에게 그런 취급을 받아도
되는 존재라고 각인이 되었었나봅니다.
단지,견디기 힘들었던건...남편의 이상한
취미였지요.자기가 바람피는 대상을
꼭 나에게 소개시켰거든요.후후.......
물론 애인이라고 소개시키는건 아니지만
일부러 엉뚱한 핑계로 약속을 잡아놓고는
내가 그 자리에 나가지않으려고 하면
너무나 화를 내면서 몰아세워서 꼭
그 자리에 데리고 나갔지요.
정신적으로 넋이 빠지고,몸도 망가져서
이디오피아 난민처럼 바짝 말라 몰골이
흉한 아내와 팽팽하고 이쁜 애인을
소개시키면서....애인과 눈빛으로
이런 마누라니깐 내가 못살지.....
자기....이런 여자랑 어떻게 살어?
라는 대화를 무언으로 주고 받는걸 즐기더군요.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하겠죠.
왜 참았냐구? 니가 뭔가 찔리는게 있으니깐
그랬던거 아니냐구?너 바보냐구?
그 당시 제가 생각해도 전 바보였던 것같아요.
단지....친정식구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가 않은 마음 뿐이었거든요.
친정엄마는 심장병으로 10년째 일년에
한두번씩은 심장마비와 응급실에 실려가고
거기다가..내 결혼 직후에 무리를 했는지
뇌출혈까지 와서는.....몸이 계속
안좋은 상태였는데.만일 내 삶의 실체를
알면 그대로 세상 뜨실 것만 같았거든요.
엄마는 내가 행복하다고 믿었기에
'그나마 너라도 행복하니...내가 살맛이 난다'라는
말을 자주 하셨었지요.
그 살맛을 뺐고 싶지가 않았을 뿐인데.....
정말 시간이 지날 수록 난 천천히 뭐가
옳고 그른지도 잘 모르겠고, 수모를 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은 바보가 되어버리더군요.
한번은...실수로 전남편이 주먹을 잘못
휘둘러서...얼굴에 멍이 들었지요.
원래는 절대로 남들이 볼 수 있는 부분은
때리지않는 남자였거든요.
상처는 거의 겉으로 안나면서,정말 아픈 부위만
골라가면서 고문하듯이 때리는게
기술인 사람이었지요.
눈 주위가 새까맣게 되고...얼굴 한쪽이
이상하게 마비가 오더군요.
그 상태여서 집밖으로 안나가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때 엄마 아버지가 미리 전화도
없이..줄것이 있다고 집에 들리셨었지요.
제 모습을 보구..경악을 하시더군요.
제가 아무리 부딪혀서 이렇게 됐다고
변명을 했지만,분명히 맞은 상처라고
누구한테 맞은거냐구..설마 사위가 그랬냐고
물으시는데..........
저 끊임없이 아니라구..말하구
마침 그때 집에 들어온 남편과
집밖에서 연기하듯이 다정한 모습을
취하면서....절대로 남편에게 맞은건
아니라는 안심을 시켜드려야했지요.
그런식으로 결혼생활을 이끌어나갔었습니다.
결혼시작때는 꽤 통통한 편이었는데
결혼 생활 3년쯤 되니.....
속옷가게에 가도...맞는 속옷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빼짝 마르더군요.
키 165에 66을 입어야했었는데
나중엔 44를 입어도 옷이 헐렁하게 느껴질
정도로 뼈만 앙상했었지요.
근데..신기한게...그땐 아픈줄도 몰랐어요.
잠을 몇일 안자도...졸리지 않고
밥을 이삼일 굶어도 배가 고프지않고....
그냥 눈뜨고 말하는 인형같은 느낌이었지요.
하여간 이혼을 하구.......
멍하게 있는데......정말 긴장이 풀어져서
인지...죽을 정도로 아프더군요.
몸도 만신창이가 되어있고....
정신도 흐렸지요.
이혼하고 3개월쯤 멍하게 살다가
이제 정신 좀 차려야지........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님처럼 인터넷에 내가 살아온
세월을 익명게시판에 올렸었답니다.
위로도 많이 받았지요.
워낙...힘이 들던 때라서...그런 위로 한마디가
참 힘이 되더군요.
하지만..반대로, 질책이나 비아냥도
많았어요.
주로 "사실이냐?도저히 안믿어진다
심심해서 소설쓰면서 사람들 반응을 즐기냐?"
이런 식의 반응들도 많았었답니다.
상처가 되더군요.
마음이 워낙 약한 때여서 그랬던 것같아요.
하지만 배운 것도 많았답니다.
아...익명이니깐 사람들이 솔직하게
거짓말같다고..못믿겠다고 소설쓰지말라고
말을 하지.......
얼굴보는 사이라면.....차마 그런 말은
못하고 앞에선 날 위로해주는 척을
하면서 뒤에서 "저 년 또라이야"이러겠구나.
절대로 내 바보같았던 그 시절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말하면 안되겠구나.......라고
배웠었지요.
글 올리는 님을 보니
예전에 내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 그 후로.......
비록 익명 게시판이라도...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가 올라와도
"당신 소설쓰지?"라는 식의 리플은
못달겠더군요.
정말 그 사람이 정리하기 위해서
속을 비우기 위해서 쓰고 있는거라면
나의 그런 경솔한 말이..큰 상처가
될 것임을 알기에.
님의 이야기는.....전 믿어져요.
왜냐면......고통의 종류는 다르지만
결혼생활 중에.......
여자가 얼마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바보가 될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힘내시구요.
언젠가는...지금의 저처럼
그냥 기억 조차도 가물가물해질 때가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