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자살, 충격!

황선욱20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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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자살, 충격!

유니의 갑작스런 자살소식에 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충격과 함께 ‘왜’라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더욱이 유니는 죽음을 택한 다음날인 22일 3집 앨범 ‘솔로 판타지’ 활동 시작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죽음에 의문부호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주 유니는 “지난 20개월 동안 충전의 시간을 갖았다.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시작하겠다”라고 의욕까지 보인 바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유니의 가족들은 “얼마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혀 새 앨범 발매에 대한 부담감과 ‘인기’를 얻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연예계 생리에 정신적인 압박감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실제로 유니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도 이러한 심정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자신의 기분을 알리는 코너에 유니는 2개월 이상 ‘외로움’으로 표시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어느덧 한해가 거의 저물어 가고 있어. 공허함으로 가득하네요. 이것 역시 한 과정이겠죠. 알 수없는 그곳으로 난 또 걸어갑니다”라는 글로 힘겨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평소 친분이 있는 가수 A씨는 “(유니는)힘들어도 티를 내지 않는 성격이었다. 얼마전까지 안부 전화를 할 당시 밝은 모습이었다”면서 “친구 오빠와 교제 중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만. 잘 지내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연예인 B씨는 “최근 들어 우울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연예계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우울증으로 갑작스런 자살 소식을 전했던 영화배우 이은주에 이은 유니의 죽음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목을 매서 숨진 채 발견된 시간과 죽음을 맞기 전 우울등 증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고 이은주와 닮아 있다. 이은주 외에도 김광석. 서지원 등도 자살로 세상과 이별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연예인 C씨는 “우울증은 가수나 탤런트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게 사실이다.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부담을 느껴 쉬쉬할 때가 많다”라고 고백했다. 한 연예관계자는 “대중의 인기를 얻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부담감과 네티즌들의 악플 등이 연예인들에게는 심적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화려해 보이는 인기 후에 오는 공허함이 더 이들은 괴롭히기도 한다. 이런 때일수록 스스로 몸과 마음을 건강히 지킬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남혜연기자 whic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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