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조...그 남자는 내과 레지던트...

답답..2007.01.23
조회70,828

리플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은 몰랐습니다..

 

많은분들께서 일단 직장을 잡고 그 남자와 잘 사귀어보라고 말씀하셨네요.

 

저두 처음엔 직장이 있었죠..

 

지방 4년제지만...약대를 졸업했고 제약회사에서 1년가량 근무하다가

 

구조조정때문에 퇴사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백조가 되고나서 의대다니는 친구로부터 그 남자를 소개받았고...친해졌습니다..

 

그분과 알고지낸지는 거의 1년반이 다 되어가네요..

 

말하자면 백조기간이 1년반이라는 말이 되겠네요..

 

물론 그동안 중간중간 병원에서 파트타임 알바는 했었죠.단지 직장만 못잡았을뿐...

 

암튼 그렇게 그분과 1년반이라는 세월을 만나면서 그분집에도 많이 갔었고

 

부모님들도 만나뵌적 있었습니다..

 

그남자의 부모님들은 제가 그분의 여친인줄알고 많이 잘해주셨습니다.

 

당신네집 며느리 되었으면 좋겠다고도 말씀하셨구요...

 

그리고 아직도 그 부모님들께서는 제가 그분의 여친인줄 알고계십니다..

 

그런데 백수인건 모르시죠...약사라는 타이틀만 알고계십니다.

 

솔직히 4년제 졸업하고 약사면허까지 있으면서 백조라고 하기가 참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고 제 처지가 이렇기에 포기한다고 글만 올렸을뿐입니다.

 

그런데...글쓰신 분들중에서...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씀을 해주신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일단 직장을 잡고...당당하게 그분을 만나려고합니다..

 

물론 제 맘에 꼭 드는 직장..잡느라 이렇게 세월을 허비했지만..주위분들의 조언대로..

 

일단 작은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제가원하는곳을 목표로 매진하려고합니다.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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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4년제를 졸업했고...현재 백조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고백을 해온 그남자는 제목 그대로 내과 레지던트입니다..

 

의대 다니는 제 친구의 선배인데...

 

친구를 통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된 사이입니다..

 

그렇게 서로 친분을 쌓게되었고...

 

바로 이틀전에 그분께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참 많이 망설여지네요..

 

저도 그분이 너무 좋은데...감히 그 분의 마음을 받아들일수가 없을것같습니다.

 

제가 너무 보잘것없어 보이기에...

 

저에겐 너무 과분한 남자같기에...도저히 그 마음을 받아들일수 없을것같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확답을 주지못한 상황입니다..

 

 

 

친구말에 따르면...저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그 남자분 정도면...

 

저보다 훨씬 좋은 여자를 만날수있을텐데...

 

괜히 제가 그분의 앞길을 막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냥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냥 조금 힘들고 말겠죠..

 

님들이 저라도...이런 선택을 하시겠죠...?

 

너무 많이 힘드네요...

 

정말 많이 좋아하고 또 사랑하는 남자인데....

 

 

 

나는 백조...그 남자는 내과 레지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