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톡을 즐기는 20대후반 학생입니다. 음... 요새 사법시험합격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뭐 그냥 한 말씀 드리고자 씁니다. ^^;;; 좀 길어요..-_-;;; 보시기 싫으면 뒤로 ㅋㅋㅋ
사시합격자들을 너무 다른 사람처럼 보시기에 그냥 제 이야기 해볼께요...뭐 기타 어설프게 법지식 알고 계신분들이 이상한 말 퍼트리는 것도 별로 안 좋은것 같아서..
흠.. 저는 서울에 있는 xx대학교 법과대학 학생이고요. 작년 48회 사법시험에 최종합격했습니다. 뭐 보통 법대생들은 다들 사법시험 준비하죠... 제가 남자이기에 남자들 기준으로 하자면, 아무래도 군문제가 제일 걸립니다. 때문에 군대가기전에 합격하려고 노력합니다. 뭐 1,2학년 마치고 휴학해서 공부하고요.. 여자들은 군문제가 없기때문에 졸업하고도 많이 합니다. 남자같은 경우 군대가기전에 합격하면 군법무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별 걱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합격 못하면...ㅋㅋㅋ 작살이죠..뭐 도피처로 대학원을 가던가하는데... 뭐 대충 그런식으로 사이클이 돌아갑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개병대...ㅋㅋㅋ 네 해병대 나오셨습니다. 때문에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한다는 사고방식이 있으시죠... 또한 제가 법조계쪽에 적을 둘것이면 여러 생활을 해보는게 좋다고하셔서 저도 흥쾌히 1학년 마치고 바로 현역입대했습니다.
제대하고 3학년까지 마치고, 휴학후 신림동에 정말 미친듯이 해서 그 다음 해 1차 붙고, 그 다음 해인 작년에 2차 붙었습니다. 그리고 최종합격했구요...뭐 고시생들이 말하는 정식코스로 최단기간 합격한 셈이죠.. 운이 엄청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차를 붙으면 그 다음해 1차는 면제됩니다.) 그리고 연수원은 1년 미루었습니다. 뭐 어떤분은 연수원 연기 가능해서 학교 졸업하고 가는게 정상이다 하시는데 ㅋㅋㅋㅋ 아닙니다. 법학이 우리나라 학문 중에 정말 단연코 최강극보수 학문입니다. 때문에 연차가 되게 중요해요. 그런 사정으로 재학중 합격하면 뭐 바로 연수원 들어가고 학교에선 비공식적으로 졸업 다 시켜줍니다. 뭐 저희 학교가 스카이는 아니여서 마찬가지고요.. 나이는 쳐주지도 않습니다. 무조건 몇기가 중요하죠... 그런데 저같은경우는... 저 솔직히 노는거 너무 좋아해서리...그동안 맘고생도 심했고... 어차피 1년만 연기하는 거니까 공부도 좀더 할겸 미루었습니다. ㅋㅋ 주위에선 난리가 났었죠..
암튼 합격 후 ㅋㅋㅋ 정말 달라지더군요...
먼저 저 같은 경우는 친구들 보다 학교 교수님한테 먼저 연락이 왔어요..-_-;;; 솔직히 제가 학교 다닐 때 고시준비하는 거 티 안냈습니다. 때문에 교수님들도 저 보다는 다른 학생들 좋아라했구요.. 저 개무시 당했습니다. 근데 그 쪽에서 학교에다가 연락을 해줬는지 저 개무시했던 교수님이 먼저 전화하더군요.. 제가 될 줄 알았다는둥.. 뭐 너는 원래 머리가 좋았다는 둥... 왜 자기랑 상담하지 않았냐는 둥... 그 교수가 그 다음 날 학교로 오랍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학교말고 교대역으로...ㅋㅋ 제가 유일하게 학교에서 존경하는 교수님 변호사 사무실이 거기계시거든요.. 아무도 저한테 신경 안써주실 때 그 교수님만이 저한테 용기를 주셨습니다. 근데 그 분이 제일 학교에서 실력이 좋으세요..참 아이러니하게 ㅋㅋ
흠 그리고 주위에 친구들은... 뭐 저 힘들 때 도와주고 힘이 되준 고딩친구 대딩동기 정말 친한친구들 7명정도 모여서 신림동에서 거하게 했습니다. 밤에 연락했는데 다들 나오더라구요..참 고맙게시리.. 고딩친구랑 대딩친구랑 서먹할텐데 제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즐거웠고...그래서 눈물이 나더군요 ㅋㅋ 그 후에 저한테도 서서히 연락없던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더이다. 로스쿨땜시 다른 학교로 편입한 새끼...그 놈 별로 만난 적 없지만.. 만날 때마다 저한테 그랬습니다. "그래 사시 한번 해봐...근데 그게 너한테 되겠냐?? 나도 계속 죽쓰는데..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더군다나 너네집처럼 집이 지지리 궁상 떠는 집안에서 뭐 책이나 살 수 있겠냐?? 그냥 사무장이나 해 자식아." 흠... 뭐 그럴 때 마다 그 테이블 엎고 저는 나오고... 그 놈 있음 안가다고 했는데도 가보면 있고..암튼 그랬습니다. 그 놈이 전화와서 하는 꼬리지가.. 뭐 제가 될 줄 알았대는 둥.. 술 한잔 하자는 둥... 보고싶다는 둥...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아..저번에 니가 나한테 말했듯이.. 우리집 지지리 궁상이라 지금 과외 뛰어야한다 . 그래서 나 시간이 없다. 뭐 니 말대로 나따위가 합격한거 운이라고 생각해. 그니까 나중에 시간나면...아니 시간 나도 보지말자"하고 끊었습니다. -_-;;;
솔직히 제 고딩친구는 지가 싸움이 나거나 사기 비스무레 당해도 저한테 연락 안합니다. '니는 나중에 검사님 되야하는데 친구인 자기가 니 앞길에 걸림돌이 될 수 있겠냐고...' 그런 놈이랑 이런 쓰레기랑 어떻게 같이 대합니까?
그리고 학교후배들... 처음엔 저한테 참 잘하다가... 나중에 지네한테 이익 될거 없으니까 인사도 안하고 다녔는 애들 있습니다. 따끔히 충고해줬지만 나중에 뒤에가서 지x하던군요.. 그래서 연락 안하고 학교에서도 쌩깠는데...헐...난리도 아닙니다. 밥사달래는 둥... 제 책하고 노트 달라는둥..
저의 큰집식구들... 언제나 저희 식구 무시했습니다. 저희 사촌들이 다 서x대입니다. 그래서 제가 서울시내 법대이지만 들어갔을 때 개무시 당했구요... 뭐 예를 들어 저보고 줏어온 자식 아니냐고..ㅋㅋ 어떻게 우리 집안에 서x대 안간 자식이 나올 수 있냐고..흠..그리고 저희집이 좀 가난해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 아버지 남한테 피해 안주고 정말로 건실하게 사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저희보고 차도 없는데 걸어서 왔냐는 둥 뭐 택시가 잡히기나 하냐는 둥..쩝... 그랬던 분들이 얼마전에 신정이라고 갔었는데... 참나... 저랑 저희 부모님 맨날 바닥에 앉으셨는데 웬일로 쇼파 내주고... 그 다음은 늘 그런 사람들 똑같은 레파토리죠 뭐... 제가 잘 될 줄 알았다고.. 제 사촌형이 삼x 다니다가 안 좋은 일있어서 때려치고 지금 행시준비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한번 쏴줬습니다.. "행시는 요새 개나소나 다하네요 큰 어머니.." 아무말도 못하시더군요...
뭐 지금까지 제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한 것이고요.. 예전에 사시합격자에 대해 악플 달린것에 대해 한 마디 하겠습니다.
1. 사시합격자가 여기 쓸 시간이 어디있냐??
있습니다. -_- 저 여기다 쓰잖아요..ㅋㅋㅋ 실질적으로 연수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여유있습니다. 연수원 들어가면 진짜 전쟁입니다. 천명 뽑는다고해도... 전국에서 공부로 난다긴다하는 사람들 천명 모인 겁니다. 때문에 들어가면 열심히 해야 하지만 그 전까진 시간적 여유있습니다. 물론 공부도 하지요.. 저는 제 컴터 첫화면이 네이트입니다. 네이트 기사도 안 읽고 메일도 사용 안하는데... 단순히 톡 때문에 이렇습니다. 고시생들도 톡 많이 봐요.. 공부 중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가끔들어와 세상 사람들 사는 이야기 보고 위로 받고 그렇습니다. 시간이 없어 글만 안쓸 뿐이지 다 똑같아요...
2. 사시합격자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엉망진창이다. 말이 되냐!!
예전에 어떤 분이 리플 달기도 했지만... 인생이 걸린 답안지에 쓰는 글이랑 인터넷에 편하게 글쓰는거랑 같게 비유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그런 상상이 가능한지 의심스럽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3차 면접 때 또박또박 표준어와 믿음가는 억양으로 논리있게 말하는 거랑 면접 끝나고 난뒤 친구랑 술 한잔 하면서 하는 말이랑 같습니까?? 친구랑 만나면 욕도 하고 비속어도 쓰고 그렇자나요... 너무 합격자를 완전체로 보시는 분들이 있어 한 말씀 드리는 겁니다.
3. 소설쓰냐?
뭐...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기 싫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뭐 믿질 않는데 제가 할 말은 없지요.
4.합격자가 무슨 인간관계에 저렇게 매달리냐?
얼마전 합격자 분이 쓰신글에 있길래..답하는 건데.. 합격자도 똑같은 인간입니다. 오히려 공부에만 몰두한 사람들이 많아서... 인간관계에 쉽게 상처받고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려면 자기 가슴속에 칼하나 쯤은 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그 칼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자기 무시했던 사람들한테까지 잘 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5. 남자합격자는 배신한다.
ㅋㅋㅋ 저는 군대가서 차였습니다. 그 후로 여자 안사귑니다. -_-;; 그런데 주위에서 보니까.. 아무래도 법대에는 여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씨씨가 많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씨씨하면 남자는 떨어지고 여자는 붙대요..ㅋㅋㅋ 뭐 여자가 머리도 좋긴하지만 남자는 한군데 이상 집중을 못합니다. 또 법대 남자들은 왜그리 곰같은지... 여친이 뭐 해달라하면 다 해줘서리..-_-;;; 아...이야기 딴데로 샜는데... 보통 남자들은 싱글로 공부하니까요.. 합격하고 난 후에는... 솔직히 자기가 만나기 싫어도 주위에서 달려듭니다.. 뭐 마담뚜 이런게 설치는게 아니라 주위에 친구들이나 뭐 그런식으로 많이 소개가 오는데... 예전에 소개 받을 때랑은 사뭇 다른 분들이 나온다고 하더군요..뭐 선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모델 같은 분들이 좋다고 달려드니까 자기도 눈이 높아지는거라고... 그 전에 사귀다가 합격한 분들은 결혼도 많이 하세요. 원래 자기가 안 좋은 일 당하면 하소연하고프니까 이런데 글 올리자나요... 하지만 계속 좋은 만남갖는 경우는 여기에 글 올릴필요가 없죠.. 저같은 경우도 합격했다고 여친 뻥치는 분 거의 못 봤어요. 그러니 색안경 끼고 보시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 뭐 다수는 아니지만 일부 여성들...뭐 합격자나 변호사라고 하면 얼굴부터 달라지는 분들 있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저희도 다 압니다. 티 나거든요 -_-+ 얼마전..그니까 작년 12월에 선배 한분이 결혼했는데..(서..설마 걸리는건 아니겠지...미안 형...ㅠ_ㅜ) 그 선배가 참.....외모가.......못났어요...-_-;;;;그런데 여자분이 헐....저 모델인 줄 알았습니다. 뭐 부럽더군요.. ㅋㅋㅋ 긍데 그 형이 알만한 로펌에 다니거든요. 때문에 거기에 다니는 그냥 정직원들도 왔는데.. 신부측 친구들이 로펌직원들한테는 눈도 안 마주치더군요...-_-제 선배가 아직 새끼변호사인데도 그 선배 친구나 저 같은 후배들한테 말걸고... 솔직히 저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결혼식 좀 다녀봤는데... 신부측 친구들이 피로연도 안했는데 먼저 말걸고 그러는거 처음 봤습니다. 뭐 그냥 기분이 별로 좋진 않더이다.
6.자랑하냐고 글 쓰냐?
흠.. 자랑할라고 쓴 글은 아니지만, 제가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 이만큼 했어요~ 그니까 빨리 칭찬해줘~^^" 이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뭐 사시합격자가 매년 천명을 배출하고 또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로스쿨제도 확실히 정착되면 무가 말했듯이 변호사가 길에서 채일정도로 생길 것입니다. 그러기전에 미리 법조계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뭐랄까 벽같은게 없어졌음하고 쓴 글입니다. 다들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잖아요.
너무 "재네는 저럴꺼야" 라는 색안경을 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신!! 우리나라 네티즌이 위대한 걸 알기에 좀 추상적으로 적었어요. 예전에 어느 분 보니 나이랑 몇회합격자 인것 알면 합격자 명단 뽑아서 추적하면 실명과 다른 것들을 알 수 있다고 해서리..-_-;;; 나는 수사검사보다 네티즌이 더 무셔..ㅠㅠ ㅋㅋㅋ
나중에 시간이 없겠지만... 연수원 생활도 재미난게 있다면 방학 때 올려볼께요~ ^^ 그럼 수고~
사법시험 합격, 그리고 주위의 반응...그 허와실...
네이트 톡을 즐기는 20대후반 학생입니다. 음... 요새 사법시험합격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뭐 그냥 한 말씀 드리고자 씁니다. ^^;;; 좀 길어요..-_-;;; 보시기 싫으면 뒤로 ㅋㅋㅋ
사시합격자들을 너무 다른 사람처럼 보시기에 그냥 제 이야기 해볼께요...뭐 기타 어설프게 법지식 알고 계신분들이 이상한 말 퍼트리는 것도 별로 안 좋은것 같아서..
흠.. 저는 서울에 있는 xx대학교 법과대학 학생이고요. 작년 48회 사법시험에 최종합격했습니다. 뭐 보통 법대생들은 다들 사법시험 준비하죠... 제가 남자이기에 남자들 기준으로 하자면, 아무래도 군문제가 제일 걸립니다. 때문에 군대가기전에 합격하려고 노력합니다. 뭐 1,2학년 마치고 휴학해서 공부하고요.. 여자들은 군문제가 없기때문에 졸업하고도 많이 합니다. 남자같은 경우 군대가기전에 합격하면 군법무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별 걱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합격 못하면...ㅋㅋㅋ 작살이죠..뭐 도피처로 대학원을 가던가하는데... 뭐 대충 그런식으로 사이클이 돌아갑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개병대...ㅋㅋㅋ 네 해병대 나오셨습니다. 때문에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한다는 사고방식이 있으시죠... 또한 제가 법조계쪽에 적을 둘것이면 여러 생활을 해보는게 좋다고하셔서 저도 흥쾌히 1학년 마치고 바로 현역입대했습니다.
제대하고 3학년까지 마치고, 휴학후 신림동에 정말 미친듯이 해서 그 다음 해 1차 붙고, 그 다음 해인 작년에 2차 붙었습니다. 그리고 최종합격했구요...뭐 고시생들이 말하는 정식코스로 최단기간 합격한 셈이죠.. 운이 엄청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차를 붙으면 그 다음해 1차는 면제됩니다.) 그리고 연수원은 1년 미루었습니다. 뭐 어떤분은 연수원 연기 가능해서 학교 졸업하고 가는게 정상이다 하시는데 ㅋㅋㅋㅋ 아닙니다. 법학이 우리나라 학문 중에 정말 단연코 최강극보수 학문입니다. 때문에 연차가 되게 중요해요. 그런 사정으로 재학중 합격하면 뭐 바로 연수원 들어가고 학교에선 비공식적으로 졸업 다 시켜줍니다. 뭐 저희 학교가 스카이는 아니여서 마찬가지고요.. 나이는 쳐주지도 않습니다. 무조건 몇기가 중요하죠... 그런데 저같은경우는... 저 솔직히 노는거 너무 좋아해서리...그동안 맘고생도 심했고... 어차피 1년만 연기하는 거니까 공부도 좀더 할겸 미루었습니다. ㅋㅋ 주위에선 난리가 났었죠..
암튼 합격 후 ㅋㅋㅋ 정말 달라지더군요...
먼저 저 같은 경우는 친구들 보다 학교 교수님한테 먼저 연락이 왔어요..-_-;;; 솔직히 제가 학교 다닐 때 고시준비하는 거 티 안냈습니다. 때문에 교수님들도 저 보다는 다른 학생들 좋아라했구요.. 저 개무시 당했습니다. 근데 그 쪽에서 학교에다가 연락을 해줬는지 저 개무시했던 교수님이 먼저 전화하더군요.. 제가 될 줄 알았다는둥.. 뭐 너는 원래 머리가 좋았다는 둥... 왜 자기랑 상담하지 않았냐는 둥... 그 교수가 그 다음 날 학교로 오랍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학교말고 교대역으로...ㅋㅋ 제가 유일하게 학교에서 존경하는 교수님 변호사 사무실이 거기계시거든요.. 아무도 저한테 신경 안써주실 때 그 교수님만이 저한테 용기를 주셨습니다. 근데 그 분이 제일 학교에서 실력이 좋으세요..참 아이러니하게 ㅋㅋ
흠 그리고 주위에 친구들은... 뭐 저 힘들 때 도와주고 힘이 되준 고딩친구 대딩동기 정말 친한친구들 7명정도 모여서 신림동에서 거하게 했습니다. 밤에 연락했는데 다들 나오더라구요..참 고맙게시리.. 고딩친구랑 대딩친구랑 서먹할텐데 제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즐거웠고...그래서 눈물이 나더군요 ㅋㅋ 그 후에 저한테도 서서히 연락없던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더이다. 로스쿨땜시 다른 학교로 편입한 새끼...그 놈 별로 만난 적 없지만.. 만날 때마다 저한테 그랬습니다. "그래 사시 한번 해봐...근데 그게 너한테 되겠냐?? 나도 계속 죽쓰는데..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더군다나 너네집처럼 집이 지지리 궁상 떠는 집안에서 뭐 책이나 살 수 있겠냐?? 그냥 사무장이나 해 자식아." 흠... 뭐 그럴 때 마다 그 테이블 엎고 저는 나오고... 그 놈 있음 안가다고 했는데도 가보면 있고..암튼 그랬습니다. 그 놈이 전화와서 하는 꼬리지가.. 뭐 제가 될 줄 알았대는 둥.. 술 한잔 하자는 둥... 보고싶다는 둥...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아..저번에 니가 나한테 말했듯이.. 우리집 지지리 궁상이라 지금 과외 뛰어야한다 . 그래서 나 시간이 없다. 뭐 니 말대로 나따위가 합격한거 운이라고 생각해. 그니까 나중에 시간나면...아니 시간 나도 보지말자"하고 끊었습니다. -_-;;;
솔직히 제 고딩친구는 지가 싸움이 나거나 사기 비스무레 당해도 저한테 연락 안합니다. '니는 나중에 검사님 되야하는데 친구인 자기가 니 앞길에 걸림돌이 될 수 있겠냐고...' 그런 놈이랑 이런 쓰레기랑 어떻게 같이 대합니까?
그리고 학교후배들... 처음엔 저한테 참 잘하다가... 나중에 지네한테 이익 될거 없으니까 인사도 안하고 다녔는 애들 있습니다. 따끔히 충고해줬지만 나중에 뒤에가서 지x하던군요.. 그래서 연락 안하고 학교에서도 쌩깠는데...헐...난리도 아닙니다. 밥사달래는 둥... 제 책하고 노트 달라는둥..
저의 큰집식구들... 언제나 저희 식구 무시했습니다. 저희 사촌들이 다 서x대입니다. 그래서 제가 서울시내 법대이지만 들어갔을 때 개무시 당했구요... 뭐 예를 들어 저보고 줏어온 자식 아니냐고..ㅋㅋ 어떻게 우리 집안에 서x대 안간 자식이 나올 수 있냐고..흠..그리고 저희집이 좀 가난해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 아버지 남한테 피해 안주고 정말로 건실하게 사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저희보고 차도 없는데 걸어서 왔냐는 둥 뭐 택시가 잡히기나 하냐는 둥..쩝... 그랬던 분들이 얼마전에 신정이라고 갔었는데... 참나... 저랑 저희 부모님 맨날 바닥에 앉으셨는데 웬일로 쇼파 내주고... 그 다음은 늘 그런 사람들 똑같은 레파토리죠 뭐... 제가 잘 될 줄 알았다고.. 제 사촌형이 삼x 다니다가 안 좋은 일있어서 때려치고 지금 행시준비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한번 쏴줬습니다.. "행시는 요새 개나소나 다하네요 큰 어머니.." 아무말도 못하시더군요...
뭐 지금까지 제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한 것이고요.. 예전에 사시합격자에 대해 악플 달린것에 대해 한 마디 하겠습니다.
1. 사시합격자가 여기 쓸 시간이 어디있냐??
있습니다. -_- 저 여기다 쓰잖아요..ㅋㅋㅋ 실질적으로 연수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여유있습니다. 연수원 들어가면 진짜 전쟁입니다. 천명 뽑는다고해도... 전국에서 공부로 난다긴다하는 사람들 천명 모인 겁니다. 때문에 들어가면 열심히 해야 하지만 그 전까진 시간적 여유있습니다. 물론 공부도 하지요.. 저는 제 컴터 첫화면이 네이트입니다. 네이트 기사도 안 읽고 메일도 사용 안하는데... 단순히 톡 때문에 이렇습니다. 고시생들도 톡 많이 봐요.. 공부 중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가끔들어와 세상 사람들 사는 이야기 보고 위로 받고 그렇습니다. 시간이 없어 글만 안쓸 뿐이지 다 똑같아요...
2. 사시합격자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엉망진창이다. 말이 되냐!!
예전에 어떤 분이 리플 달기도 했지만... 인생이 걸린 답안지에 쓰는 글이랑 인터넷에 편하게 글쓰는거랑 같게 비유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그런 상상이 가능한지 의심스럽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3차 면접 때 또박또박 표준어와 믿음가는 억양으로 논리있게 말하는 거랑 면접 끝나고 난뒤 친구랑 술 한잔 하면서 하는 말이랑 같습니까?? 친구랑 만나면 욕도 하고 비속어도 쓰고 그렇자나요... 너무 합격자를 완전체로 보시는 분들이 있어 한 말씀 드리는 겁니다.
3. 소설쓰냐?
뭐...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기 싫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뭐 믿질 않는데 제가 할 말은 없지요.
4.합격자가 무슨 인간관계에 저렇게 매달리냐?
얼마전 합격자 분이 쓰신글에 있길래..답하는 건데.. 합격자도 똑같은 인간입니다. 오히려 공부에만 몰두한 사람들이 많아서... 인간관계에 쉽게 상처받고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려면 자기 가슴속에 칼하나 쯤은 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그 칼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자기 무시했던 사람들한테까지 잘 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5. 남자합격자는 배신한다.
ㅋㅋㅋ 저는 군대가서 차였습니다. 그 후로 여자 안사귑니다. -_-;; 그런데 주위에서 보니까.. 아무래도 법대에는 여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씨씨가 많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씨씨하면 남자는 떨어지고 여자는 붙대요..ㅋㅋㅋ 뭐 여자가 머리도 좋긴하지만 남자는 한군데 이상 집중을 못합니다. 또 법대 남자들은 왜그리 곰같은지... 여친이 뭐 해달라하면 다 해줘서리..-_-;;; 아...이야기 딴데로 샜는데... 보통 남자들은 싱글로 공부하니까요.. 합격하고 난 후에는... 솔직히 자기가 만나기 싫어도 주위에서 달려듭니다.. 뭐 마담뚜 이런게 설치는게 아니라 주위에 친구들이나 뭐 그런식으로 많이 소개가 오는데... 예전에 소개 받을 때랑은 사뭇 다른 분들이 나온다고 하더군요..뭐 선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모델 같은 분들이 좋다고 달려드니까 자기도 눈이 높아지는거라고... 그 전에 사귀다가 합격한 분들은 결혼도 많이 하세요. 원래 자기가 안 좋은 일 당하면 하소연하고프니까 이런데 글 올리자나요... 하지만 계속 좋은 만남갖는 경우는 여기에 글 올릴필요가 없죠.. 저같은 경우도 합격했다고 여친 뻥치는 분 거의 못 봤어요. 그러니 색안경 끼고 보시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 뭐 다수는 아니지만 일부 여성들...뭐 합격자나 변호사라고 하면 얼굴부터 달라지는 분들 있습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저희도 다 압니다. 티 나거든요 -_-+ 얼마전..그니까 작년 12월에 선배 한분이 결혼했는데..(서..설마 걸리는건 아니겠지...미안 형...ㅠ_ㅜ) 그 선배가 참.....외모가.......못났어요...-_-;;;;그런데 여자분이 헐....저 모델인 줄 알았습니다. 뭐 부럽더군요.. ㅋㅋㅋ 긍데 그 형이 알만한 로펌에 다니거든요. 때문에 거기에 다니는 그냥 정직원들도 왔는데.. 신부측 친구들이 로펌직원들한테는 눈도 안 마주치더군요...-_-제 선배가 아직 새끼변호사인데도 그 선배 친구나 저 같은 후배들한테 말걸고... 솔직히 저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결혼식 좀 다녀봤는데... 신부측 친구들이 피로연도 안했는데 먼저 말걸고 그러는거 처음 봤습니다. 뭐 그냥 기분이 별로 좋진 않더이다.
6.자랑하냐고 글 쓰냐?
흠.. 자랑할라고 쓴 글은 아니지만, 제가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를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 이만큼 했어요~ 그니까 빨리 칭찬해줘~^^" 이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뭐 사시합격자가 매년 천명을 배출하고 또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로스쿨제도 확실히 정착되면 무가 말했듯이 변호사가 길에서 채일정도로 생길 것입니다. 그러기전에 미리 법조계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뭐랄까 벽같은게 없어졌음하고 쓴 글입니다. 다들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잖아요.
너무 "재네는 저럴꺼야" 라는 색안경을 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신!! 우리나라 네티즌이 위대한 걸 알기에 좀 추상적으로 적었어요. 예전에 어느 분 보니 나이랑 몇회합격자 인것 알면 합격자 명단 뽑아서 추적하면 실명과 다른 것들을 알 수 있다고 해서리..-_-;;; 나는 수사검사보다 네티즌이 더 무셔..ㅠㅠ ㅋㅋㅋ
나중에 시간이 없겠지만... 연수원 생활도 재미난게 있다면 방학 때 올려볼께요~ ^^ 그럼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