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에서 생긴 일

글쓴이2007.01.23
조회8,798

여자 화장실에서 생긴 일여자 화장실에서 생긴 일흠~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웃긴일이 생각나 여러분에게도 웃음을 전해 드리고자 사실 그대로 한치의 꾸밈 없이 몇자 적어 봅니다ㅎㅎㅎ

 

한 6,7년 전의 일이다.

공고를 졸업하고 병역특례로 편입해 열심히 공돌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ㅋㅋ

품질관리 흠~ 말은 품질관리인데 쌩 노가다였다. 주,야간 2교대..

야간에 일하는것이 내게는 정말 좋았었다. 12시에 야식을 먹고 한 2시까지 자다가 또 열심히 일하다가... 항상 반복 되는 일상이었지만 그래도 미래가 있기에 행복 했었다..

참고로 야간에는 남자 사원 10명, 여자 사원 5명 정도만 근무 하였다.

 

그러던 어느 아주 추운 겨울날.. 배가 너무 아팠다.

5시 출하를 끝내고 부랴 부랴 화장실로 직행을 했는데 아뿔싸.... 남자 화장실 형광등이 안들어 온다.. 흠~ 이때만 해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바로 옆 여자 화장실로 아무 생각 없이 들어 갔다

정말이지 공장내에 있는 화장실은 낮에도 불 꺼지면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았고 쪼그리고 큰거 보는

아직은 진화가 덜된 화장실이었다..

 

아무튼 여자화장실 5칸 정도가 있었는데 그중 제일 끝에 칸으로 가 부랴 부랴 허리띠를 풀르고 쪼그려 않은 다음 힘 한번 주어 밀어 낸 후에 한숨을 쉬고 담배를 한대 꼬나 물었다.

 

그렇게 한 1분이 지났을까.... 누가 들어 온다.. 정말이지 이때 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 없이 얼른 끝내고 나가려고 하는 마음 밖에 없었다. 

 

그런데... 많이 듣던 목소리..  "끝에 칸 누구야?? "

난 숨이 멎는줄 알았다. 일단은 쌩까고... 결국엔 집중이 안돼어 더이상의 변은 보지 못했다.

부랴 부랴 닦아 낸 후 옷을 입고 있는데.... 우르르르 그 패거리의 동생들이 들이 닥쳤다..

각자 담배 한대씩 피우고 있는듯... 아~ 1분이 나에게는 너무 길었다..

 

여자 1 : 야! 끝에 칸에 누가 있는데 불러도 대답을 안한다!

나 : 성기 땠다 ㅠㅠ 라는 생각과 본능 적으로 패거리들이 밑에서 올려다 볼거라는 생각에

      변기(오줌받이)로 올라 갔다, 그리고 열 십자 모양으로 몸에 균형을 잡기 위해 옆 벽을 짚고 숨소

      리도 안네고 있었다..

여자 2 : 어? 있을 만한 사람이 없는데?

여자 3 : 아까 oo이 안보이던데?

여자 4 : 어? 물먹으로 간다고 했었는데...

여자들 : 야야 귀신아니야??

여자들 : 우악~~~~~ 하며 다 튀어 나갔다.

 

휴~ 이제 산거야 ~~~ 얼른 물내리고 남자 화장실로 튀었다. 남자 화장실로 들어간 그 순간

회사에 여사원이 총 집합하였다 어? 문 열려 있잖아?? 우악~~ 귀신이다~~ 하며

모두 나간듯 했으나 남자 화장실로 걸어오는 발자욱 소리... 흠흠~ 분명히 안에있어~~ 나와! 하며

첫번째 칸을 여는 순간..

그 어두운 곳에서 하필이면 첫번째 칸에 숨어 있던 나는 문이 열림과 동시에  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ㅎㅎㅎ

 

그렇게 잡혀서 끌려 나왔고 내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 자초 지종을 설명 하였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고

난 변태로 낙인 찍혔다.

 

그 뒤로 회사를 그만 두기 3년 내내(병역 특례라 그만둘수 없었음) 그 소문은 너무 너무 커져 신입 사원들이 들어 오면 주위대상 1호로 언제나 소개 되었다.

 

그렇게 아니라고 이러이러 해서 들어간 거라고... 누나가 불렀을때 대답했으면 누나가 더 놀래지 않았을거 아니냐구~~ 이제 그만 소문 잊어 달라고!! 빌고 또 빌었지만.. 난 돌이킬 수 없는 변태였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