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당하고 살았어요....

힘없는 피해자2007.01.24
조회18

이문동에 위치한 조그만한 개인치과의원에 일하고있는 배불뚝이 예비맘이랍니다.

평소에 네이트톡 즐겨 보기만 했지 이런 기막힌 사연으로 글을 쓸꺼라곤 생각도 못했죠!

쓰다보면 너무 길어질것같은데 그냥 저의 푸념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조그마한 병원에 일하면서 일하는 동생들과 정도 많이들고 환자분들과도 즐겁게 일을했답니다.

저희 병원 사모님 무지하게 예민하고 궁금증 많은 사람입니다.

뭘 하나를 보더라도 그냥 넘어가는법이 없죠~

언제샀냐? 왜 샀냐? 이건 모냐? 용도가 뭐냐? 등등 사람 취조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3년전입니다.

사모님이 친구분을 모시고왔죠

점심시간 30분전에 오셔서 쇼파에 앉아서 수다를 떨고 계시더라구요~

아! 원장님과 식사하시러 오셨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놔뒀죠~

근데 웬일이랍니까? 점심시간 5분전에 진료를 하겠답니다.

사모친구고 얼굴도 있고 해서 그냥 진료 하자고했답니다.

직장다니시는분들 잘 아시겠지만 편하게 쉴수있는 유일한 시간이 점심시간 이잖아요~

무려 40분넘게 진료를 하고 겨우 밥먹을수 있겠다 싶었는데..저를 붙들고 치료한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라는겁니다.

그래서 자세히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진료시간도 이야기해줬죠~

제가 하는일이 환자들 상담이며 진료시간 말해주는거거든요~

그분도 만족해하시고 해서 그냥 밥먹으러 들어갔죠.

그런데 밥먹는데 쫒아와선 기분나쁘다고 밥먹는게 뭐그리 중요하냐고 밥시간 알리냐고

따지더라구요~ 그 이후 저희들 생활이 너무 고달퍼졌답니다.

하루가 멀다하곤 찾아와서 여기 청소해라 저기 해라 참견이 그런 참견이 없습니다.

혼자 고상한척하면서 할말 다하는데...

그래도 우유부단한 원장님은 가만히 계시더군요.

원장님하곤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입,귀 다 닫고 일했습니다.

근데 요샌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간호사들 뒷조사하고 다니시더라구요.

내과에서 무슨약을 처방받았고 언제 병원을 다녔는지 다 알고 있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기억 못하는것까지....

한 2년전인가? 원장님 술 많이 드셔서 힘들어하시길래 병원에서 계란국 한번 끓여드린적이 있는데

어찌 또 알게 되었답니다.

사모 무지 흥분하시더군요...

너무 기분나쁘고 이해를 못하겠담서 서로 피차 결혼한 사인데 오해살짓하지말라고 말하더군요...

그게 오해살짓인가요?

요샌 하루에 두세번씩 왔다갔다합니다.

쓰레기통까지 뒤집니다...

전생에 무슨 형사였는지~

직원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 그건 왜 필요합니까?

무조건 알려달랍니다.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5년을 일했답니다.

갠적인 사생활이 보장이 없는 이런 병원 보셨어요?

얼마전에 전화로 한마디 합디다.

결혼하기전에 살림차리니 좋냐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럼 결혼하기전에 신혼집 꾸미는거 아닙니까?

직장때문에 병원 바로 뒤에 집을 구했거든요.

모르는게 없는 사모는 제가 집구한 시기도 알았나봐요

2년전에 테크노마트 지하에 있는 마트에서 장본적이 있었는데 사모 더 어이 없습니다.

내가 무슨 근거로 그런이야기하냐고했더니 하는말이

몇년전에 마트에서 장볼때 그때부터 둘이 산거 아니냐고 말합니다.

데이트하면서 장보는거 살아야 장보는거랍니까?

너무 힘들고 괴롭고 우리 아가한테 못할짓같아 그만둔다고했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나와서 왔다갔다 서성댑니다.

너무 싫고 이젠 무서워요!!!!

제가 민감한 반응 아니죠?

너무 긴글이 되어버렸네요~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