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제가 착한게 싫고 무섭답니다..

..2007.01.24
조회49,897

제목그대로입니다

3살연상이오빠와사귄지2년이다되어갑니다

그동안 웃고울고 서로 사랑하고 정도 많이들었죠

 

어제는 싸우면서 하는말이

처음엔 너무 착해서 천사같아서 좋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착한게 얼마나 세상살아가는데

피해를 많이 보는지 느낀다고

저보고 강해지라고 착한니가 무섭다

이러는겁니다

 

저는 착한게 아니라 내성적이고

화를 잘못내고 그냥 혼자 꿍해있고

화가나도상처를 안주려고하는게 상대방을

힘들게했나보네요 ,,

 

남친은 다혈질이라 싸우면

난리가 납니다 당장이라도 떠날사람처럼

저를 혼내고 소리치고..

전 무서워서 울고 그럴때면남친은

우는내모습에 더 미쳐버릴것같다하죠

 

그냥 싸울때 자기처럼 싸우랍니다

어찌그럽니까?

싸울때 한쪽이 들어주고 있어야 악화되는걸

막는거 아닌가요?

같이 대들고 싸우면 그싸움의 끝이 얼마나

서로가더 깊은 상처가 된다는것을알기에

오빠가 화내고 오만소리 다해도 참았는데...

 

제가 그렇다고 안말해봤겠습니까?

싸울때 제가 오목조목말하니 또 더 심하게

자기 주장을 펼쳐대면서 소리지르니까

어떻게 말하나요... 마음이아파 울수밖에없고

말하고 싶고 화내고싶어도 더 심하게

나무랄까봐 겁도나고 그래서 말도못하고

울기만하는겁니다..

 

저보고 미련하다고 착해서 바보같다고 하는겁니다

강해지라고.. 잔인해지라는게 아니라 저보고

약하게 살지말고 강해지라고 하더군요..

 

자기랑 결혼해서 만약 자기가 죽어버리면 남은자식을

끝까지 책임질수있을정도의 강한의지력을 가지라고

그리고저보고 미래에대한꿈도없냐고 막 정말

서럽게 말하더군요..

 

강한의지력..

저는 남친만나기전까지

학교마치고 어머니 병수발들고 저녁에

살기위해 일하고그렇게 혼자 살았던 사람입니다

단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생활에여유라는게

생겨 돌아가시고 몇달안돼서

남친을 만났는데 부모님께못부린

투정도부려보고 징징거리기도하니

남친눈에는 어린여자 철없는 여자로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전 제가 남친만나기전까지 정말 제가

생각해도 강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이제 약해빠진제자신이

벌써 습관이되어버렸는데 어쩌죠?

저희집안 내력자체가 너무 바보같이 착하고 눈물이

많다는겁니다정말 죽을힘을 다해 참는다고 눈물이 눈에서

멈춰질수가 없잖아요 ,,

 

겉이 약하다해서 속까지 강하지못한 아니지않나요..?

 

그런데 남친이 제모습만보고

나때문에 힘들어하고 만만해서

소리지르고 그러니까  정말 제가 피해를 끼치는것같아

남친한테 죄스럽습니다

 

아는 언니는여우라고 그언니처럼사는게 차라리

잘사는거라고 남친이 말하더군요

 

그언니는 말도잘하고 남친하고 싸울때싸우더라도

할말 안할말다하고 화내고 그렇게 저랑 성격이

반대입니다...

저는 아기자기하게 뭘꾸미거나 조용한걸 좋아하는반면

이언니는 사람과어울리고 밝게 노는걸 좋아하죠 ..

 

남친이 괜히 저같이 약해빠진여자만나

미래에대해 고민하는것같습니다..

밝고 소탈한여자를 만났더라면 남친도

더좋았을겁니다

남친이 저때문에 자기까지 우울증걸리겠다고

하는말 듣고 충격받았습니다

 

내가 여태껏 그랬나 싶을정도로..

그냥 떠드는걸안좋아해서

조용히 통화하는것도 남친은

" 무슨일있어. 기운이 없어/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전 대화자체가 그렇거든요

이게 남친은 지금 맨날 기운없고

우울해보인다고 합니다

 

정말 사랑하는데 성격때문에 힘들다하니

어찌할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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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리플하나하나 다읽어보았구요

저에 대한문제점 남친에 대한 문제점 뭔지 파악이 가는군요

이제껏 밖에나가서는 정말 강하고 털털하게 보일땐 남자든여자애들이든

다따르고 좋았했는데 애인이고 사랑하는 남자는 이사람뿐이라제가

울고싶을때 약한모습을 보이고싶어 많이 의지한게 남친을 부담스럽게 했나

봅니다 위로받고싶어 남친에게 많이 기댄것이 나약한여자로낙인찍혔나봐요

이제 그냥 본연의 제모습으로 돌아가 친구들한테 대하듯이

편하게 남친을 대할생각입니다

 

그리고 남친은 저보고 자기한테 삶을 맞춰서 좋다고 하면서

그러다가 이제는 삶에 맞춰서 친구도 안만나고 제생활이 없는줄

알았던 겁니다 저는꿈도없고 미래에대한 포부가 없다생각했는지

그날싸울때 엄청 퍼붓더군요 ,,

 

남자는 어쩔수가없죠 성공을 위해 사랑도 포기할줄아니

그에 맞추려면 저도 님들 말씀대로 다시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가려합니다

 

남친은 성공을 꿈꾸며 사는사람이라 사랑을 꿈꾸는 저와는

맞지 않는다 생각도 했지만 저는 제가 성공하기위해

말못할준비를 하고있습니다 남친도 물론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미래를 위해 사업을 혼자 준비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고있고 이걸 오늘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왜 여태껏 그런말도 안하고 아무말도 안했냐고 ,,

참 이남자 돈많으면 어디든지 따라갈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

그래서 말했습니다

원래나는 내미래를 꿈꿨고 사업을꿈꾸고 성공할거라고

단지 지금나이에 사랑이란걸 안하면 현실적인나이가될쯤엔

이렇게 순수하게 사랑하고싶어도 못할때가 있을것이라고

그때가되면 나도 오빠에게 사랑보다는 현실을 택하고

냉정해질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남친 놀라더군요 지금 계속 전화옵니다

여러분 저는 고생한만큼 꼭 성공할것입니다

이제 남친에게 어리게 한없이 다주고 인생을 올인하고싶던

제삶은 이제 남친마음을 알고 난후부터 접기로 했어요

 

꼭 성공해서 보란듯이 기펴고 살겠습니다 암튼 정말

감사합니다 성격도 다시 노력해서 고칠거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