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떔에 일 커지게 생겼습니당..ㅜㅜ

뚱뚱고민2007.01.24
조회1,386

고민할일도 아닌데 고생을 사서 하네요...

결혼한지 한달 갓넘은 새댁인데용.. 시부모님 모시고살고 있답니다

2주전에 시댁식구들 집들이 하느라고 큰일을 한번 치뤘습니다..

식구들끼지 술한잔씩 먹고 좀 쌈이 일어나서 술자리는 길어지공.. 새벽1시까지 술상 봐가며

잠도 못자고 있었더랬져..ㅜㅜ

드뎌.. 사람들 하나둘 빠지면서 저도 홀가분한 마음에

신랑이랑 맥주한잔씩 할 생각에 기쁘게 설거지 마치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신랑은 사람들 배웅해주느라고 아직 안들어왔구여..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2시 3시까지 소식이 없더군여..

2시간 동안 맥주 피쳐를 한통 다 먹어버리공..ㅜㅜ

먼일인가 싶어 저나해보려고 저나기를 찾았더니 암만찾아도 없더라구여..

이상하다 이상하다 거실이며 방이며 화장실 구석구석 디졌는데도..ㅡㅡ;;

할수 없이.. 옷 대충 갈아입고 공중전화로 나갔져.. 신랑한테 저나를 하더니.. 제꺼 핸폰까지 다 들고 나가선 사촌형들이랑 맥주집에서 맥주먹고 있답니다..

내껀 왜 들고 나갔는지 참...

성질이 머리 끝까지 솟았져.. 하루 종일 자기네 식구들한테 시달리고 밥도 지대로 먹지도 못하고

시다바리만 줄창 했더만.. 기다리는 와이프 생각도 않코.. 어쩜 저럴수가 있나. 싶어서

마냥 눈물이 나오더라구여.. 집에 와서 조금 있다가 신랑 들어옵디다..

침대에 바루 쓰러져 눕더니. 미안하다 수고했단말 한마디안하고 잡디다.

깨웠져.. 머하는거냐고.. 신랑 한마디 합니다..

자기몸에 손대면 고소한다구여..

참나.. 기가 차고 정신이 얼얼 하더군여.. 바로 건너방가서 대충 옷 차려입고 형부한테 저나를 했져..

형부가 집근처에서 렉카일을 하는 사람이라서여..

울며 저나 했더니 먼일인가 해서바로 왔더군여.. 언니도 같이 있더라구여..

속션하게 다 울고  형부랑 언니랑 간단하게 소주한잔먹고. 하니까 6시가 넘더라구여 아침 6시..

언니가 기분 풀어졌음 들어가라고 해서 억지로 들어갔는데

그순간 시엄마랑 마주쳤네요..ㅜㅜ 흐미..~~ㅜㅜㅜㅜㅜㅜ

어디갔다오냐고 묻는데.. 할수없이 언니가 맹장수술해서 급하게 나가따왔다고 둘러댔어용...

다행이 그순간 고비는 면했지만...

그런데...!!!!!

이번주 금요일날 친정아빠하고 엄마.. 언니 형부가 울집에 오는날입니다.

엄마 아빠가 저희 사는거 보고싶다고 글서 초대를 했는뎅... 엄마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엄마가 친정엄만테.. 언니 수술 얘기를 꺼내면 전 진짜 머 데는거거덩여..ㅜㅜㅜㅜ

미치겠습니다.. 신랑은 제가 잘못한거니까 알아서 하래요.. 장인 장모님한테 솔직하게 얘기를 하던가 알아서....

물론 신랑이랑 말다툼했다고 나간건 잘못이지만 원인제공은 누가 했는지 참...

어쩌면 좋을까용.. 지금 걱정돼가꼬 글도 뒤죽박죽 이상해용.. 이해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