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된말로 날라리(?)들이 시집은 잘간다더니,

흠. 2007.01.26
조회2,045

 

 

 

저는 올해 25되는 직장인이구요,

왠지 씁쓸한 일이있어서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어릴쩍부터 예쁘장하게 생긴 친구가 있었어요

(신민아씨랑 어지간히도 닮았었던..속된말로 날라리(?)들이 시집은 잘간다더니, )

 

얌전하고 순진하고 참 착했는데,

중학생이 되고, 반이 계속 엇갈리면서   연락이  서서히 끊겼죠 -

(학교가 앞,뒷반 건물도 달랐던 바람에 ..)

 

암튼..그친구,,

심히 순진했던 탓인지..

날라리 들이랑 곧잘어울리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날라리의 전형이 되버리더군요속된말로 날라리(?)들이 시집은 잘간다더니,

 

-_- 깻잎머리는 정갈하게  2:8,

눈썹은 반쪽만 남기고,

친구들이랑 우루루 모여서 대낮 길 한복판에서 담배는 뻑뻑 펴대고,

입에서 나오는 말의 반이상이 욕질이고,

 

 

 

같은 반이였던 친구말로는,

교실에서 아무렇치도 않게 남자랑 잔 이야기를 해대고,

(첫경험 다음날, 아파서 걸음을 못걷겠다는둥 ... )

 

남자문제로 교실 뒤에서 머리털 쥐어뜯고 싸우고 ,

 

후배 애들 궁기잡는다고 잡아다 때리고,

 

나중엔, 그 친구 무리 사이에서 걔가 낙태했단 말까지 나왔지요속된말로 날라리(?)들이 시집은 잘간다더니,

돈까지 급히 빌리고, 학교도 몇일 빠졌던것보면 헛소문은 아니였던듯 해요.

 

 

 

제가 살던곳이 중소도시라 ,

학교도 많은 편이 아니고,

한집건너한집통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런곳에서 그렇게 몸을 안사리고 놀아대니,

어른들 사이에서도 걔 이름이 나오면,

 

그런애를 어디다 쓰냐느니..

어쩌다 걔가 그렇게 됐냐느니.. 이런 말들이 나올정도 였죠 -_-

 

시간지나,

실업계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그렇게 살더군요,

 

 

암튼,

 

02년,

그때가 수시 막 시작해서 ,

실업계 고등학교에서도 내신성적으로 대학 원서를 낼수있게 됐을땐데,

그 학교가 취업이나 그런거 생각해서

내신은 다 찍어주고 성적준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점수를 후하게 줬답니다.

 

그 친구 그 덕에 내신 관리는 어느정도 됐었는지..

이말하면 어느정도 반발이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지방 전문대 간호과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

저희 땐, 수시 커트라인이 정말 낮은편이였어요,

그덕에 그친구 패거리들이 우루루 수시를 전문대 간호과를 내서 대부분이 붙었었나봐요

 

그때 걔네들.. 학교에서

" 의사새끼 하나 잡아서 인생 역전시켜보자 "

라고 떠들고 다녔다고-_-..

 

 

암튼, 나중에 그 친구가 간호과를 가고, 간호사가 됐단말이 들려오대요,

 

그리고 얼마전-_-

그 친구가 호언장담했던것처럼(?)

의사랑 결혼을 하게 됐다는군요.

 

 

그 이야길 듣는데,

한때나마 친했던친구 잘됐다하니 축하해줘야겠단 생각이 드는 반면에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여자는 외모도 능력의 하나라는말이 어쩌면 맞는것같아요 -_- ;

그와 동시에 , 어려서 이래저래 남자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남자를 껌뻑껌뻑 죽인다더니

것도 무슨말인지 이제 서야 알겠네요 속된말로 날라리(?)들이 시집은 잘간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