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 손가방 드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궁금..2007.01.29
조회86,315

제목 그대로 남자가 여자 손가방 들어주는게 그게 그렇게 보기 안좋은 모습인가요?

 

얼마전 남동생과 같이 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좀 물건을 잘 흘리고 다니고 잘 관리를 안한달까;; 암튼 그래서

어쩌다보니 동생이 들고 다녔습니다

 

빨간 핸드백 ㅎ

 

그랬더니 주위에서 남자가 여자 가방 들고 다니는게 젤 꼴불견이라는둥 -_-;;;

그런말들을 하더라구요

 

남동생 뿐만 아니라 남친도 제가 들은거 (가방뿐만 아니라 뭐 종이백, 소지품, 쇼핑한것 등등 손에 있는것은 전부..심지어 벗어논 장갑까지;;) 다 들어줍니다..

 

제가 뭐 워낙 잘 흘리고 다니는 편이라 오빠한테 맡기는게 더 안전하기도 하고요 ㅋ

 

손이 프리한걸 좋아합니다 ㅋㅋ남자가 여자 손가방 드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암튼 근데 남자가 여자 핸드백 들어주는게 보기 않좋은건가요? 왜그럴까요???

 

보기 안좋은거라면 고치려구 노력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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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톡이다!! ㅋ 역시 저도 첨 써 본 글인데 ㅋㅋ 톡이 되다니..음..뭐 복권같은거에 당첨된 기분이랄까;;; 톡될줄 상상도 못하고 그냥 여러 사람 의견이나 들어볼까 하고 올린글인데 반향이 크네요 ㅋ

 

사실 저도 후기 올리고 싶었으나 이놈의 '수정'버튼이 맨 밑바닥에 가서 붙어있었던고로;;

한참 헤맸네요 ㅋ

 

아..그리고

 

"손이 프리한걸 좋아합니다"

 

이 말 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ㅋㅋ 손에 뭘 들고 다니는걸 싫어하는 공주같은 성격이 아니라 -_-;

 

애를 낳은것도 아닌데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뭔가를 손에 들고 다니다가 저도 모르게 어딘가에 흘리고 다니는 성격이라서요 -_-;;

 

 제 손이 프리한걸 좋아한다는 뜻이랄까요 ㅡㅈㅡ 손이 지 기능을 제대로 잘  안하려한다는..

 

남동생이 들었던 가방의 경우도 제가 맡긴게 아니라 제가 흘린걸 동생이 챙긴거구요 -_-;;

오빠가 들어주는것들도 대부분 그렇고요 ㅋ(특히 장갑! ㅋ 그래서 아예 벗어놓기만 하면 들어주는것)

 

저도 첨엔 오빠가 챙겨주면 다시 제가 들고다니고 그랬는데 빈도가 잦다보니 아예 걍 오빠가 챙기게 된거에요..ㅠㅠ 오빠랑 사귄지도 어언 1900일이 다되어갈정도로 익숙해서 이젠 오빠가 챙기는것도 익숙해진거죠;;;

 

그정도로 건망증이 심하냐 하시는데...예..저 정말 심해요..ㅠㅠ 너무 너무 심해요.. 집에서 나갈때 뭐 들고 가려고 잊어먹을까봐 현관앞에 놔뒀는데도 신발 신다가 까먹고 그냥 나올 정도;;

 

이런 건망증으로 공부한게 정말 신가하단 소릴 들을 정도에요..(저 나름 수석장학생도 해 보고.. 조~은 대학원도 진학한답니다..;;)

 

글코 뭐 애기같이 오빠를 의지해서

 

'이것도 들어줘!' '저것도 들어줘!'

 

이런 재수없는 짓이 아니랍니다 ㅋㅋㅋ 가볍기만한 핸드백을 지가 못들어서 남한테 주는게 아니란거죠 ㅋㅋ (저..취미가 킥복싱 -_-;; 가끔 유슬 배우면 오빠한테 써먹어요 헐헐;;)

 

저도 첨엔 제가 들고 다니다가 어느순간 보면 오빠가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글코 울 오빠 손은 무지 따뜻한데 제 손발이 엄청 차가워서 오빠가 들어주고 전 주머니에 양손을 파뭍는 경우도 많거든요...-> 몸은 오빠 코트에 파뭍히죠 -_-;; 혼자 양손 찔러넣고 가고 오빠가 따라오는게 아니라;;

 

많은분들이 남 눈 신경쓰지 말라고 하신반면 또 그만큼 안좋게 보시는분들도 계시는데

다들 그냥 별로다 라고만 말씀하시고 왜 그런지는 말씀이 없으시네요;;; 저는 왜? 가 궁금했는데..

 

(몇 분이 소심해보인다, 뭐 조짠해보인다..그러셨는데..대부분이 다 그런 이유인가봐요?)

남자가 여자 손가방 드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