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꼭좀 읽어주세요

괴로워요2007.01.29
조회403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하소연할데는 없고..그래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제나이 28..남친은 동갑이고 사귄지 3년이 넘었습니다.

남친은 어려서부터 알던사이였고, 군제대한 3년전에 우연히 다시 만나 저를 8개월가량 끈질기게 쫓아다닌 끝에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마음이 없었지만 그의 마음이 저를 움직이게했죠..

  

하지만 사귀고나서부터 점점 그는 사귀기전과 달리 변하는것 같았습니다.

제자신을 배려하기 보다는 본인이 싫은 일이면 절대로 안합니다. 아무리 제가 하고싶은 일이있어도요

그래서 절 좋아하지않는 것 같다고 하면 그런 말 자체를 머리아파하고 잔소리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남자는 다 그런거라고 어떻게 사귀는내내 잘해줄수있냐고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죠..자기만 그런게 아니고 모든 남자가 다 그렇다는 듯이 말해요..

정말 속상하지만 저도 그를 많이 좋아하는지 그냥 남친의 성격이 원래저런가보다 하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결국 남친한데 헤어지자는 소리까지 듣게됐네요..

그리고 그 이유가 너무나도 화나고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남친은 저에게 느낀 가장 큰 불만이 성관계였습니다.

전 혼전순결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제발 그것만은 참아주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남친은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냐며 너같은 애가 어딨냐고 나이가 28살인데 경험없는애는 거의없다며

제가 이상한 애인것처럼 몰더라구요..

그렇다고 남친이 제 몸에 손끝하나 안대게 하는 것도 아니고 관계만 빼고 다 허락하고 있습니다.

그것마저 허락안하면 제곁을 떠날 것 같아서요..하지만 결국 그 이유때문에 안되겠다고 하네요.

 

너를 언제까지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젊은날 이렇게 썩히는게 아깝다고..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네가 나에게 느낀 사랑보다 섹스가 더 중요하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네요..

너무 기가막히고 제가 병신같고 내가 이런애를 좋아했다니 하는 실망감 등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제가 바람핀 것도 아니고 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내가 뭘 잘못했다고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어야하는지..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냐며 울면서 외쳤더니 몸허락하는 여자만나서 내가 좋아하게되면 된다고..

마지막까지 저를 무너뜨리더군요..

 

그런데 웃긴건 그렇게 얘기 다해놓고 전화 끊기전에 갑자기 헤어지지말자고 하더군요...

있는데로 상처다 주고 그게 무슨말이냐 했더니 저를 싫어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이게 불만이 되서 또 이런말을 자꾸 할 것같다고..그래서 그렇게 얘기한거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자꾸 너한데 상처주니까 그냥 헤어지자고 한거라고..지금이 벌써 두번째거든요..

 

하지만 전 뭡니까..?바보같이 헤어지자고 하면 울면서 속상해하고 다시 만나자고 하면 웃으면서 다시 만나야 하는건가요? 이성적으로보면 이딴 남자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면 되지 내가 왜 자존심 구겨가며 비참하게 이런말까지 들어야될까 이런 생각도 들지만 제가 그를 너무 좋아하는지 저도  헤어지자는 소리를 못하겠습니다...

 

남자분들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육체적인 욕구가 허락이 안되면 그런건가요?

전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그렇게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지내면서 그거하나만큼은 지켜주면 안되는 건지...사랑하는 사이라는게 서로 하고싶은일이 있어도 그 사람을 위해 참아주는게 있어야 되는거 아니예요? 그래서 전 그사람이 절 사랑하는건지 아님 그냥 정때문에 이러는건지 모르겠어요..너무너무 헷갈리고 지금 기분은 제가 비참하고 배신감느끼고 그러네요..정말 화납니다..

 

남자분들 입장에서 어떤 생각들 가지고 계신지..제가 남자들 생각을 이해못해서 이러는건지..

정말 제 생각이 이상한건지 너무 궁금합니다..남자분들 생각좀 알고싶습니다.

어제 새벽에 그렇게 얘기하고 지금 아무 연락도 없네요..정말 미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