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택시! 이건아니잖아요.............?

chronic2007.01.29
조회817

 

 

한 2주 전 일입니다...

뭐 지금까지 별 변태는 다보았지만

그때 그 변태들 저리가라는 변태를 만나버렸습니다.

그것도 택시에서...........................

 

그렇다고 제가 살아온 날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ㅠㅠ

휴........................변태택시! 이건아니잖아요.............?

 

2주전! 방학이라 일도 해야할 겸해서

일자리를 구하다가 면접을 보러왔으면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집에서 가까운 곳이였거든요!

당장갔죠.. 한 오전 11시경쯤..

뭐.. 나름 잘 될듯한 분위기로 면담을 마치고

집으로 갈까..했지만

오마니 호출에 어머니가 하시는 가게로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걷기엔 뭐하고 택시타기엔 돈아까운 거리........

너무 추워서 그냥 눈감고 택시타야겠다 싶어서

택시에 올랐습니다.

 

보통 택시는 두 종류잖아요.

말 거시는 운전기사분, 말 전혀 안하시는 운전기사분..

전혀 안하시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밖을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어디선가 들리는..........

 

랩 비비는 소리...................................................................

 

설마하고 앞을보았습니다.

아! 제가 뒤에오른쪽에 앉았었거든요

근데 이 아저씨가 두손으로 운전을 안하고

오른손으로만 운전을 하는거 아닙니까.......

이게웬말도안되는...........!!!

순간 쫄음과 동시에 에이설마..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식적으로 !!

여기가 무슨 촌동네도 아니고

차들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그것도 대낮.. 12시에..

어떤 미치신사람이 그런단 말입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빽미러로 아저씨 얼굴을 보았습니다

마치......

부처를 보는듯 했습니다..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온 감정을 읽을수 없는 무표정...........................

그래 아닐꺼야 라는 생각과

어서 내렸으면 하는 초조한 마음을 가지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과 함께 우회전을 해야될 때가 되었습니다.

과연 한손으로 돌릴까........했지만 소리가 그치면서

두손으로 우회전을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다시 들리는 그 소리!!!!

 

정말 무서웠습니다.

무서운 마음에 군대 간부로 있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차마 무섭다는 말은 못하고 " 뭐해? " 라고 했지만

제 속도 모르는 남자친구는 " 지금 바빠 이따가 전화할께 "

휴..........................

 

그 짧은 5 ~ 10분이 5 ~ 10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내릴때가 되어서 돈을 내고 바로 내렸습니다.

신호등을 건너야 해서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더 가관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닫혔던 조수석 창문이 슬슬 내려지더니

이번엔 오른손으로 탁탁탁을 연발하며 우회전을 아주 살포시 돌아서 가더군요...........

덕분에 아주 잘봤습니다.

허허..........변태택시! 이건아니잖아요.............?

 

지금까지 은근히 변태에 많이 연관되었었습니다.

찜질방 변태에서부터 변태스토커땜에 경찰서도 간적있구요.

등산변태도 봤었고 승합차 탁탁아저씨도 봐왔지만!!!!!!!!!!!!

 

이게뭡니까도대체......

 

 

택시는 아니잖아요..?

더이상 이동네에서 무서워서 혼자는 못타겠네요ㅠㅠ

 

 

다들 조심하세요! 그리고 그땐 경황이 없어서 차 넘버도 못봤지만

저같은 일 있으시면 꼭!! 신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