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살인사건 '사위와 불륜 의심 살인'

살인200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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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살인사건 '사위와 불륜 의심 살인' 드러나 여대생 살인사건 '사위와 불륜 의심 살인' 미모의 이화여대 법대생 하지혜 씨는 사위와의 불륜을 의심한 유력 재력가부인의 사주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1년여 만에 밝혀졌다.

지난해 3월초 발생한 하 씨(당시 22세) 피살 사건의 주범으로 중국에서 체포된 윤 모(41)ㆍ김 모 씨(40)는 13일 영남 지역의 유력 중견 기업 부인윤 여인(58ㆍ수감 중)의 지시로 하 씨를 납치,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이날 이들로부터 범행 일체를자백 받고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또 납치ㆍ감금죄로 복역 중인 윤 여인에 대해 살인 교사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6일 새벽 전 모(23)씨 등 3명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하 씨 집 앞에서 하 씨를 납치, 미리 대기시켜 놓은 승합차에태웠다. 윤 씨와 김 씨는 이어 전 씨 등 3명을 돌려보낸 뒤 하 씨의 손발을 묶고 청색 테이프로 눈을 가려 경기도 하남의 검단산으로 끌고 간 다음공기총으로 쏴 살해한 뒤 쌀 포대에 담아 인근 등산로에 버렸다.

윤 씨는 범행 직후인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집 근처 공중전화를 통해 “(하 씨를) 납치해 살해했다”고 자신의 고모인 윤 여인에게 알렸다.

경찰 조사 결과 윤 씨는 “죽일 사람을 알아봐 달라”는 윤 여인의 말에따라 고교 동창인 김 씨에게 하 씨 납치ㆍ살해를 부탁, 그 대가로 1억 7000만 원을 주기로 하고 착수금조로 5000만 원을 지불했다.

윤 씨는 하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난해 3월 16일 이후 고모인 윤 여인으로부터 해외 도피 지시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간스포츠   2003-04-13 13: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