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사람 인연 맞죠??

연인2007.01.31
조회261

안녕하세요.. 부산촌빨 휘리릭 ~ 날리는 건장한 20세 청년입니다..

지금은 알바를 하고있는데 심심해서 컴퓨터하다가..

몇일전에 저에게 일어난 영화같은 실화를 써볼려고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는데.. 그때는 경황이없는지라.. 당황해서 어찌할바도 몰랏고..

 

때는 바야흐로 11월21일쯤 새벽1시쯤이였습니다..

대학입학을 앞둔지라.. 열심히 돈을 모으기위해 세달 반정도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중이엿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겟지만..

부산 D천동 N동고 앞에 거리는.. 밤이되면 정말 사람이~ 한명두업어요..

그렇다고 건물들이있는것도아니고 .. 어둡고 ㅡㅡ 한적하져..

 

옆에있는 다리밑에 뚤려진길은.. 정말 밤이되면 영화에서나 나올법듯한 조명과

무서운 길이되곤했는데.. 저는 그런길을 한달 반넘게 다니고있습니다..

(야간반이라.. 버스가 없어요..)

 

21일 새벽1시.. 형에게 늦을거같다는 연락을 해놓고..

친구와 실컷놀고.. 일하러 가고있었습니다..

어김없이 지나가는 그 골목..

골목에 들어설려던차에.. "아아악 살려주세요 !!"

와.. 그때당시엔.. 당연히 살려줘야겟다는 마음이 들엇지만

무서운 마음이 더들더군요 ㅡㅡ;;

아무도없는 골목길.. 주위엔 사람도없고

 

주위를 막 둘러보던찰나에.. 저~ 골목구석에서.. 뭐가 심하게 움직입니다..

딱보니..사람이네요..  바보가 아니고서야 그상황이 어떤상황인지 모를수가업엇습니다..

딱 보자마자 나오는 한마디.. " 야이 ㅅㅂㄹㅁ 니 거기서 머하노 "

하던짓 멈추고.. 바로 저를 향해 가드를 올리더군요..

한마디 더했습니다.. " 나 지금 친구들이랑 놀다와서 기분좋은게 그냥 가지.. "

 

바로 덤비더군요.. 저도 0.1초만에 가드올리고 바로 전투태세로 취하고 싸웟습니다

남자들 심리가.. 얼굴아니면 발로 배차기.. 처음엔 꼭 둘중 하나로 시작하잔아여

운동좀 배운터가 잇는지라.. 발로 찰려길레 발잡고 던져버렷습니다..

그리고 옆에 아무거나 보이거 잡아서 다던졌습니다..

간판..  쓰레기.. 돌맹이.. 등등.. 그리고 진짜 개패듯이 팼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기분좋을때 저 건드는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막 팻어요 진짜 개잡듯이.. 진짜 때리면서 막 욕했습니다..

막 맞고잇으니까.. 죄송하다고.. 봐달라고 그러는거..

한참을 더패고  가라니까.. 가더군요

 

여자옷은 무슨 찢어진옷 걸쳐놓은거마냥.. 너덜너덜

댁이 어디냐니까 마침.. 요앞에 H명동 주공 이라고 하더군요

대려다 드리고.. 막 주유소 갈려는데 아나 귀찬케

막 붙잡으면서.. 고맙다고 고맙다고.. 추운데 따뜻한 차라도 한잔하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진짜괜찮다면서.. 아르바이트 늦엇다고  가야된다니까

정말 고맙다면서 연락처물어보길레 주고 왔는데..

꼭 신세갚겠다고.. 쉬는날 언제냐고 물어보는거 우여곡절 끝에 밥한끼했습니다

 

그날은 어둡고 경황이업던지라 몰랐는데..

밥먹는자리에 입고나온 옷하며.. 얼굴하며 증말 이쁘더라구요

밥다먹고 대뜸하는말 "저 시장보러가는데 괜찮으시면 같이가실레요??"

아무생각없이 "네" 하고 같이갔습니다..

 

시장보다가 분식코너에서 군것질하는데 나이 물어보더라구요..

20살인데.. 그쪽은 몇살이냐니까.. 22살이래요..

괜찬으면 친하게 지내자고 하길레.. 당연 0.1초만에 좋다고했습니다..

 

그러고 문자주고 받구요.. 이젠 서로 반말까지 합니다 - -;;

하필 알바하는곳이.. 그분집이랑 가까워서..

문자로 " 추운데 널러와~ " .. " 밥먹을껀데 와서 먹고가라 " 뭐 등등

초대하는 문자가 넘많아요.. 심심하면 영화보자하고 놀자하고ㅡ ㅡ (난 알바하느라 바쁜데..)

 

이제정말 친한사이가 되버렷네여.. 착한자에게 복이잇나니 << 이말이 딱맞는거같아요..

좋은 사이 좋게좋게 잘 이어가고있는데..

대뜸 문자로 그분이 "★★아.. 우리 사귈래?? 나 착하잔아.."

서로 좀 많이 친해졋으니까 장난인지알고선..

나: "아 착해서안되겟네 나는 나쁜놈이라서 ㅎㅎ 밥이나사도"

그분: "나 그럼 또 그런일있으면 누가 지켜주노"

나: "웃긴소리하네 춥다 밥사내라"

그분: "농담아냐. 진짜 사귀자. 너 착한거같고 동생으로두기아깝다"

 

대충 분위기 파악해서 .. 진심이구나 싶어서.. 알바마치고 그분집에찾아갓어여

진심이냐고.. 나 나쁜놈인데 괜찮겟냐고

.. 그러더니 괜찮다는겁니다.. 놓치고싶지않다고 막 그러는데

저도 내심 좋았습니다..

 

그러고 지금까지 만나고있습니다.. 몇일 되진 않았지만

저한테 정말 잘해주네요 이제 대학생되는넘인데말이죠..

내일은 알바쉬는날이라.. 같이 찜질방에서 놀기로했는데..

이정도면 하늘이 내려주신 인연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