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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20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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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는 힘없이 전철에 몸을 싣고 하염없이 어두컴컴한 창밖을 내다봤죠.

 

특유의 가로등 불빛들이 콩알만하게 보이고...그 배경으로 초라해보이는 내 모습도 보이고.....

역에서 내려서 조용히 담배한대 피워물고 내뿜으니 옆에 지나가던 어떤 여자가 콜록대며 째려보더라구요.....

 

"죄송합니다....주의할께요" 란 말 남기고 다시 갈길을 가니 또 그 여자가 부르더이다....

 

오히려 예의없게 티 내서 더 자기가 미안하다면서.....

 

 

......어쨋건 그렇게 모른체 해주고 집으로 걸어오며.....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감기를 애써참고 콜록거리며 들어오고......

 

뜨끈한 물에 샤워를 하면서.....아무생각없이 물줄기를 5분동안 맞고 멍하니 있다가....

직접 만든 카페라떼.... 한잔 하면서 베란다를 내다보고.....

 

누군가를 생각하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요.............

아무생각없이 집안 청소를 하고........ 집 가구배치 구조도 깔끔하게 바꿔보고.....

그렇게 TV 보다 쇼파에서 잠들고 눈떠보니 아침이더군요......

 

친구들도 죄다 PC방서 게임만하는 놈들이라

한때 게임에 미쳐다니던 그 안좋은 시절을 떠올리며 되도록 안하는걸로 방향을 나가고있죠.

 

가끔 집에 놀러오는 손님들께....직접 만든 커피를 손수 대접하죠.

소 행님 전에 평택 오셨을때 커피메이커가 고장나서 못해드린게 참 안타까웠는데..^^;;

죄송스럽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