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주의!! 열라 길어요)

뭉실이2003.04.14
조회507

가끔가다 들러서 글만 낼름~ 읽고 가는 뭉실이 입니다...

지금의 이 사태를 어찌 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읽으신분들중에 무언가 생각나는 분들은 글 마니 남겨 주세요...

 

지금의 여친을 만난건 2001년 1월 이었죠...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가서 술마시며 야그 하는 그런 분위기에 차츰차츰 서로 얼굴 한번 더 보구...

그러면서 어색함을 서서히 지워 나갔더랩니다.

야그 하다 보니 그녀와 전 정말 집이 가깝더군요.

그녀네 집(아파트) 에서 울집(빌라)보면 보입니다 -_-

암튼 그날은 다들 거~~~(꺼~윽) 하게 술을 마시는 분위기 여서 이른 새벽에 홍대에 있는 유~~우명한 하X에 가게 되었더랩니다.

(참고로 이젠 가지 마세요... 얼마전에 옛추억을 떠올리며 데이트 한답시구 갔다가.... 거짓말 정말 하나 안보태구 둘이 앉아서 1시간 있다 와씀돠 -_-)

X마(^^;; 결국은 상호 다 쓰고야 만다는) 에서 열라~~ (말그대로 열나고 땀나더군요) 흔들고 나오니 시간은 어느덧 4시....

훗날을 기억하며... 다들 택시 잡고 집에 가는데 그녀와 전 물론 가치 탔슴돠. 집이 바로 앞이니...

그녀네 집앞에 가치 내려서 빠이빠이~~~~ 하고 터덜터덜(미화된 표현 입니다. 비틀비틀이 맞을듯)걸어 가는데 그녀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뭉실아~~(가명입니다. -_- 실명으로 오해하지는 마세요)

저 걸음 멈추고 조용히 뒤돌아 봐씀돠.

허걱 이었죠. 그렇게 아름다운 미소 첨이었습니다.( 이자 마지막이 될줄은 정말 몰랐지만 ㅠㅠ)

그러면서 저에게 이런말 하더군요. 우리 사귀자.

띠~~잉. 저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그 추운데 그자리에 서서 둘이 찐하게~~

(술도 먹었겠다 ^^;; 키스 제대로~ 하고..... 있는중에 경비 아찌 한테 욕 바가지로 먹구 쪼껴나씀돠.)

ㅡㅡ^

근데 그녀 집에 들어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부랴부랴 친구 알바 하는 비됴방으로 가서 방잡고 누었습니다.

(비됴방 알바 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아실겁니다. 알바들만의 접대용 VIP룸이 있다는거... 좀 구석진 방 하나는 손님 와두 안주구 항상 비워 놓구 그러더군요 제 칭구넘. 그 안에서 고스톱도 치고 술도 먹고... 근처에서 술먹다 오는 칭구넘들 재우구... ㅡㅡ;)

 

암튼 누어서 바로 골아 떨어져 버렸지요.

(이 시점에서 먼일 있냐 엄냐 따지시면 정말 곤란 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어 한점 부끄럼 없이 정말 자씀돠. -o-)

아침에 칭구넘 노발대발 하며 길길이 날뜀니다.

*** 그 당시 전 사귀던 애인이 있었거덩요. 칭구넘도 잘 알고... ***

저 군대 있을때 부터 사귀던...

 

암튼 대강의 설명은 이렇구요...(대강이 이런데 풀로 쓰면 장난 아니겠죠 ㅡㅡ;)

그런데 여친 집에 문제가 마니 있더군요.

일단 위로 언니가 한명 있는데....

그 언니에겐 딸이 있습니다. 그 딸을 제 여친이 키우고 있더군요.

다니던 대학도 그만 둔채로.....

아 지금 제 나이가 27이니까 그땐 25 이었네요.

(언니에 관해선 눈치 빠르신 분들은 짐작 하시리라.... 믿씀돠)

근데 이 아이... 둘사이에 정말 문제가 마니 되더군요.

어디가서 맘대로 밥을 한끼 먹을수도..... 영화를 볼수도... 없구...

(여친 부모님은 한달에 한두번 집에 오시더군요. 거의 대부분은 여친과 그 아이와 둘이 보냅니다.)

 

육아 스트레스 인지 그녀 어쩌다 기회가 되서 외출을 하게 되면 장난 아닙니다.

거의 신들린것 처럼 놀지요.

하지만... 막판에... 그녀 항상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합니다.

좀 무안스럽고 외람된 말이지만 여관,모텔,호텔.....

(어떤 분들은 당당하게 말씀 잘하시던데 전 좀 힘드네요... 제도권 교육의 희생양 인가 봅니다. ㅡoㅡ)

솔직히 저 지금 만나는 그녀가 처음 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니었구요..... 남자 마니 만나고 만났던 남자들과는 잠자리 같이 한적이 한번 이상씩은 있다고 하더군요.

전 그런 문제는 그다지 중요 하다고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근데 그녀 만났던 남자 석달을 넘겨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첨엔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쓰는 말보면 아마 다들 고개 끄덕~ 하실겁니다.)

 

그후로(1월) 한 4-5개월 지난 후에 다시 초딩동창모임(전 국민학교 세대 입니다.) 이 있었더랩니다.

초딩 동창 중에 그녀 처음 사귀었던 남자가 있었더군요(나중에 알았답니다)

그 날은 그녀가 애를 데불고 모임에 나와떠랬죠. 그런데 그녀 술 취하자....

그 처음 사귀었던 남자애 곁에 가서 두손을 다정히 부여잡고 잘 지냈냐는 둥의 야그를 합니다.

그 남자애 땀 뻘뻘 흘리며 제 눈치만 보더군요....

전 말없이 미소만 지으며 애 보구 있었음돠 ^^;;

그런데 여기서 사고... 그녀 갑자기 그 남자애 한테 키스합니다.

저 애 보면서 멀뚱멀뚱 보기만 했죠.

화도 안나더군요.

그 이후는..... ㅠㅠ

 

그일 있구나서 헤어졌습니다.

전 그냥 지나가자 별일 아니다 라는 식으로 얘기 했는데...

그녀 자신이 넘 미안해서 안되겠다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얼마후 그녀의 소식들이 귀에 솔솔~~ 들리더군요.

애를 더이상 못보구 24시간 봐주는 놀이방에 데려다 놓구 가출을 했다는....

고시원에서 잠자구 빠에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음 가면 가치 야그해주고 술 한두잔 가치 마시는 그런.... )

 

전 그때 당시 일 땜시 외국 출장 준비를 하고 있었죠.

출국 전날 그녀가 일하는 곳에 앞에서 기다렸슴돠. 끝날때까지...

3시 정도 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한 4시간 기다렸나 보네요... 차안에서 서류 정리 하고 하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 지루하지 않더군요.)

나오는 그녀 앞에 서서 나 내일 출국해...

로 시작해서 저 주저리주저리 말할려고 하는데....

그녀 약속 있다고 얼렁 가라고 하더군요.

저 군말 없이 안녕~~~ ^^* 하구 바로 공항으로 가는데... 왜그리 맘이 씁쓸하던지.

 

그렇게 출국 하고 한 3개월 정도 되서 그녀한테 전화 했습니다.

당근 일하는 곳으로 해쬬. 관두고 집에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집으로 전화 했죠.

전 대낮이었지만 한국은 새벽이었을텐데.... 용케 받더군요.

나야 뭉실이... 후후 잘지냈어?

라고.... 묻는데.... 대뜸 보구 싶다고 얼렁 오라고 하네요

저 그말 한마디에 바로 회사에 사표 내구.... 날라와씀돠.

지금 생각하면 정말정말 후회 되지만..... ㅠㅠ

 

그리고 다시 만났죠.

근데 다시 만난 이후로...

여친 잠자리 거부 합니다.

스킨쉽... 당근 안됩니다.

키스??? 한달에 한번 할까 말까 합니다. ㅡㅡ

집이 가까운 관계로 자주 놀러 가곤 하는데...

헤어질땐 항상 웃으며 볼에 뽀뽀~~ ^^*(우이쒸~~)

 

왜그런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물어도 자기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ㅡ.ㅡ?

 

그렇게 1년 정도 지내오니 지금이군요...

이세상의 모든 남자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사랑하는 애인과 가치.... 자는거... 싫으신 분 계신가요???

계시면 나와 보세요. 제가 종교계의 살아있는 히어로로 임명해 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이 긴긴 아주긴 글의 끝이 보이네요.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플라토닉러브.... 이걸 꿈꾸는 걸까요? 그녀는?

전 저런 단어는 유명한 문학소설이나 10대의 감성을 자극 하는 하이틴 소설 정도에 나오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현실감이 떨어지는 단어라고 생각 합니다.

 

암튼 그녀.... 요즘 술만 마시면 이런 얘기 합니다.

나 한테 잘해주지마...

넌 왜 나 사랑하냐?

우리 헤어지자...(만나자고 할땐 언제고....ㅡㅡ;)

난 너한테 해준게 암것두 없어.(이부분이 좀 그런데요... 그녀 집에서 애보는 백수라 거의 돈은 제가 다쓰거덩요. 좀 심할땐 여친네 집 생활비를 부담하기도 하지요. 각종 공과금, 마트 가서 생필품 구입등등... 글구 가끔 흰봉투도....)

난 니가 남자로 안보여...

 

솔직히 전 정말 그녀를 사랑하지만...

저런 말들 들을때 마다... 힘들죠...

그만 하고 싶기도 하구요...

 

여러~~ 연애 선배님들...

저에게 조언을 해주십쇼~~

헤어져야 하나요?

계속 기다려봐야 하나요....

글구 왜 키스 조차 싫다는 걸까요?

 

PS. 첨엔 그녀와 저 둘다 결혼 생각 하고 그러자~ 고 약속도 했지만... 헤어지고 다시 만난 이후 그녀 결혼은 안한답니다. 혼자 살거랍니다. 그러면서 저 한테도 결혼 할꺼면 얼른 다른 여자 찾아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 결혼 안할테니 옆에 있게 해주라~~ ㅡ.ㅜ

(머 이런일도 있네요..)

 

한마디 리플이던 모든 이 긴긴 글 읽으시고 해주실 말 있으신 분들... 아낌없이 말해주세요

저 바보라고 욕하시는것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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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