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녀의 기일입니다.

으카카카카카2007.02.02
조회296

오늘은 저랑 어릴적부터 알고지내던 친구의 기일입니다

여자친구보다 저를 더 잘알고 더 친해서 여자친구가 많이 질투를 느끼던 여자였습니다

어릴적 부모님들끼리 정혼자라고하면서 같이 업고 키우던 사이였습니다

2004년 3월달에 102보충대에 입소를해서 강원도에서 2년간 군생활을 마치고나왔습니다

군대에있는 동안 편지는 자주 오더군요..일주일에 2~3통 정도 꾸준히 왔습니다

전화를하면 안받는경우가 다반사였지만 아주 가끔 전화를 받으면 잠에서 막 깬 그런목소리로

전화를 받고는 했습니다. 그럴때 마다 잠을깨운게 미안하기도 하고 피곤한 사람 잡고

전화할 그런 기분도 아니고해서 미안하단 말을하고 계속 끊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여느 군인들이 받은 그런 편지내용이었습니다 잘지내냐?

나는 잘지내고있써 그런 내용 항상 자기는 잘지내니 몸건강히 전역하라는 말들과

자기는 오늘은 뭘 핸네 그러면서 자기가 한일을 적어주기도하고 그랬습니다

편지내용은 항상 밝게 사는거 갔았습니다.

제가 일병5개월쯔음 되니 편지도 안오더군요 전화도 안받고 그러다

집에서 뜬금없이 중대장님께 전화를했나봅니다.

중대장님께서 저를 불르시더니 휴가나갈 준비하라고 하시길래 전 처음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속으론 아 땡잡았구나 라는 생각을했는데 지금바로 나가라는 말에 전 좀 뭔가 이상한걸

느끼고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 부모님께 전화를 해보라해서 전화를 걸고 사정을 듣곤

신고하는것도 잊은체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도착을 했을땐 이미 싸늘하게 굳어버린 시체 한구뿐이 었습니다

순간 울컥했습니다. 눈에 눈물이 고이곤 한방울 떨구고나서부턴

도무지 눈물이 멈출생각을 안합니다.선천적인건 아닌데 크면서 심장이 안조아지면서

수술도 해보고 여러가지 약도 먹어보고 그랬는데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안조은줄은 알았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친구하나를 잃었다는 슬픔보단

가족을 한명 잃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달전쯤 꿈에서 나왔습니다. 꿈에서도 울더군요. 왜우는지는 몰르겠습니다.

우는 모습을 그냥 저는 지켜만보다 잠에서 깼습니다.

조금이쓰면 산소에갑니다. 오늘은 흰국화꽃보다 살아생전 그녀가 조아했던 카라꽃을

들고 가보려 합니다.. 오늘 같은 날이 되면 더욱더 생각이 많이 나는 사람입니다.

빈말이라도 좋은곳으로 가라고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

지희야 걱정없는 세상에서 항상 웃음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