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모엔터테인먼트 사장 비서실에 입사. 비서라고 해봤자 달랑 1명..ㅡㅡ; 첫날 출근했는데 인수인계해줄 전임비서가 없었다. 근데 내가 경력직이라고 사장은 나한테 이것저것 따발총으로 묻기시작하고 일을 시킨다. 스케줄관리가 이렇게 힘든 사장 밑에 들어온 건 처음. 어쨋든, 날 시험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열심히 일 했다. 근데 내가 아는 게 있어야 대답할 것이 아닌가. 당근 첫 날부터 깨지고 깨지고 또 깨지고... 그래도 무사히 넘겼다고 생각 했다. 이 바닥의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날 달래었다. 읽었던<젝 웰치 다루기>를 생각하며...... 그리고 또 둘 째날도 깨지고 깨지고 깨지고.... 전임비서가 둘 째날에 와서 인수인계랍시고 해주고 갔는데 오히려 번잡하기만 했다. 안하는 것만 못했다. 문제는 셋째 날. 총무팀에서 인수인계받은 자료 착오로, 그리고 이미 결재가 된 자료를 사장이 기억 못하는 일로 인해서 역시 반은 억울한 상태에서 또 깨지고 깨지고 하는데... (전화상으로) 갑자기 쌍욕이 나온다. 미친년아 신발년아 정박아야... @@;;; 순간,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듣고있나 싶었다. 그 욕을 듣기 전까지는 내가 정말... 어쩔줄을 몰라하며 잘 하겠습니다. 바로 잡겠습니다... 라며 내가 왜 그랬을까...막 이런 생각 했는데 그 욕 듣고난 뒤부터는...... 참 같잖아서;;;; 대답도 건성건성으로 하게 되더라. 그리고 나 자신이 야물딱지지 못해서 그런지... 여기 다른 부서 직원들은 그런 욕을 들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했다. 근데 내 눈에선 눈물이 한없이 흘러나왔다. 다른 지시사항들이 들리긴 들리는데 머리에 제대로 박히지 않았다. 가슴이 떨리고 심호흡도 안되었다. 머리속이 새하얘졌다. 여기선 내가 비정상이었다. 내가 이 회사에 어떻게해서 들어왔는데 이런 욕을 들어야 하나. 외삼촌께서 입사보증(인감증명서까지 떼주셔서 입사서류로 제출했는데)까지 해주셨는데 내가 이 욕 들을려고 여태껏 서류준비를 이렇게 어렵게 했었나 싶다. 사장은 퇴근시간이 지나서 돌아오고, 서류 보고 하면서 또 깨지고 있었다. 준비된 서류 중 일부는 내 앞에서 갈기갈기 찢겨나간 채...... 그리고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인수인계를 해주고 나가란다. 담날 바로 퇴사하고 싶었지만, 그 입사서류들(각서, 인감증명, 보증보험등등) 때문에 이렇게 붙잡히고 있다. 그리고 사실, 지금 내가 제 정신으로 여기 앉아있는지 의문스럽다. 내가 왜 여기 앉아있지...;;; (추가) ============================================================================ 욕들었던 일을 엄마한테, 외삼촌한테 이야기 했다가 오히려 나만 또 깨졌다. 서울 생활이 쉬운 줄 알았냐고...... 안좋은 소리만 들었다. 너무나 안좋은 소리만 들었다. 더 억울해 죽겠다. 눈에선 눈물이 자꾸 흐르고 억울해 죽겠는데 누구하나 날 달래어주는 사람은 없다. 내가 누구 때문에 서울까지 와서 돈벌려고 이러고 있는데...... 합격된 로펌 비서실에 들어갈 것이지 말 안듣고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서 그런 일 당한 게 아니냐고 하신다. 난 로펌의 권위적이고 갑갑한 분위기에 숨막힐 것 같아서 안들어간 것 뿐인데... 이런 욕까지 듣는 곳일줄이야...
입사한지 3일만에 18소리 사장으로부터 듣다
서울 강남에 있는 모엔터테인먼트 사장 비서실에 입사.
비서라고 해봤자 달랑 1명..ㅡㅡ;
첫날 출근했는데 인수인계해줄 전임비서가 없었다.
근데
내가 경력직이라고 사장은 나한테 이것저것 따발총으로 묻기시작하고 일을 시킨다.
스케줄관리가 이렇게 힘든 사장 밑에 들어온 건 처음.
어쨋든, 날 시험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열심히 일 했다.
근데 내가 아는 게 있어야 대답할 것이 아닌가.
당근 첫 날부터 깨지고 깨지고 또 깨지고...
그래도 무사히 넘겼다고 생각 했다. 이 바닥의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날 달래었다. 읽었던<젝 웰치 다루기>를 생각하며......
그리고 또 둘 째날도 깨지고 깨지고 깨지고....
전임비서가 둘 째날에 와서 인수인계랍시고 해주고 갔는데 오히려 번잡하기만 했다.
안하는 것만 못했다.
문제는 셋째 날.
총무팀에서 인수인계받은 자료 착오로,
그리고 이미 결재가 된 자료를 사장이 기억 못하는 일로 인해서
역시 반은 억울한 상태에서 또 깨지고 깨지고 하는데... (전화상으로)
갑자기 쌍욕이 나온다.
미친년아 신발년아 정박아야... @@;;;
순간,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듣고있나 싶었다.
그 욕을 듣기 전까지는 내가 정말... 어쩔줄을 몰라하며 잘 하겠습니다. 바로 잡겠습니다...
라며 내가 왜 그랬을까...막 이런 생각 했는데
그 욕 듣고난 뒤부터는......
참 같잖아서;;;; 대답도 건성건성으로 하게 되더라.
그리고 나 자신이
야물딱지지 못해서 그런지...
여기 다른 부서 직원들은 그런 욕을 들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했다.
근데 내 눈에선 눈물이 한없이 흘러나왔다.
다른 지시사항들이 들리긴 들리는데 머리에 제대로 박히지 않았다.
가슴이 떨리고 심호흡도 안되었다. 머리속이 새하얘졌다.
여기선 내가 비정상이었다.
내가 이 회사에 어떻게해서 들어왔는데 이런 욕을 들어야 하나.
외삼촌께서 입사보증(인감증명서까지 떼주셔서 입사서류로 제출했는데)까지 해주셨는데
내가 이 욕 들을려고 여태껏 서류준비를 이렇게 어렵게 했었나 싶다.
사장은 퇴근시간이 지나서 돌아오고,
서류 보고 하면서 또 깨지고 있었다. 준비된 서류 중 일부는 내 앞에서 갈기갈기 찢겨나간 채......
그리고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인수인계를 해주고 나가란다.
담날 바로 퇴사하고 싶었지만, 그 입사서류들(각서, 인감증명, 보증보험등등) 때문에
이렇게 붙잡히고 있다.
그리고 사실,
지금 내가 제 정신으로 여기 앉아있는지 의문스럽다.
내가 왜 여기 앉아있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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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들었던 일을 엄마한테, 외삼촌한테 이야기 했다가 오히려 나만 또 깨졌다.
서울 생활이 쉬운 줄 알았냐고......
안좋은 소리만 들었다.
너무나 안좋은 소리만 들었다. 더 억울해 죽겠다.
눈에선 눈물이 자꾸 흐르고 억울해 죽겠는데
누구하나 날 달래어주는 사람은 없다.
내가 누구 때문에 서울까지 와서 돈벌려고 이러고 있는데......
합격된 로펌 비서실에 들어갈 것이지 말 안듣고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서
그런 일 당한 게 아니냐고 하신다.
난 로펌의 권위적이고 갑갑한 분위기에 숨막힐 것 같아서 안들어간 것 뿐인데...
이런 욕까지 듣는 곳일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