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한테도 말도 못하겠고... 이궁...

...2007.02.04
조회624

저는 2년 조금 안되게 만나다 보면서 결혼까지 생각하고싶은 여자가 있습니다...

사실 주위에선 모두 헤어지라는 커플이죠... 전 지극히 이성적이고...

그녀는 지극히 감성적입니다... 완전 극과 극이죠...

전 이럴수 있다 저럴수 있다 전부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 편이구요...

이친구는 지극히 감정적입니다... 누가 정상이고 비정상이 아니라...

성격의 장단점이 너무나 극입니다...

결혼까지 생각하면...

알거 다알고... 참을만큼 참고...

아니다 싶어도 사랑하니깐... 좋았던 감정만 생각하면서...

아무리 제성격이 이성적이라해도 결혼만큼은  감성적으로 하고싶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랑 헤어지고 싶은가 봅니다... 그친구 피해의식때문인지...

남자를 잘 못믿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헤어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어쩔땐 절 좋아하는거 같구... 어쩔땐 아닌거 같구...

거두절미하고...

일은 어제 터졌습니다... 어제 영화를 보러갔는데...

사실 그전에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주겠다고 큰소리치곤... 못사줘서...

만날계획도 없었는데... 사주겠다고 큰소리친게 미안해서...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까지 보는 조건으로... 만났습니다...

금요일이라 사람도 많고... 서로 조금 피곤했나봅니다...

잘 티격태격하는지라... 그날도... 사소한 것에 싸우면서 극장에들어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고맙게도 먼저 화해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더 다정하게 말하고... 더  잘해주려했습니다... 하지만 극장과는 다르게...

나와선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그래서 화풀자... 그래도... 짜증아니면... 묵묵무답...

니가 그렇게 한건 잘못한거다... 그러지말았어야 했다... 그러니까 그만하자...

이렇게 타일르듯이 말했는데...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짜증을 내면서 집에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지 말고... 피자 먹구 가라고... 제발 그만싸우자고... 길에서 뭐하는거냐고...

그친구가 "나 너 체해도 나한테 뭐라고하지말아라"하며 피자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이친구는 역시 말한마디 제대로 안하더군요...

몇번 물어보면... 대답만하고... 무표정으로 제가 웃으면서 그러지 말고 밥맛있게 먹자고...

민망할정도로 했는데... 이친구는 계속 외면하더군요... 조금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제가 자존심이 무지 세고... 할말은 꼭하는 그런 성격인데...

여자한테 자존심부려 모하나 싶어... 이 친구한테는 정말 자존심없이 사귀려 하고 있는데...

정말 밥상머리에서 뭐하는건지 싶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참고참고...피자 꾸역꾸역 목구멍으로 집어넣고... 다먹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제가 좀 예민해서 밥먹을때 신경쓰이게 하면 잘 체합니다...

가끔 이런일이 있어서... 좀 지나면 낳겠다 싶은데... 그날은 아니였습니다...

정말 숨이 꽉 막히는데... 약국보여서 바로 달려가서 약사먹고...

다시 그친구 가는거 보려고 가고있었습니다... 그친구 집에 가는 버스를 타는데...

절 보지도 안더군요... 그래서... 내가 만나자고 해서... 안좋은 기분으로 보내는게 싫어서...

그친구 데려다 줄려고 바로 따라 탔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따로 앉아서... 가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체했는지... 멀미를 하는지... 오바이트가 나올려고 하더라구요...

꾸역꾸역참고... 그친구 집에가는데... 정말 참을수없어서... 오바이트를 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는 자기혼자 앞에가구요... 전 뒤에서 혼자 오바이트를 했습니다...

전화했습니다... 안받더군요... 그래서... 목과 입을 행구고 싶어서...

달려가서 물좀 사달라고 했습니다... 좀 괜찮다 싶어서... 슈퍼로 달려갔습니다...

계속 오바이트 나오려해서... 도망가듯이 그친구한테 물을 뺏어서... 안보이는데로 갔습니다...

조금 챙피하잖아요... 아무리 볼거 못볼거 다봤다지만... 그런거 까지 보이긴 싫었습니다...

한참 혼자서 일을 보고... 그친구가 있을줄 알고... 슈퍼앞으로 갔습니다...

없더군요... 그래서... 주위를 봤는데... 역시 없더군요... 그친구는 집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황당했습니다... 남도 오바이트하면 등 두둘겨주고... 그러는데...

그래도 제일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오바이트하는데...

더러운거 보이기싫어서 등 두둘겨 주는건 기대도 안하지만... 기다려주지도 못한겁니다...

허무했습니다... 이게 뭐하나 했습니다... 쪽팔리기도 했지만... 제기억엔 잊을 수 없는 상처였습니다...

집에 가면서 그친구한테 문자보냈습니다...

싸우기싫어서... 또 반복될까봐... 서운한 티만내려고...

아무리그래도 남자친구가 그러는데... 등은 두둘려주지... 남도 그렇진 안은데...

잠시후에... 저랑 싸우면 무섭다고... 헤어지자고 문자고 왔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은 한달에 한번씩하는거라... 그려러니 했는데...

어제는 정말... 고민하게 되더군요...

어떻게 할까요??? 헤어질까요???

 

이친구 싸우면 헤어지자는 말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어느날 저한테 묻더군요... 오빤 결혼생각 하냐고...

그래서 결혼 생각하지만... 너가 그렇게 무책임하게 내가 데려갈꺼라고 생각하면서...

함부러하는건 아니라고... 너도 노력해야하는거라구... 말해줬더니... 삐지더군요...

전 기본이 안되있는건 정말 싫어합니다... 가르칠수도 없고...

밥상앞에서 하는거하곤... 길에서 함부러하는 거랑... 다른 사람앞에서 하는 행동이랑...

어떻게 해야합니까???

결혼 생각 계속 해야합니까??? 이친구는 전화도 안받네요...

흠...

 

진짜 글 길다... ㅋㅋ 그냥 푸념이요... 오직 했으면 이런데 글쓸까요??? 흠...

오늘은 저도 감성적이네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