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간연인의 변심....

어쩌지2007.02.04
조회384

마음이 많이 답답해서..눈팅만 하다가 끄적입니다..

 

저는 올해 27살된 사람입니다..작은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구요..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사귀고있어요..

만난지 400일이 넘었구요...

 

처음엔 서로 너무 좋고 행복해서..말은 안했지만..항상 서로 반려자라는

생각을 가지구 있었습니다..그런데 얼마전에 남친이 유학을 갔어요..

무척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는 얘기를 매일 들어서 알구있습니다..

학원생활하고밤에는 알바하고..지쳐서 잠이들고..

 

처음몇달간은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하고 서로 연락이 안되면 걱정하고

했었습니다...그런데 지금은 거의 연락이 없어요....자꾸 싸우게되고..

남친이 변했다고 느껴집니다..자기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여유가 없다고하네요...

저도 회사생활하랴 남친 뒷바라지하랴..무척 힘들었지만..혼자 타지에 있는게

너무 걱정되고 외로움탈까봐 일부러 전화도 더 자주해주고 그럽니다..

그럴때마다 남친이 그러네요..각자 생활에 충실하자고..서로 더 열심히 살자는

말만 반복합니다..그래서 물어봤네여...다른여자가 생긴거면 헤어져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그냥 다른사람에게 호감이 간다면 그렇게 헤어져주겠다고..

 

그가 말했어요..그럴 가능성은 물론 여지가 있지만..누군가를 지금은 만나서

연애라는 것에 매여있고싶지않다고..제가 전화를 마구 해대는것도 아니지만..

제가 소유욕이 많다고 합니다..이게 정말 소유욕이 많아서 그런건지..아니면..

남친이 다른사람이 생긴건지..의문이군요..그는 말수가 없어 거짓말을 안하는성격입니다...

아니라고하면 아니겠지요...그래서 헤어지자고도 몇번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여유가 없고 내가 전화하거나 안부를 묻는게 부담스러우면 헤어지자고..

나도 너무 답답하고..힘들다고....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대요..

 

근데 그담날이면 어김없이 전화해서 잘해보자고 얘기합니다...

다시 잘해보자고 몇일이고 제가 안좋은소리가 들어갈때까지 얘기합니다..

그래서 다시 사귀면..변한게 없어요..단지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우리 예전처럼 그렇게 사랑하던 시기는 지나지 않았냐고..

저는 예전처럼 첨 만났을때처럼 저를 사랑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그냥 평범하게

연애하길 원했는데도..그런것조차 부담스러워하면서..이해해달라고만 합니다..

그래서 어제 헤어지자고 했어요..다시 연락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자기도 힘들고 지쳐서 저를 생각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나도 결혼해야하니 자기같은사람 만나봤자 책임질 여지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미련이 있다고..다시 만나고는 싶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잘지내고 있어? 라던가...어제 뭐하다 늦게 들어갔어라든가..

이렇게 묻고 지내고 싶은데..그런것 자체가 지금 자기에겐 사치라고 하네요..

 

남친은 내가 궁금하지 안다고합니다..내가 잘할수있을꺼란 자기없어도 잘살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런게 궁금하거나..거짓으로 물어보기 싫다네요..

자기를 이해해주고 받아줄 생각이 있으면 만나자고 합니다..

어떻게 이해해줘야 되는지 물었습니다...이런식으로 싸움이 나는게 싫고 나쁜얘기들만

오가는게 싫어서 어떻게 해야하 니맘에 들겠냐고 물었더니..그는 그러대요..

각자의 삶을 살면서 보고싶을때 통화하고 가끔 안부물으면서 생활하자고..

맞는얘기지만 서운하더군요..

다른사람만나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른남자는 생각도 안나네요....

 

저를 짝사랑하는 1살 어린 동생이 있습니다...

남친이랑 저랑 그런문제로 싸울때 친구를 통해서 그 동생이 그런얘기를 들었대요...

자기가 위로가 되어줄수 있다고 합니다..

저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맘이 아팠습니다..

남친이랑 비록 헤어졌을때였지만..저는 그 맘을 받아줄수가 없더군요..

저도 이제 남친을 예전만큼 애절하게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꽤 괜찮은 사람이..저같은 못난여자때문에 힘들어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연락을 안했습니다...사실..억하심정에 그동생이랑 사귀어서..

제맘을 치유해보고도 싶었습니다만.. 그건 그 동생을 가지고 노는게 되니깐요..

그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잖아요..

다시 남친과 사귀게 됐을때..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 동생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자꾸 아픕니다....

위로해주고 싶어도 다른방향으로 오해할까봐..말도 꺼내기도 힘듭니다...

 

제 남친은..저에게 맘이 없다 이젠 좋아하는거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저도 이제 인연의 끈을 놓아야 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계속 매달려봤자..남자들은 더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매달리는 거래봤자..전화해서..안부묻고 끊는게 고작이지만요..

그래서..어제 말했습니다..이젠 더이상 전화안하겠다고...

그랬더니 남친이 그러대요..알겠다고 자기도 안하겠다고..그게 서로에게

좋은쪽이라면 그러는게 맞다고..좋은사람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늦은나이지만..첫사랑이니깐요...

그래서 얘기했습니다..정말 좋은사람이면 내가 좋아하지 않더라도 만나보겠다고..

너를 잊기위해서 한번 그렇게 못된짓 해보겠다고..

졸리니까 자야겠다고 지금 나랑 얘기하는것보다 내일 자기 일이 더 우선이라고

얘기합니다.. 얘기하다 자기도 합니다...(시간차가 좀 나거든요..)

저는 이런얘기도중에 어떻게 잠이 오냐고 차분하게 물었습니다..

중요한 얘기니까 일어나라고..내일 얘기할문제면 그러겠지만..

어찌됐던..이얘기는 오늘로 끝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은 묵묵 무답입니다....그러다가 내가 남자만나는게 싫다고 힘들게

얘기를 하더군요..............그리고 또 졸리다고 자겠다고..말합니다..

자기 갖기는 싫고 남주기는 싫다는 이 심보....

정말 정내미가 떨어졌습니다...이젠 정말 헤어지려구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사랑이란거 다신 하고싶지 않네요..

믿고 싶은 남자가 없습니다..저사람만은 안그럴꺼라고 믿었던 바보같았던

내가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냥..

넋두리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