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이상한 제 친구의 남자친구 얘기입니다..

싼티아나2007.02.04
조회463

저는 이번에 26살이 된 직장인 여자구요..

제 친구는..혼자 자취를 하고 있어요..

친구가 이사를 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제가 금요일날 놀러를 갔습니다.

근데..그 친구의 남자친구가 그 집에 와 있더군요..

그 남자친구는 저랑 자주 본 사이는 아니구요.

지난번에 딱 한번 보고 이번이 두번째였어요.

근데 제가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도

침대에 버젓이 누워서.. 어 왔니?

하는거예요..-_-

오빠니까..참았습니다.

 

근데 친구랑 둘이 술상 차려놓고 술 같이 먹자고 했더니

자기는 안 먹는다고 계속 침대에 누워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둘이 먹는데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이 하더군요..

그래서 재밌다고 보고 있는데

제 친구가..거기에 나오는 김혜성이라는 남자가

생각보다 키가 작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그 남자친구 왈.."저건 작은게 아니고 완전 난쟁이지"-_-

미친..

왜 사람 키 가지고 난쟁이라고 하는겁니까..

제 키..정말 160도 안되는 150입니다.

그동안 날 보고 난쟁이라고 생각했겠지요..-_-

그래도..오빠니까..참았습니다.

 

그런데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나고

유선에서 개그야가 하는겁니다.

"킬리만자로의 개"라는 코너가 하고 있었는데요.

그 개그맨들이 참 한심하다면서

머리가 있는데 어떻게 저런 재미없는 개그를 하냐고

막 무시하더군요..

자기 같으면 굶어죽어도 저런건 안할거라구 했어요..대략 난감했습니다. -_-

 

그냥 무시하고 술을 먹고 있는데..

자기는 굶어 죽어도..막노동은 안할거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요.

얼굴은 쳐다보지도 않고 "굶어 죽을 정도면 해야되지 않겠어요?"

라고 했더니..

저런일 안하면 굶어죽을 정도가 되면

인생 끝난거 아니냐면서..

사람이 머리가 있는데..머리 쓰는일 하면 되지

그런 일을 왜 하냐고

지는 죽어도 못한대요..

 

그래요..저희 아버지..평생 노동일 하시면서 사셨습니다.

그래두요..전 저희 아버지 부끄럽다고 생각한적 한 번도 없어요..

사람들이 다 머리쓰는 일만 하면

누가 집 짓고 누가 건물짓나요?

다들 길거리에서 살아야되는거 아닙니까..?

정말 생각없는 사람 아닌가요?

직업에 귀천이 어딨다고..

지 남자친구가 자꾸 그렇게 얘기하니까

우리 아버지가 그 일을 하고계신걸 아는 그 친구는

미안해서 죽을라고 하던군요..

정말 짜증나서 그 집 뛰쳐나왔습니다.

 

정말 화나요..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어서..여기다가 적어봅니다.